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비통신 분야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AI 인프라 영역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회사는 올해 AI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SKT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4조4746억원, 영업이익 4985억원, 당기순이익 36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SKT와 SK브로드밴드 유무선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0.8%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투자자산 관련 영업외수익 증가로 19.6% 상승했다.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비통신 영역에서 확고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AI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10% 이상 늘어나 의미 있는 성장을 보였다는 점이다. SKT는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 속도를 높여 올해 AI 인프라·AIX·AI서비스 3대 핵심 영역의 구체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AI 사업의 기반인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지속적인 가동률 증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SKT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요가
[더테크=전수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링크드인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조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와 링크드인은 연례 보고서 ‘Work Trend Index 2024(업무동향지표)’를 발표하고 전 세계 업무 동향과 채용 방식에 대한 주요 인사이트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MS는 업무동향지표 2024를 통해 AI가 업무, 노동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 관련 시각을 담은 주요 트렌드 세 가지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 31000명이 참여했으며 MS 365에서 수집된 수 조개의 생산성 신호, 링크드인의 노동·채용 트렌드, 포춘 500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연구 결과가 반영됐다. MS는 AI가 일자리 전반에 걸쳐 전문 지식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무동향지표 2024 보고서는 모든 조직이 AI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의사 결정과 협업이 가능해질 것이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나타냈다. 우선 AI 시대가 열리면서 조직들은 기술 혁신의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특히 새로운 기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인 에이닷(A.)이 골프 중계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13일 생성형 AI 기반으로 골프 중계해설 및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에이닷 골프’ 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4’ 대회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대회가 열리는 제주 핀크스 CG 16~18번홀 ‘에이닷 코너’로 지정하고 출전선수 144명 전원의 경기 장면을 별도 중계해 참가선수 전체 AI 하이라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이닷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AI 캐스터’로 사용자는 중계 화면을 보며 △샷 성공 확률 △골프 상식 △날씨 등 생성형 AI가 데이터 기반으로 작성한 콘텐츠를 전달받는다. 예를 들어 티샷을 준비 중인 선수가 등장하면 해당 선수의 기록을 기반으로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날씨 등 상황에 맞는 골프 상식이나 팁을 제공하는 ‘AI 트리비아’ 제공된다. AI가 선수들의 주요 경기 장면을 편집해 제공하는 ‘AI 하이라이트’도 주목되는 기능이다. 에이닷 골프에서 제공하는 스코어카드와 연동해 주요 경기 장면을 제공한다. 이번 SK텔레콤 오픈 2024에서는 16, 17, 1
[더테크=조재호 기자] 2024년 1분기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수소연료전지차의 판매량은 2382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4% 감소해 역성장세를 보였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를 691대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2% 감소했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넥쏘의 판매량 하락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도요타도 미라이(Mirai)와 크라운(Crown)의 판매량이 868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한 판매량을 보였다. 중국은 하이마(Haima)가 MPV 차량인 하이마 7X를 기반으로 개발한 수소 전기차 하이마 7X-H 차량을 소량 인도했다. 이외에 중국 업체들은 상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현대자동차의 넥쏘 판매량 부진의 여파로 시장 점유율이 51.1%에서 26.5%로 크게 하락했다. 미국은 한국과 비슷한 수소차 판매 감소세로 19.5%에서 9.4%로 점유율이 하락하며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 점유율도 34.6%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3위인 유럽도 도요타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지난해 미국의 테슬라를 넘어 세계 점유율 1위에 오른 중국의 전기차 업체 BYD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미국의 대응에 이목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전기차에 관세를 올리면 한국은 이익이지만 전기차 대신 부품에 부과되면 한국이 손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친환경 자동차이자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축인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전기차의 약진과 더불어 신기술 적용의 부침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각국의 관세 정책도 변수 중 하나로 떠올랐다. SNE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전기차 시장은 등록 차량 기준 1406.1만대로 22년 대비 33.4% 성장했다. 아울러 중국의 BYD가 288만대를 판매고를 올리며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는 기존 전기차 시장의 대명사로 불리는 테슬라의 180만대를 앞지른 결과다. 차량 가격이나 영업이익 등의 요소를 따져본다면 100만대라는 격차의 의미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배터리 공급과 전기차 제조를 함께 진행하는 수직통합적 구조를 갖춘 BYD의 약진은 가성비 혹은 저가형 시장 공략의 결과로만 보기엔 그 무게감이 남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이노텍이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차량 모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급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더 얇고 밝으며 전력효율까지 뛰어난 모듈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LG이노텍은 올해로 상용화 10주년을 맞은 ‘넥슬라이드(Nexlide·Next Lighting Device)’를 앞세워 글로벌 차량용 조명 모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차량 조명은 시야 확보·신호 전달 등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는 단순 점등장치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해 그 역할이 가치가 높아졌다. 세련된 자동차 외관을 디자인하면서 브랜드 차별화를 꾀하는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차량 조명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LG이노텍의 차량용 플렉서블 입체조명 모듈 ‘넥슬라이드’는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량 라이팅 솔루션으로 평가받으며 고객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넥슬라이드’는 주간주행등,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Rear Combination Lamp) 등 차량의 다양한 곳에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넥슬라이드-A를 시작으로 최근 양산에 돌입한 넥슬라이드-M까지 총 9개 라
[더테크=조재호 기자] MCA가 미스터마인드에 AI 스타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술과 유명 스타 IP의 결합을 통한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어르신 돌봄 서비스의 고도화와 더불어 AI 활용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MCA가 AI 어르신 돌봄 로봇 사업을 하고 있는 미스터마인드에 AI 스타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MCA는 최근 ‘나문희의 첫사랑’이라는 영상에서 현재의 나문희와 젊어진 나문희를 동시에 등장시키며 AI 휴먼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는 AI 휴먼, AI 보이스, 생성형 AI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배우가 직접 출현하지 않아도 영상과 목소리가 나오는 콘텐츠를 만든 것이다. 기술과 스타 IP의 결합한 통합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MCA는 미스터마인드의 ‘AI 어르신 돌봄 로봇’의 인지카드에 나문희의 목소리를 AI로 생성해 어르신들에게 힐링스토리와 만담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미스터마인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어르신 돌봄 로봇에 스타별 인지카드를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스타와 대하화고 스타가 들려주는 노래와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상의 즐거움과 함께 편안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MCA는 AI 보이스 기술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연구진이 에너지 변환 기술 중 고효율 전력 변환 및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한 프로토닉 세라믹 전기화학전지를 개발했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수소 에너지의 활용 및 생산이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변환 시스템과 관련된 학문 및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14일 기계공학과 이강택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우철 교수, 한국에너지기술원 이찬우 박사, 전남대학교 성선주 교수 공동연구팀이 프로토닉 세라믹 전기화학전지의 산화물 전극 결정구조 제어를 통해 양성자 확산경로를 2차원에서 3차원으로 확장했다. 그 결과 전극의 촉매 활성을 크게 향상했다고 밝혔다. 비대칭 구조인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계 전극은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양성자의 격자 내 이동 제한으로 촉매 활성이 낮아 연료전지의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종 금속원소 후보군을 선정하고 도핑해 격자내에서 양성자가 이동하기 어려운 비대칭 구조를 대칭 구조화해 양성자 수송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고성능 전극 설계에 대한 실마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계산화학을 통해 전극의 결정구조가 양성자 수송 특성에 미치는
[더테크=전수연 기자] 서비스나우가 K24(Knowledge 2024)에서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 IBM, 에퀴닉스(Equinix) 등과의 협력을 발표했다. 서비스나우는 기업 업무의 프로세스를 혁신하고자 각 파트너의 최첨단 생성형 AI 기능을 서비스나우의 나우 어시스트에 통합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캐릭터를 현실처럼 만들어내는 대화형 AI 아바타부터 생산성을 높이는 통합형 AI 어시스턴트,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업용 언어 모델 등 서비스나우는 각 산업에서 고객, 직원 경험을 변화시키기 위해 파트너 AI 생태계를 본격 구축한다. 기조연설에서는 조직 전반의 워크플로우 참여 옵션을 발전시키고 확장하기 위한 서비스나우와 엔비디아의 전략적 협력을 보여주는 데모도 공개됐다. 양사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나우 어시스트 활용 대화형 실시간 아바타 데모는 시각적 상호작용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다른 나우 어시스트 기능과 동일하게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와 엔비디아 ACE 등을 포함한 엔비디아 기술을 통해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Flexell Space)’와 인하대학교가 위성·태양전지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렉셀 스페이스와 인하대학교는 위성 설계 혁신을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 국내 우주산업 소부장 제품의 발전과 세계적인 주도성 확보에 힘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플렉셀 스페이스는 오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에서 부탑재 위성으로 선정된 인하대학교의 관측위성 ‘INHARoSAT’(인하로셋)에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를 공급한다. CIGS와 프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탠덤 태양전지는 적은 비용으로 기존 제품군 대비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어 위성·우주선 산업 발전의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탠덤 태양전지는 두 개의 태양전지를 쌓아 올려 서로 다른 파장영역에서 태양광을 흡수할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를 말한다. 플렉셀 스페이스의 탠덤 태양전지는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지녀 두루마리처럼 말렸다 펼쳐지는 구조로 탑재돼 고객이 원하는 출력까지 태양전지를 펼쳐 사용할 수 있다. 소면적·곡면 등의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