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페이가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거래액 40.9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7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31%의 성장세를 보이며 12조원에 육박한 11.9조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 2억원의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흑자 전환했다. 서비스별 거래액 증가세를 살펴보면 우선 결제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액이 높은 연간 성장률을 지속했고 페이먼트가 연결 자회사에 편입되며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의 상승을 견인했다. 금융서비스 거래액은 대출 갈아타기와 주택담보대출 수요 증가가 대출 부문 거래액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자회사들이 약진하며 전년 대비 61% 증가했으며 송금 등 기타서비스 역시 24%의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분기 국내 간편결제사 중 최다 결제 가능 점포를 확보하며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자체 가맹점은 103만 개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 늘어났다. 여기에 제휴를 통해 삼성페이의 300만 개 결제처와 제로페이의 110만 개 소상공인 매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고령화 시대의 걱정거리 중 하나인 치매를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KERI는 전기의료기기연구단 청각인지 뇌기능 연구팀의 박영진 박사팀이 노년층의 일상 대화 분석을 통해 일반적인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의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도전했다. 급속한 고령화와 더불어 치매 유병률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가 최근 발표한 ‘중앙채미센터 연차보고서’에서는 2023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 따르면 이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0년에는 136만명, 2025년에는 302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세꼐적으로도 2030년에 7500만명으로 예상되는 등 치매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KERI는 ‘노년층의 일상생활 발화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AI 기반 퇴행성 뇌기능 저하 평가 기술 개발’ 사업을 총괄기관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KIST, ETRI, 서울대병원, 이화여대가 공동연구기관 및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발화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의 반도체 생산 비중이 2032년에 이르러 세계 시장의 20%에 육박한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핵심 영역인 10nm 이하 첨단 공정에선 1/3로 급감한 9%로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는 9일 ‘반도체 공급망의 새로운 회복 탄력성’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의 반도체법(CHIPS 및 과학법)이 시작된 2022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전망을 다룬 보고서에서 한국의 반도체 생산 비중은 17%에서 2% 늘어난 19%로 전망했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중국(21%)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대만(17%)과 미국(14%)을 앞선 수치다. 반도체 산업의 생산성 성장률 부분에서도 2022년부터 10년간 12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미국의 203% 다음가는 성장률이다. 대만(97%)이나 중국(86%) 그리고 일본(86%)보다도 높은 성장률이다. 보고서에서 반도체 생산 지역을 미국과 유럽, 일본, 한국, 대만, 중국, 기타 지역으로 7개로 구분했다. 향후 10년간 중국과 기타 지역을 제외한 5곳에서 반도체 산업이 크게 성장하리라 전망했는데 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방중에서 ‘로보택시’를 배치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중국의 관영매체인 차이나 데일리는 8일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최근 방중에서 로보택시를 배치해 FSD(완전자율주행)를 중국에서 테스트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계자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일부 로보택시를 테스트 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FSD의 광범위한 사용을 즉시 승인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차이나 데일리의 설명이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X(트위터)에서 오는 8월 8일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방중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나 FSD 중국 출시 논의가 진행됐고 중국은 테슬라의 데이터 규제를 풀었는데 외국 기업 중 첫 사례였다. 테슬라의 FSD 출시에 대해 기대감이 점점 높아진 상황이다. 데이터 안전 검사는 그간 FSD 중국 출시에 있어 핵심 규제 중 하나였다. 그러나 FSD 고도화를 위해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은 규제가 풀리지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테슬라는 중국의 빅테크 중
[더테크=조재호 기자] 북미 전력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ABB와 니닥스 그룹이 지분율 50대 50으로 북미 지역에 신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합작법인은 올해 4분기 설립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ABB의 설치 제품 사업부와 니닥스 그룹의 북미 케이블 트레이 사업은 합작법인으로 통합 이관되며 합작 법인은 미국과 캐나다 및 멕시코 전역의 전기 계약업체, 유통업체, 시스템 통합업체에 최신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최근 케이블 트레이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왔다. 케이블 트레이 시스템은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전기 부품 분야로 평가받는다. 케이블 트레이는 배전, 통신기술, 건설, 제조 등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걸쳐 전기 시스템에 활용되는데 전기 케이블, 배선관, 도체에 대한 구조적 지원과 구성을 제공한다.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합작법인은 ABB와 니닥스 그룹 양사의 강점과 자원을 활용한 포괄적인 솔루션과 향상된 물류 역량, 현지 연구 개발, 생산 및 특화된 전문 서비스를 통해 더 큰 고객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칼리드 만드리 ABB 설치 제품 사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필리핀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맞춤형 소버린 클라우드·AI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0일 필리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컨버지 ICT 솔루션즈와 필리핀 시장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고 네이버가 지닌 기술 역량을 활용해 필리핀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컨버지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필리핀 현지 주요 MSP(Managed Service Provider)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하며 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 리전을 활용해 필리핀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및 DX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양사는 필리핀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시스템과 클라우드를 제공하면서 고객사의 데이터를 자체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해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는 ‘소버린’ 전략을 추구하는 만큼 소버린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필리핀 내 당야한 AI 관련 사업도 협력 대상으로 논의되고 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구축 협업 사례를 통해 인정받은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력과 업무용 협업 도구 ‘
[더테크=이지영 기자] 다쏘시스템과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는 9일 다쏘시스템의 시뮬레이션 기술로 UAM 기업 이브 에어 모빌리티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가상으로 시뮬레이션 및 분석하고 시험하는데 사용됐다고 발표했다. 다쏘시스템의 시뮬리아 파워플로우(SIMULIA PowerFLOW) 애플리케이션은 강력한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작동 조건을 예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엠브라에르와 이브 에어 모빌리티의 엔지니어들은 항공기의 비행 방식과 소음 방출 테스트를 진행했다. 데이비드 지글러 다쏘시스템 항공우주산업 부문 부사장은 “eVTOL 항공기는 도심 지역에서 운항해야 하기 때문에 소음 감소가 설계의 핵심 요소 였다”며 “엠브라에르와 이브 에어 모빌리티는 다쏘시스템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상 환경에서 항공기의 가장 중요한 부품을 경험하고 최적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엠브라에르와 이브 에어 모빌리티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인간 중심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왔다. 미카엘 지아니니 엠브리아르 인테리어, 소음 및 진동
[더테크=조재호 기자] 안랩이 글로벌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에 참여해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회사는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비즈니스를 위해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안랩은 현지시간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나흘간 진행된 글롭러 최대 규모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RSA Conference 2024(RSA 컨퍼런스 2024)’에 참여했다. 안랩은 이번 행사에서 △SaaS형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플랫폼 ‘안랩 TIP(티아이피)’ △OT(운영 기술) 환경 전 계층 보안을 위한 ‘OT 프레임워크’와 ‘안랩 EPS’와 ‘CEREBRO(세레브로)-XTD’ 솔루션 등 안랩의 글로벌 전략 솔루션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안랩은 자사의 부스를 방문한 글로벌 보안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전략 솔루션 소개와 시연을 진행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문의와 상담을 다수 진행했다. 참관객은 안랩의 글로벌 전략 제품 전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SaaS형 보안 위협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이라는 비전을 위해 인공지능(AI)와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국내 주재 임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4회에 걸쳐 AI·SW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전 사업 영역의 임원을 대상으로 AI와 SW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함께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러한 AI·SW 역량 확보로 가전을 넘어 집, 상업 공간, 차량을 포함한 이동 공간,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까지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모든 사업 영역에서 활용 방안을 다룬다. 특히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 사례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 트랜드 변화와 함께 LG전자의 AI 비전 실현 방안을 공유한다. 구체적으로 LG전자의 제품이 고객과 교감하고 실제 삶에 도움을 준 사례를 학습한다. 이를 통해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실현해 나간다는 목표다. 앞서 LG전자는 AI를 공감지능으로 재정
[더테크=전수연 기자] 스마트제조혁신협회가 올해 4월 독일에서 진행된 ‘2024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Hannover Messe 2024, 이하 하노버메세)’의 인사이트와 현장 이야기를 공유했다. 이번 하노버메세는 산업계를 관통하는 ‘인더스트리 4.0’의 시작을 알리며 에너지 관련 전략이 다뤄졌다. 스마트제조혁신협회는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독일 하노버메세 INSIGHT WRAP-UP 세미나’를 10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는 하노버메세 2024의 의미와 중요성, 글로벌 경제에서의 주요 역할 등을 다뤘다. 첫 순서로 김문선 스마트제조혁신협회 사무국장은 “하노버메세는 세계 최대 산업 전시회이자 기업과 정부가 하나돼 산업, 정책을 연계하고 논의하는 각축장”이라고 말했다. 하노버메세가 가지고 있는 가치로는 △독일과 EU 프로젝트 정부 용역·연구 결과물 최초 공개 △산업 AI, 4차산업혁명 진화 과정 조망 △오픈스테이지 컨퍼런스를 통한 약 5000개의 산업 AI 사업모델 확인 △모든 기업, 협회, 단체, 프로젝트 담당자 직접 조우 △최신기술과 데이터 비즈니스 동향 전문가에게 직접 정취 등이 언급됐다. 김 국장은 “하노버메세는 기계, 생산공정, 공장 전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