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이하 알리바바)가 올림픽 방송 서비스(Olympic Broadcasting Services, 이하 OBS)와 협력해 이달 16~19일 상하이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 시리즈에서 최신 AI 기반 멀티 카메라 반복 재생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알리바바는 자사 AI 기술이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여러 경기장에 도입될 예정이며 전 세계 관객들은 이를 통해 더욱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알리바바는 OBS와 함께 글로벌 스포츠 애호가들이 올림픽을 경험하고 참여하는 방식을 재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도입될 클라우드 기반 멀티 카메라 반복 재생 시스템(Cloud-based multi-camera replay system)은 여러 각도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동되며 머신러닝, 심층 신경망을 활용함으로써 경기 장면을 정교하게 재구성해 시청자에게 몰임감을 제공한다. 또 엣지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처리되는 전문적인 비디오 처리 과정을 통해 경기장 주변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교육 현장 연계를 본격화하면서 생성형 AI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뤼튼은 최근 생성형 AI로 수업 혁신을 선도하는 ‘뤼튼 AI 시범학교’와 ‘선도교사단’을 전국적으로 모집하고 운영에 나섰다. AI 리터리시(이해도) 교육과 활용 활성화를 위한 AI 시범학교는 생성형 AI로 수업 혁신을 선도하고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축해 확산하는 학교다. 일선 교사들로 구성된 ‘선도교사단’은 △교육 현장의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 개발 △AI를 활용한 직무 연수 프로그램 주관 및 수업 활용 연구 △AI 활용 교육 사례 발굴 및 효과 검토, 자문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번 뤼튼 AI 시범학교에는 경남 오봉초와 김포 풍무초 등 6개의 초등학교, 의정부 호원중 등 2개 중학교, 대전대신고와 평택고 등 5개 고교 등 13개교가 지정됐다. 선도교사단은 전국 초·중·고교 교사 145명을 선정했다. 대학가에서도 뤼튼의 생성형 AI 활용 경험을 전파하고 있는데 지난 1월 연세대 총학생회를 시작으로 5월까지 전국 총 32개 대학교 총학생회와 생성형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의료기관의 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공공 병원의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의료 서비스를 혁신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일 9개 국립병원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통합·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 사업은 기존 병원정보시스템의 장비와 기술이 노후화되고 병원시스템마다 분야별로 구축·운영되면서 통합 유지관리에 한계가 있었기에 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시스템을 통합 구축해 동일한 운영환경에서 관리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구축사업에서 통합사업관리(PMO), 클라우드 선정과 운영을 담당한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측은 이번 사업이 클라우드 기반의 전환인만큼 서비스 운영 안정성과 보안 및 관제 지원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의 풍부한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경험 등의 기술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협업 배경을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고려대학교의료원 정밀의료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등 7개 병원에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다년간 병원정보
[더테크=이지영 기자] LG CNS가 음성만으로 언어를 구별하고 회의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실시간 통역하는 솔루션 ‘오렐로’를 출시했다. 회사는 MS 팀즈를 시작으로 PC, 휴대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역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LG CNS는 20일 화상회의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Orelo)’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렐로는 국제공용어인 에스페란토어로 ‘귀’를 뜻한다. 오렐로는 음성만으로 100여 언어를 구별하고 회의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동시통역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 미국인·일본인·베트남인과 화상회의를 진행하면서 이야기를 하면 오렐로는 해당 발언을 한국어로 인식하고 대화 내용을 영어·일본어·베트남어로 번역해 채팅창 형태의 자막으로 제공한다. 이어 미국인이 질문할 경우, 영어를 한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으로 번역하는 식이다. 오렐로는 일반적인 통역 솔루션과 달리 3개 이상의 다국어를 동시통역할 수 있다. 일반적인 화상회의 통역 솔루션은 회의 참여자들의 사용언어와 무관하게 1개 국어로만 번역한다. 아울러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회의록 작성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1시간 가량 진행한 회의를 A4 한 페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정부의 각종 정책집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첨단 ICT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인 우수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되면서 국제적인 협력과 사회·경제 빅데이터를 활용할 새로운 서비스 확산과 함께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1월부터 1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SG11(프로토콜 및 시험규격 연구반) 회의해서 연구진이 개발한 공공의 의사결정을 도와줄 데이터 프레임워크 관리 인터페이스가 신규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국제표준은 ‘지능형 에지(Edge) 컴퓨팅 기반 공공의사결정 프레임워크 데이터 관리 인터페이스’로 인공지능(AI) 정책지능 개발을 위한 인터페이스 및 프로토콜을 정의하는 표준이다. 이는 정부의 재정·경제 분야 정책적 의사결정 지원 기술 개발을 통해 표준안을 선행 구축해 공공분야 AI를 개발하는 연구진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연구진이 만든 데이터 프레임워크 표준은 △사회·경제 빅데이터를 수집 및 관리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파이프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해외 판매채널 확대와 현지 수요 대응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두산로보틱스는 20일 독일 뒤셀도르프에(Dusseldorf)에 ‘두산로보틱스 유럽(Doosan Robotics Europe)’ 지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유럽지사는 독일,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SI) 업체, 현지 딜러 등 현지 파트너를 발굴한다. 아울러 △팔레타이징(Palletizing) △머신텐딩(Machine Tending) △용접 등 유럽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솔루션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네덜란드 헤이르휘호바르트(Heerhugowaard) 지역에 협동로봇 설치 및 회수, 부품 교체 등 A/S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고객 만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수요가 높은 북미, 유럽 시장에서 H시리즈에 이어 하반기에 출시될 P시리즈를 중심으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연내 북미·유럽 등에서 판매채널을 100여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현지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망 구축 등으로 고객만
[더테크=조재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AI 칩 ‘코발트(Cobalt) 100’을 다음 주 공개할 예정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MS가 자체 칩을 활용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구글도 하반기 ‘액시온’을 탑재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예고했다.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Big 3 업체가 모두 자사의 전용 칩을 활용한 AI 서비스로 경쟁할 전망이다. 로이터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각) MS가 다음 주 연례개발자회의(MS Build)에서 자체 개발한 AI 칩을 공개할 것으로 보도했다. 코발트 100은 지난해 11월 MS가 발표한 Arm 아키텍처의 칩으로 128개의 코어를 지녔으며 현존 Arm 프로세서 대비 4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거스리 MS AI·클라우드 담당 부사장은 AWS의 그라비톤을 언급하며 경쟁을 예고했다. MS는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와 데이터 솔루션 기업 ‘스노우 플레이크’에서 코발트 100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칩과 함께 AMD의 신규 GPU인 MI300X를 다음 주부터 애저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거스리 부사장은 “현재 애저 오픈AI를 위한 가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국의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의 데이터가 오픈AI의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레딧은 16일(현지시각)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레딧은 자사의 콘텐츠를 챗GPT를 비롯한 후속 제품을 위한 데이터 API를 제공한다. 오픈AI는 이를 기반으로 AI 기능 고도화와 함께 레딧 이용자를 위한 새로운 AI 기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픈AI는 레딧의 광고 파트너로도 협력한다.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스티브 허프먼 레딧 CEO는 “레딧은 인터넷 최대 규모의 아카이브 중 하나가 됐다”며 “챗GPT와 융합으로 이용자들이 더 정확한 최신 정보를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규모나 조건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2005년 설립된 레딧은 올해 1분기 기준 일일 방문자 수 8270만명을 기록한 북미 최대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전반의 정보와 뉴스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의 디시인사이드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에 앞서 레딧은 올해 초 구글과
[더테크=조재호 기자]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앱 중 챗봇 비중이 지난해 5월 대비 46%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16일 9천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데이터 및 AI 도입 패턴과 트렌드를 조사한 ‘데이터 동향 2024 보고서(Data Trend 2024)’를 발간했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AI 기술과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다룬 보고서는 텍스트 입력 방식의 LLM 앱의 비중이 지난해 82%에서 54%로 줄어들고 대화형 챗봇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림릿(Streamlit) 개발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약 65%가 업무용으로 LL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기업 고객들은 생성형 AI 기반 기술을 업무의 생산성, 효율성, 분석력을 높이는데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제니퍼 벨리센트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전략 수석은 “대화형 앱은 사람과 대화하듯 LLM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며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이 보장된다면 기업과 사용자 모두의 기대치를 충족하며 활용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커뮤니티에 속한 2만여명의 개발자들은 지난 9개
[더테크=조재호 기자] “이제 구글은 본격적인 제미나이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번 I/O에서 한층 더 강화된 인공지능(AI)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미나이 1.5 프로는 경쟁사인 오픈AI가 공개한 GPT-4o처럼 멀티모달(Multi Modal) 기능을 지원한다. 한 차원 더 높은 단계의 AI 경쟁을 예고한 것이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인 ‘구글 I/O 2024’를 개최하고 자사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였다.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 생태계에 상상할 수 있는 AI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개된 제미나이는 업데이트를 거쳐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 1.5 프로까지 발전했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데 현재 파운데이션모델 중 가장 많은 100만 토큰을 지원하고 개발자들은 200만개까지 토큰을 활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를 통해 가장 큰 변화를 보일 부분은 검색 분야이다. ‘AI 개요’를 통해 검색 결과를 요약하고 관련 링크를 제공한다. 대화형, 사진을 포함한 이미지, 동영상으로도 검색을 진행할 수 있다. 이 기능
[더테크=조재호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선두주자 오픈AI가 신규 AI 모델을 선보였다.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며 실시간 대화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답변을 제공한다. 이번 신규 모델 공개는 경쟁사인 구글의 I/O를 하루 앞두고 진행됐는데, 멀티모달(Multi Modal)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오픈AI가 현지시각 13일 ‘스프링 업데이트’ 행사를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AI 모델 ‘GPT-4o’를 공개하고 시연했다. 챗GPT에 더 많은 도구와 언어를 지원한다, GPT-4o의 o는 모든 것을 뜻하는 라틴어 접두사 Omni(옴니)를 의미한다. 텍스트 기반의 대화 방식에서 한단계 더 진화했다는 의미다. GPT-4o는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으며 텍스트와 시각, 청각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일반적인 텍스트로 파악하기 힘든 사용자의 말투나 억양을 파악한다거나 수학 문제를 보고 풀이하는 등의 기능을 선보였다. 오픈AI는 GPT-4o가 기존 GPT-4 Turbo 보다 빠른 답변 속도를 지녔으며 비용은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GPT-4
[더테크=전수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링크드인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조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와 링크드인은 연례 보고서 ‘Work Trend Index 2024(업무동향지표)’를 발표하고 전 세계 업무 동향과 채용 방식에 대한 주요 인사이트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MS는 업무동향지표 2024를 통해 AI가 업무, 노동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 관련 시각을 담은 주요 트렌드 세 가지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 31000명이 참여했으며 MS 365에서 수집된 수 조개의 생산성 신호, 링크드인의 노동·채용 트렌드, 포춘 500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연구 결과가 반영됐다. MS는 AI가 일자리 전반에 걸쳐 전문 지식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무동향지표 2024 보고서는 모든 조직이 AI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의사 결정과 협업이 가능해질 것이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나타냈다. 우선 AI 시대가 열리면서 조직들은 기술 혁신의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특히 새로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