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이돌 '메이브'를 AI챗봇으로 만난다

업스테이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페르소나 AI 공동 개발 협약
맞춤형 대화 통해 팬들에게 재미 선사 예정

 

[더테크=조명의 기자] 업스테이지가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진출한다. AI를 통해 K-팝 아이돌과 실제와 같이 대화할 수 있는 AI 챗봇 개발에 나선다.

 

업스테이지는 20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페르소나 AI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페르소나 AI는 챗봇에 인격을 부여해 실제 인물처럼 대화를 나누는 인공지능을 뜻한다. 유명 연예인, 역사적 인물, 가상 캐릭터 등 다양한 페르소나를 갖춘 AI 챗봇이 각 인물의 성격과 말투를 모방해 마치 실제와 같은 대화 상대가 되어주는 게 특징이다.

 

업스테이지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와 자연어 기반 대화형 페르소나 AI를 개발한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메이브는 AI로 만든 가상 인간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1월 데뷔 이후 데뷔곡 ‘판도라’로 뮤직비디오 통합 조회수 3000만 돌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41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관련기사: ‘메이브’가 이뤄낸 버추얼 아이돌의 진화)

 

업스테이지는 자체 LLM 모델 ‘솔라’(SOLAR)를 활용한 페르소나 AI의 핵심 엔진 개발과 145만 이용자를 보유한 ‘아숙업(AskUp)’ 운영으로 축적된 파인튜닝‧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활용해 챗봇 사용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메이브 멤버들 고유의 말투를 구현해 팬들과 교감을 나누며 대화의 생동감을 높이고, 멤버별 MBTI와 성격 등 개별 데이터를 학습해 맞춤형 대화를 통해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버추얼 그룹 메이브와 대화할 수 있는 페르소나 AI를 업계 최초로 구현하게 돼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LLM 솔라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콘텐츠 영역에서도 생성형 AI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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