[더테크=이지영 기자] 카카오뱅크가 인증서 서비스 범위를 개인사업자까지 확대해 인증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사업자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자 인증서는 사업자 대표자의 신원 확인을 통해 사업자 명의로 발급하는 인증서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이나 전자입찰, 금융거래 등 개인사업자가 필요한 다양한 전자거래에 활용된다. 지난해 12월 카카오뱅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사업자 인증서 출시를 위한 전자서명인증평가를 획득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평가를 바탕으로 발급 및 이용 편의성을 개선한 사업자 인증 서비스를 개발했다. 기존까지 사업자 인증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사업자등록증, 신청서 등 서류를 대면으로 직접 제출하거나 별도로 첨부해서 제출해야 했다. 이를 개선해 카카오뱅크는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편리하게 사업자 인증서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 인증서 내보내기와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인증이 가능해 기존의 번거로움과 불편을 해소했다. 인증서를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내 안전 영역에 암호화해 저장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매년 인증서 발급을 위해 사업자가 부담해야 했던 최대 11만원의 발급 수수료를 무료화했다. 이는 범용 인증서를 기준으로 한다. 향후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이 인증서를 통해 다양한 간편인증, 전자서명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민간·공공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현재 제공 중인 전자서명 인증 서비스 및 본인확인 서비스 제휴 기관을 늘려가는 등 인증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카카오뱅크 인증서의 누적 발급 건수는 출시 1년여 만에 1600만 건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출범 당시 공인인증서가 아닌 자체 인증을 도입해 편리한 모바일 뱅킹을 선도했듯 사업자 인증서 분야 혁신을 통해 소상공인의 모바일 이용 편익을 높이고 사업자 인증 체계 변화 또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몽고DB가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개발자는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를 사용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효율적으로 구축·확장·배포할 수 있고 빅쿼리를 통한 데이터 처리 시 추가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양사는 유통·제조업을 위한 새로운 산업 솔루션을 위해 손잡고 몰입도 높은 쇼핑 경험과 스마트 팩토리용 데이터 기반 애플리케이션 적합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또 민감한 데이터 기반의 워크로드 실행을 위한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의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지원도 새롭게 추가됐다. 양사는 지난 2018년 파트너십 체결 이후 켈러 윌리엄스, 파워렛저, 렌트더런웨이, 얼타 등 수천 개의 공동 고객사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전략을 채택하고 조직 운영·엔드 유저 서비스 방식을 현대화하도록 도왔다. 이와 함께 협력 확대를 통해 몽고DB 아틀라스 서치 노드를 구글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아틀라스 벡터 서치·아틀라스 서치를 사용하는 생성형 AI·관련성 기반 검색 워크로드를 위한 전용 인프라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핵심 운영 데이터베이스 노드와는 별개로 아틀라스 서치 노드를 통해 워크로드 분리, 비용 최적화, 쿼리 시간 최대 60% 단축 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특정 기간에만 트래픽이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금융 서비스 기업의 경우 아틀라스 서치 노드가 포함된 전용 인프라를 통해 전체 워크로드 중 생성형 AI가 적용된 영역을 분리·확장하며 데이터베이스로부터 독립적으로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 기업은 전체 데이터베이스 크기를 조정할 필요 없이 자율 작업이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위해 아틀라스 벡터 서치로 지식 검색 워크로드를 확장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해 아틀라스 벡터 서치, 버텍스AI의 통합을 발표한 이후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관리형 파운데이션 모델의 선택지를 넓혀왔다. 이제 전용 버텍스AI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 변환, 아틀라스·구글 클라우드 간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관리할 필요 없이 엔트로픽, 구글 클라우드, 메타, 미스트랄 등 LLM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조직의 실시간 운영 데이터로 LLM을 보강할 수 있어 복잡성을 낮출 수 있다. 또 정확성, 신뢰성을 갖추고 컨텍스트에 맞는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버텍스AI 콘솔에서 자연어 채팅을 통해 아틀라스에 저장된 데이터로 데이터 작업·데이터베이스 운영에 필요한 쿼리를 자동 생성할 수도 있다. 빅쿼리는 클라우드 전반에서 분석,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머신 러닝 워크로드를 위한 확장성·비용 효율성을 갖춘 서버리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웨어하우스다. 현재 개발팀은 빅쿼리, 아틀라스 간 양방향 동기화를 통해 실시간 운영 데이터로 분석 워크로드를 강화하거나 엔드 유저 애플리케이션에 기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고 있다. 스파크의 저장 프로시저와 빅쿼리의 새로운 통합을 통해 분석, BI·엔드 유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빅쿼리와 아틀라스 간 데이터 처리 워크플로우를 자동화·최적화·재사용이 가능해진다. 몽고DB는 최근 많은 제조기업이 공장 장비 센서, 엔드 유저 애플리케이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 여러 소스의 데이터를 결합해 의사결정을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운영 현대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전히 레거시 기술 의존으로 인해 혁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새로운 아틀라스, 구글 클라우드 메뉴팩처링 데이터 엔진의 통합은 최신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으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도록 돕는다. 몽고DB는 구글 클라우드의 인더스트리 밸류 네트워크 파트너 프로그램에 합류해 유통기업이 대규모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지원한다. 이 네트워크는 산업 전반에서 차별화된 엔드투엔드 솔루션 개발을 간소화하며 혁신을 가속화하는 이니셔티브다. 유통기업은 디지털 혁신 컨설팅 기업인 킨 앤 카르타의 통합 커머스 네트워크를 사용해 구글 클라우드용 아틀라스에서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최신 상거래 아키텍처를 구축할 수 있다. GDC에서 제공되는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는 구글 클라우드, 공용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에어갭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배포·확장할 수 있다. 몽고DB는 민감한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사용자를 위한 분산형 클라우드 프로그램 구글 클라우드 레디에 솔루션을 제공 중인 초기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한 곳이다. GDC는 정부, 공공기관, 규제 산업군의 업격한 데이터 레지던시와 보안 요구 사항을 해소하도록 돕는다. 이들은 GDC와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의 통합으로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을 안전·유연하게 배포하며 운영 전반을 현대화할 수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을 확대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CJ제일제당 인천공장과 진천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설비용량은 2.7MW로 연간 3.5GW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총1607톤의 탄소 배출 저감을 할 수 있다. 이번 발전소는 초기 투자 비용 및 관리비 부담 없이 사용량에 따른 월 사용 요금을 납부하는 리스 사업 형태로 운영된다. 향후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해당 공장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관리 및 운영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사업장의 지붕이나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은 기존 공간을 활용해 추가 부지확보가 필요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리고 생산 전력을 대부분 사업장에서 소비하기 때문에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최근 RE100 이행 수단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이달 5일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공장의 지붕 및 주차장에 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발전소는 연간 1.3GW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약 600톤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들의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과 유럽에서 의무화된 긴급 차단 안전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장 수요를 선점, ‘태양광 통합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발전 시설의 안정적인 유지·보수와 관리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하이스마트(Hi-Smart)’ 시스템을 개발, 태양광 시스템이 설치된 모든 발전 시설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해 즉각적인 A/S를 제공할 수 있는 실시간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음성공장에 종합 관제실을 설치하여 1만여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이하 델)가 자사 고성능 AI 서버 델 파워엣지 XE9680에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 지원을 추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델은 데이터 집약적이고 복잡한 워크로드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XE9680의 확장된 라인업을 통해 AI 활용을 고려하는 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XE9680은 x86 서버 아키텍처에 8개의 GPU를 탑재하는 모델로 AI 운영에 특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델은 XE9680 에코시스템에 인텔 가우디 3 가속기를 통합함으로써 사용자가 생성형 AI 워크로드와 관련된 컴퓨팅 요구 사항에 맞춰 시스템을 맞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전성, 확장성을 중점으로 설계된 XE9680은 가우디 3 가속기를 추가하며 보다 풍부한 서버 구성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최대 32개의 DDR5 메모리 DIMM 슬롯을 통해 데이터 처리량을 향상시켰고 16개의 EDSFF3 플래시 스토리지 드라이브와 8개의 PCIe Gen 5.0 슬롯으로 확장된 연결성, 대역폭을 제공한다. 프로세서당 최대 56개 코어를 지원하는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2개 장착했으며 가장 고난도의 AI, 머신러닝(ML) 워크로드에 대한 데이터 처리·분석에 최적화돼있다. 기존 하드웨어 성능을 뛰어넘어 AI를 통해 심층 데이터 인사이트를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은 XE9680을 중요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고급 처리 능력, 공랭식 설계가 결합된 이 제품은 AI 가속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촉진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를 탑재한 XE9680 서버 모델은 올해 안에 국내 출시될 계획이다.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는 64개의 커스텀·프로그래밍 가능한 텐서 프로세서 코어(TPC)와 128GB의 HBMe2 메모리 용량, 3.7TB의 메모리 대역폭, 96MB의 온보드 SRAM 등 생성형 AI 워크로드에 필수 스펙을 갖췄다. 가우디 3는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통해 파트너십 기반의 최적화·모델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지원도 가능하며 기존 코드베이스의 전환을 간소화하는 개발 툴로 간편한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한다. XE9680은 6개의 OSFP 800GbE 포트를 통해 가속기에 직접 결합된 새로운 네트워킹 기능을 제공한다. 외장 NIC를 시스템에 배치할 필요 없이 외부 가속기 패브릭에 직접 연결이 가능해 인프라를 단순화하고 인프라의 총소유비용, 복잡성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인텔 가우디 3 전문 미디어 디코더는 AI 비전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됐다. 광범위한 사전 처리 작업을 지원해 비디오에서 텍스트로의 변환을 간소화하고 엔터프라이즈 AI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델은 최근 포레스터웨이브 보고서에서 IT·데이터 과학자가 AI를 적용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엔드투엔드 환경의 생성형 AI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략, 오퍼링 측면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한 바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공감지능(AI) 기술과 프리미엄 디자인을 겸비한 신제품을 내세우며 유럽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6일(현지시간)부터 6일간 열리는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2018년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지난해 IFA를 기점으로 볼륨존 진출을 본격화, 투트랙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초프리미엄은 지난해 대비 200%, 볼륨존은 140%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부터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포함하는 다채로운 빌트인 라인업을 통해 음식 본연의 가치를 탐구하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과 다양한 취향, 가치를 추구하는 모던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제안한다. 전시관은 483m2 규모 공간에 다양한 형태, 가치를 지닌 라이프스타일을 스토리텔링과 함께 경험하는 식문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공간디자인에는 이탈리아·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듀오 감프라테시와 한국의 디지털 아티스트 폴씨가 협업해 만든 동서양 하이브리드 디자인 스튜디오 감프라테시앤피가 참여했다. 전시 공간은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True to Food)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메인 키친존 △자연과 창조의 가치를 각각 표현한 2개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 △동굴과 같은 콘셉트로 와인의 깊은 향, 풍미를 전하는 와인셀러존 △삶의 다양한 가치를 표현한 매스 프리미엄 서브 키친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감지능 기능에 뛰어나고 에너지 효율까지 갖춘 오븐 신제품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에서 만날 수 있다.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제품으로 오븐 내부 AI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다양한 요리법, 조리에 최적화된 온도·시간 등의 설정을 제안한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에는 아일랜드 조리대와 일체형으로 설치돼 디자인, 기능 모두 강화된 다운드래프트 후드 등 다양한 신제품이 전시된다. 또한 파브리치오 페라리 쉐프의 쿠킹쇼도 펼쳐진다. LG전자는 전시장에서 열리는 유로쿠치나와 함께 밀라노 시내에서 진행되는 장외전시인 푸오리살로네에도 참여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알린다. 밀라노 시내에 운영 중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통해 정밀함의 미학을 주제로 초프리미엄 통합 키친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밀라노 건축디자인 그룹 M2아틀리에와의 협업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와인 캐빈이 쇼룸에서 첫 공개된다. 초프리미엄 취향가전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으로 360도 회전형 구조에 하단에는 와인 셀러, 상단에는 와인잔 전시·수납 공간과 시가 박스가 있는 구성이다. 글로벌 가구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가 디자인한 언더카운터 모듈형 냉장고도 전시된다. 주방, 거실의 경계가 흐려지고 취향에 따라 공간을 활용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주방 가전, 거실 가구의 기능·형태를 융합한 제품이다. 이 외에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장인정신을 의미하는 종이접기 장식, 우르퀴올라의 그림 등 다양한 예술 작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초프리미엄 빌트인의 디자인 철학,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네덜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 쇼룸에서 다양한 LG전자 제품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 조화를 이루는 가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이달 중 새롭게 출시되는 무드업 인스타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비롯해 올 뉴 스타일러, 슈케이스, 올레드 포제 TV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Qt그룹이 15일 퀄컴과 산업용 IoT 기기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개발을 간소화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퀄컴의 프로세서에 Qt그룹의 크로스플랫폼 개발 툴을 포팅할 수 있어 IoT 기기 제조 과정에서 UI 솔루션 개발 및 테스트 방식을 간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로봇부터 보안 카메라까지 임베디드 기기를 쉽게 제조할 수 있도록 초소형 컴퓨터 시스템인 SoM을 대규모로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IoT 제품 개발에서 Qt 개발 툴과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면 고급 3D 그래픽 기능을 디바이스 UI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Qt 프레임워크는 IoT 기기에 맞는 기능을 조정할 수 있어 개발자는 낮은 하드웨어 요구사항에서 UI를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다. 제품의 설계, 개발 및 품질 보증을 위한 Qt그룹의 툴은 개발자와 디자이너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같은 프레임워크 내에서 동시에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Qt그룹 제품 관리 수석 부사장인 유하페카 니에미는 “Qt 기술의 장점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구현된 이력”이라며 “이제는 IoT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벤더에게 필요한 UI/UX 개발 및 QA 툴을 즉시 제공하여 GUI 개발을 간소화하고 제품 출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연구팀이 해외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속 3차원 광 패턴 조명 기술을 개발했다.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고속화는 중요한 성능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15일 장무석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북해도대학 전자과학연구소의 시부카와 아츠시 부교수, 미카미 히데하루 교수, 오카야마대학 의·치·약과학과의 스도 유키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속의 3차원 광 패턴 조명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광 패턴 조명 기술은 디스플레이나 빔프로젝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나 빔프로젝터 내부에는 원하는 이미지나 모양 등으로 만들어내는 3차원 디스플레이 조명 장치인 공간 광 변조기가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가상 현실 기술이나 산업 분야에서 금속 가공, 연구 분야의 뇌 심부 이미징을 위한 레이저 스캐닝 현미경 등에도 활용된다. 다만 공간 광 변조기는 조명 패턴의 전환을 빠르게 하는데 한계점을 드러냈다. 현재 제품화된 공간 광 변조기는 전환 속도는 50마이크로초에서 10밀리초 수준이다. 원리적으로 더 빠르게 만드는 데에는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구팀은 공간 자유도-시간 자유도 사이의 치환 개념을 연구했다. 이를 독자 개발한 초고속 1차원 광 변조기와 산란 매질을 결합해 구현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보다 약 1500배 빠른 30나노초의 전환 속도를 갖는 세계 최고 속도의 3차원의 조명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세계 최고속 광 패턴 조명 기술은 특정 각도에서만 볼 수 있는 기존의 2차원 유사 홀로그램과 달리 실제로 3차원 공간상에 광 정보를 재구성해 입체 영상을 만드는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광유전학 기술에 기반한 뇌신경 조절 기술과 같은 생체 조절 기술의 고속화·대규모화 또는 금속 3D 프린터 등의 광 가공 생산 효율 향상 등의 분야에서 응용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2024년 4월 8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16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2024'에 참가해 디자인 철학과 혁신 가전을 선보인다.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전세계 2300여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이다. 유로쿠치나는 격년마다 디자인위크와 함께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관련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 행사다. 삼성전자는 유로쿠치나에서 지난 행사보다 넓은 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비스포크(BESPOKE) AI 가전 라인업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빌트인 패키지를 다양하게 전시한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가잔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매끄럽게 연결되며 사용자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시나리오를 중점적으로 소개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수고를 최소화해 스마트싱스에 쉽게 연결하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가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의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연결·제어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전략을 구현한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주방 가전뿐 아니라 세탁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리빙 가전도 함께 전시해 세탁실부터 거실까지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연결 시나리오도 제안한다. 아울러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을 전시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빌트인 오븐, 가구장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빌트인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아일랜드 식탁과 일체화되는 인덕션으로 프리미엄한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빌트인 가전에도 AI 기능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 모드를 적용하고, 에너지 고효율 모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유로쿠치나는 삼성만의 독보적인 AI가 스크린과 만나 한층 더 강화된 가전 연결 경험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자리"라며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빌트인 키친 패키지와 함께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서 삼성전자는 미래를 위한 사람과 기술의 이상적 균형을 주제로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라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고 조형적으로 본질만을 남긴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 혁신적인 실시간 통역 기능의 '갤럭시 AI' △다양한 공간에 조화되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을 새로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AI 시대를 맞아 '사용자에서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 내는 디자인'이라는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재해석해 앞으로도 '본질에 충실하고, 혁신에 도전하며, 삶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추구할 계획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주요 AI 분야의 글로벌 석·박사 인재들과 만남을 가지고 AI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유치에 나섰다. 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분야 글로벌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인재들은 스탠퍼드 대학교, 조지아 공과대학교, 일리노이 대학교 등 미국 주요 대학의 AI 분야 석·박사 10여 명이다. 특히 자연어처리(NLP), LLM, 비전(Vision) 등 AI 핵심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참석했다. 유플러스는 올 1월 미국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회사가 추진하는 AX(AI Transformation) 과제들과 관련 높은 분야의 연구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찾았고 이들을 실리콘밸리로 초청하면서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 황현식 사장은 “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꿈이 있다”며 “이를 위해 고객경험을 현실로 만들 AI 기술, 무엇보다 그 기술을 꽃 피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인재들은 “유플러스가 통신 회사기 때문에 AI 기술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풍부한 것 같다”, “애자일한 조직문화가 잘 갖춰진 회사로 알고 있는데 스타트업처럼 AI 신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시도를 빠르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황현식 사장은 4박 5일의 일정으로 AI 역량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멀티모달 감성 분석 AI 솔루션, 실시간 TTV(Text to Video) 등 AI 분야에서 선도 기술 역량을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 빅테크 기업들과 연이어 미팅을 갖고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는 한편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 기회 발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황 사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누가 더 AI 응용기술을 먼저 확보해 상품화하고 혁신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응용기술, 상상력, 속도 등을 키워드로 AI를 활용해 전에 없던 차별적 고객가치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텔(Intel)이 8~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개최된 ‘인텔 비전 2024’의 발표 내용 및 네이버클라우드와의 가우디(Gaudi) 기반 협력 전반을 공유했다. 특히 모든 AI 부문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과 기업용 AI를 공개했다. 인텔은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회관 루비홀에서 ‘인텔 비전(Intel Vision) 미디어 간담회’를 11일 진행했다. 본 행사에 앞서 스크립트를 통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은 “네이버는 혁신적이고 안전한 멀티모달 LLM 학습 모델을 개발하고 배포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협력 계기를 언급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생성형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관리하기 위해 스타트업, 학계를 포함한 공동 랩을 만들어 연구를 추진하고 가우디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확장한다. 또 가우디 2를 테스트하고 평가 결과로 LLM 학습 인프라 구축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LM 학습 인프라의 상업용 클라우드 인스턴스를 글로벌 기업 고객에게 제공해 생성형 AI 시대를 위한 경쟁력과 혁신을 지원한다. 하 센터장은 “네이버는 대규모 트랜스포머 모델(large-scale Transformer models)의 컴퓨팅 작업 실행에서 가우디의 기본 역량을 확인했다”며 “가우디는 AI 전용 설계를 통해 뛰어난 와트당 성능, TCO(총 소유 비용)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박사는 인텔과 네이버의 협력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제온과 가우디가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 박사는 “RAG 같은 가우디 본연의 성능을 우선 생각했고 시너지 효과, 인텔 고유의 특성은 차차 발굴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력은 기존 AI 반도체에서 없었던 특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AI 인프라 구축 시 가우디를 포함한 학습·추론용 엣지 만의 강점에 대해 이 박사는 “네이버가 긍정적으로 본 부분은 같은 전력 대비 성능이 높아지는 부분”이라며 “성능이 좋아진 점과 폭넓은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도 구동 관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인텔 비전 2024 발표 내용은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의 브리핑으로 공유됐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현재 기업용 AI를 제공하는 데에 인텔의 역할이 무엇인지가 다뤄졌다”고 말했다. 나 상무는 “기업용 AI가 무엇이고 어떤 것이 필요한지 인텔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기업 측면에서 AI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갈림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생성형 AI 솔루션을 사용하는 비율은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인텔은 확장 가능한 시스템 개발 전략을 수립했으며 여러 고객이 실제 사용한 사례를 수집했다.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는 공통 표준을 따르는 이더넷을 통해 최대 수만 개의 가속기를 연결하고 AI 시스템을 구동한다. 엔비디아(NVIDIA) H100과 비교해 가우디 3는 130억개의 매개변수가 있는 라마2(Llama2) 모델과 GPT-3 1750억개 매개변수 모델 전체에서 평균 50% 빠른 학습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우디 3 가속기 추론 처리량은 평균 H100보다 50%, 전력 효율성의 경우 라마 매개변수와 팔콘(Falcon) 1800억개 매개변수 모델에서 평균 40% 더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개방형 커뮤니티 기반 소프트웨어와 업계 표준 이더넷 네트워킹을 제공한다. 기업은 싱글 노드에서 클러스터, 슈퍼 클러스터, 수천 개의 노드가 있는 메가 클러스터로 유연한 확장과 추론, 파인 튜닝이 가능하다. 나 상무는 “RAG과 파인 튜닝 관점에서 더 쉬운 사용을 위해 요소, 컴포넌트를 재구성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며 “인텔과 파트너들은 긴밀히 협력해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오픈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텔 비전에서 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CEO가 쿼리를 입력했을 때 답변과 RAG 기반의 GPT에서의 답변 품질 차이가 나타났다. 나 상무는 “중요한 점은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 생태계 데이터가 새롭게 선택되는 하드웨어와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텔과 협력한 기업 중 랜딩 AI(Landing AI)는 세포 분류, 암 감지에 활용되는 분야별 대규모 비전 모델을 파인 튜닝했다. 로보플로우(Roboflow)는 엔드 투 엔드 컴퓨터 비전 플랫폼을 위해 YOLOv5, YOLOv8, CLIP, SAM, ViT 모델의 생산 워크로드를 실행했다. 이 외에도 보쉬(Bosch)는 자사 기반 모델 개발을 포함한 스마트 제조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합성 데이터 세트 생성과 함께 자동 광학 검사와 같은 분산된 트레이닝 세트를 제공했다. IBM은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적용하고 플랫폼에 인텔 가우디 가속기를 검증했다. 대규모 AI 컴퓨팅을 위해 설계된 가우디 3 가속기는 5나노미터(mm) 공정으로 제조되며 이전 제품보다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MME(Matrix Multiplication Engine), 텐서 프로세서 코어(TPC), 네트워킹 인터페이스 카드(NIC) 등 모든 엔진을 병렬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딥러닝 연산, 확장에 필요한 가속화를 지원한다. 가속기는 64개의 AI 맞춤형,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TPC와 8개의 MME로 구성된 이종 컴퓨팅 엔진으로 구성됐다. 각 가우디 3 MME는 6만4천개의 병렬 연산을 수행할 수 있으며 딥러닝 알고리즘의 기본 연산 유형인 복잡한 행렬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24개의 200Gb 이더넷 포트가 모든 인텔 가우디 3 가속기에 통합돼있어 유연한 개방형 표준 네트워킹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대규모 컴퓨팅 클러스터를 지원하고 독점 네트워킹 패브릭이 한 벤더에 종속될 필요가 없다. 또 단일 노드에서 수천 개까지 스케일업, 스케일아웃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우디 소프트웨어는 파이토치(PyTorch) 프레임워크를 통합하고 생성형 AI 개발자에게 허깅 페이스(Hugging Face) 커뮤니티 기반 최적화 모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하드웨어 유형 간 모델을 쉽게 이식할 수 있다. 가우디 3 PCIe 부속 카드도 제품군에 새로 추가됐다. 맞춤 설계된 새로운 폼팩터는 파인 튜닝, 추론, RAG와 같은 워크로드에 적절하다. 또 600와트의 풀 하이트 폼팩터로 128GB의 HBM2e 메모리 용량, 초당 3.7TB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글로벌 등록 전기차 총 대수가 약 184.3만대로 전년 대비 약 2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2월 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중국 전기차 선두 기업 BYD는 전년 동기 대비 –8.5%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글로벌 1위 자리를 이어갔다. BYD는 Seaguil, Dolphin과 같은 경형 전기차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내며 2024년에도 선두를 유지했다. BYD는 경형 전기차뿐만 아니라 Song, Yuan plus와 같은 다양한 세그먼트, Denza, Yangwang과 같은 서브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 폭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Y의 판매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BEV 판매량만을 비교하면 테슬라 24.2만대, BYD 15.6만대로 테슬라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3위는 Geely 그룹으로 BYD와 함께 경형 전기차 Panda MINI가 1.6만대 이상 판매되며 호조를 나타냈다. 볼보 자동차의 모기업인 Geely 그룹은 이 외에도 Galaxy, ZEEKR, LYNK&CO와 같은 서브 브랜드를 론칭하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중고급형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6, EV6의 판매량이 부진한 결과이나 신형 코나 일렉트릭(SX2 EV)과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스포티지와 투싼 PHEV의 해외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배터리 성능 향상, 편의사양 추가로 전반의 상품성이 개선된 ‘더 뉴 아이오닉5’를 비롯해 2024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했다. 또한 2030년까지 전기차에 24조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Top3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아도 EV9의 해외 판매 본격화와 EV3부터 EV5로 이어지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전기차 판매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 리더십을 굳건히 하고 판매 물량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를 도모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55.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2월에 춘절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됐으나 보조금 중단 이슈에 판매량이 급감했던 작년 초와 달리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경형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서브 브랜드 출시로 인한 소비자 선택 폭 확대, NEV 의무생산 강화로 점차 전기차 대중화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은 20.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BEV, PHEV, HEV 모두 비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동안 BEV 중심의 성장을 보이던 유럽에서 BEV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 강국인 독일, 이탈리아를 필두로 유럽연합이 만든 2035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법안에 반대의 뜻을 나타냈고 기존 유로6 수준의 완화된 유로7 규제가 합의되며 유럽 내 전기차 속도조절론이 현실화 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북미 지역은 테슬라, JEEP의 PHEV 라인업의 판매량에 힘입어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편 IRA 보조금정책으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을 위해 배기가스 규제 강화 계획을 수정·검토하고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비난하며 내연기관차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전기차 전환 속도조절론이 급부상하고 주요 완성차 업체 또한 전기차 투자 계획, 전동화 전략을 연기하거나 감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전기차 전환에 대한 방향이 아닌 속도 문제인 현황에서 얼리어답터 수요층을 넘어 보편적인 영역으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요가 향후 몇 년간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지원자를 모집한다. 현직 개발자와 생성형 AI 중심의 기술 연구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SKT는 15일 AI 분야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육성 프로그램인 ‘SKT AI 펠로우십(SKT AI Fellowship)’ 6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SKT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 기업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SKT가 2019년부터 6년째 후원 중이다. 참가자들은 기업 실무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고 직접 멘토링을 받는 등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천명한 SKT는 AI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LLM, 멀티모달 등 생성형 AI 중심의 연구 과제들을 기획했다. 구체적으로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및 미디어 △네트워크 인프라 AI 등의 주제를 제공한다. 아울러 SKT AI 펠로우십을 통해 AI 분야 인재들 간의 교류를 돕는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회사는 지난 2월 프로그램 이수자를 대상으로 홈커밍데이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AI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인재들이 참여해 교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SKT AI 펠로우십’ 6기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들은 3인 이하로 구성된 팀을 꾸려 5월 6일까지 홈페이지에 연구 계획서를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팀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실제 SKT가 진행 중인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팀별 최대 1000만원의 연구 지원금과 포상금이 주어진다. 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참가자들이 생생한 현장을 경험하고 실무 경험을 쌓아 인공지능 분야의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SKT는 앞으로도 미래 AI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