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AI 기술 기반으로 화장품의 발림성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화장품을 피부에 발랐을 때 느낄 수 있는 질감을 99% 이상 맞출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ETRI는 AI 기반으로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화장품의 다양한 질감 특성을 측정하고 발림성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ETRI가 개발한 기술은 딥러닝 학습, 단시간 푸리에 변환·연속 웨이블릿 변환 기법을 통해 화장품을 피부에 바를 때 나타나는 마찰력 측정값의 변화 즉 발림성의 변화를 분석한다. 연구진은 피부에 화장품을 바르는 행위와 유사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획득했다. 또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1차원의 마찰 신호를 2차원의 주파수 스펙트럼 형태로 재해석해 원하는 시간·주파수 혼합 신호를 추출하고 분석했다. 이 기법을 활용해 연구진은 결과값의 정확도를 99% 이상으로 높일 수 있었다. 이번 기술은 발림성 분석 결과를 통해 젊은 여성, 중년 남성, 유아 등 남녀노소별 또는 계절별로 가장 적합한 화장품을 추천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의 감각에 의존해 발림성을 평가하는 현재의 전문가 관능 평가 방
[더테크=조재호 기자]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앱 중 챗봇 비중이 지난해 5월 대비 46%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16일 9천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데이터 및 AI 도입 패턴과 트렌드를 조사한 ‘데이터 동향 2024 보고서(Data Trend 2024)’를 발간했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AI 기술과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다룬 보고서는 텍스트 입력 방식의 LLM 앱의 비중이 지난해 82%에서 54%로 줄어들고 대화형 챗봇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림릿(Streamlit) 개발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약 65%가 업무용으로 LL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기업 고객들은 생성형 AI 기반 기술을 업무의 생산성, 효율성, 분석력을 높이는데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제니퍼 벨리센트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전략 수석은 “대화형 앱은 사람과 대화하듯 LLM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며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이 보장된다면 기업과 사용자 모두의 기대치를 충족하며 활용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커뮤니티에 속한 2만여명의 개발자들은 지난 9개
[더테크=조재호 기자] “이제 구글은 본격적인 제미나이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번 I/O에서 한층 더 강화된 인공지능(AI)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미나이 1.5 프로는 경쟁사인 오픈AI가 공개한 GPT-4o처럼 멀티모달(Multi Modal) 기능을 지원한다. 한 차원 더 높은 단계의 AI 경쟁을 예고한 것이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인 ‘구글 I/O 2024’를 개최하고 자사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였다.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 생태계에 상상할 수 있는 AI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개된 제미나이는 업데이트를 거쳐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 1.5 프로까지 발전했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데 현재 파운데이션모델 중 가장 많은 100만 토큰을 지원하고 개발자들은 200만개까지 토큰을 활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를 통해 가장 큰 변화를 보일 부분은 검색 분야이다. ‘AI 개요’를 통해 검색 결과를 요약하고 관련 링크를 제공한다. 대화형, 사진을 포함한 이미지, 동영상으로도 검색을 진행할 수 있다. 이 기능
[더테크=조재호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선두주자 오픈AI가 신규 AI 모델을 선보였다.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며 실시간 대화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답변을 제공한다. 이번 신규 모델 공개는 경쟁사인 구글의 I/O를 하루 앞두고 진행됐는데, 멀티모달(Multi Modal)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오픈AI가 현지시각 13일 ‘스프링 업데이트’ 행사를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AI 모델 ‘GPT-4o’를 공개하고 시연했다. 챗GPT에 더 많은 도구와 언어를 지원한다, GPT-4o의 o는 모든 것을 뜻하는 라틴어 접두사 Omni(옴니)를 의미한다. 텍스트 기반의 대화 방식에서 한단계 더 진화했다는 의미다. GPT-4o는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으며 텍스트와 시각, 청각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일반적인 텍스트로 파악하기 힘든 사용자의 말투나 억양을 파악한다거나 수학 문제를 보고 풀이하는 등의 기능을 선보였다. 오픈AI는 GPT-4o가 기존 GPT-4 Turbo 보다 빠른 답변 속도를 지녔으며 비용은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GPT-4
[더테크=전수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링크드인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조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와 링크드인은 연례 보고서 ‘Work Trend Index 2024(업무동향지표)’를 발표하고 전 세계 업무 동향과 채용 방식에 대한 주요 인사이트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MS는 업무동향지표 2024를 통해 AI가 업무, 노동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 관련 시각을 담은 주요 트렌드 세 가지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 31000명이 참여했으며 MS 365에서 수집된 수 조개의 생산성 신호, 링크드인의 노동·채용 트렌드, 포춘 500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연구 결과가 반영됐다. MS는 AI가 일자리 전반에 걸쳐 전문 지식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무동향지표 2024 보고서는 모든 조직이 AI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의사 결정과 협업이 가능해질 것이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나타냈다. 우선 AI 시대가 열리면서 조직들은 기술 혁신의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특히 새로운 기
[더테크=전수연 기자] 구글(Google)이 이달 14, 15일(현지시각) 양일간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4’를 진행한다. 올해 행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쇼라인 앰피시어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구글·알파벳 계열사의 최신 AI 기술과 서비스에 관한 정보가 공유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구글은 2023년 12월 자사 AI 챗봇 브랜드를 ‘바드(Bard)’에서 ‘제미나이(Germini)’로 변경했다. 제미나이는 데이터센터부터 모바일 디바이스까지 모든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는 3가지 형태로 제공됐다. 이어 올해 2월 제미나이 AI 스튜디오·버텍스 AI에서 제미나이 API와 1.0 울트라를 활용해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선보였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기본 12만8000개의 토큰부터 최대 100만까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특히 단어,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프롬프트에서 처리할 수 있어 많은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만 출시 이후 미국 건국자, 아인슈타인 등의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묘사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소스를 생성하며 사용자들의 불만이 드러난 바 있다. 이에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국제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번 작업은 글로벌 차원에서 기업이나 기관의 AI DC 건립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이 13일 AI 데이터센터(이하 AI DC) 관련 기술의 글로벌 표준 정립을 위해 UN 산화의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에 제안한 ‘AI DC 기술의 연동구조와 방식’이 ITU-T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에서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전기와 통신 관련 표준에 대한 연구 및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190여 회원국과 900여 기관, 기업, 연구소 등이 참여 중이다. 이번 ITU-T 국제회의는 제네바에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다. SKT는 이번 AI DC 기술 표준화 과제 채택에 대해 SKT가 SK그룹 내 다양한 관계사와 협력하고 수년간 AI와 ICT 분야 역량 축적 및 요소 기술 개발 등을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데이터센터 내 AI 관련 작업량과 트래픽 증가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과 운영난이도, 다양한 기술 및 솔루션 제공자와의 연동 필요성 등의 증가로 인해 업계에서 AI
[더테크=전수연 기자] 오라클이 AI 코딩 동반 툴인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Oracle Code Assist)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속도 향상과 코드 일관성 개선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LLM을 기반으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실행되며 OCI 기반 자바, SQL,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최적화됐다. 기업의 모범 사례, 코드베이스 맞춤화로 대부분의 모던 프로그래밍 언어 코드를 업데이트하고 업그레이드, 리팩터링(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기존 코드를 변경하지 않고도 코드의 구조와 디자인을 개선하는 과정)에도 활용될 수 있다. 오라클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이 소프트웨어의 개념화, 생성, 테스트, 관리 방식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고 판단했다. 개발자는 AI 지원 도구를 사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신규, 업그레이드, 리팩터링된 코드를 위한 지능형 제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상 작업 자동화 기능을 통해 AI 도구가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 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핵심 부분으로 자리잡게 됐다. 코드 어시스트는 코드스니펫, 종속성 분석, 오류 완화 대안, 테스트 사례, 주석, 요약과 문서화를 제공해 개발 수명 주기의 각 단계를
[더테크=조재호 기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이 인공지능(AI) 시장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서는 AI의 활용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시장 규모 예측과 함께 기업의 도입 전략을 제시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10일 ‘2024년 AI 시장 전망 톱 10 보고서(AI: Top 10 Predictions, 2024)’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24년 글로벌 AI 시장이 약 10% 성장해 3400억달러(464.7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며 생성형 AI가 기업의 전략적 차별화와 개인화된 소비자 경험 제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제조, 금융, 헬스케어 산업 등에서 AI 활용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 기회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솔루션과 구현, LLM 훈련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제공 등을 다뤘다. LLM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 훈련 속도를 높이고 맥락에 맞는 적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세준 프로스트앤드설리번 한국지사 대표는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정의를 내리고 있다”며 “기업들은 AI를 활용하면서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멀티모
[더테크=조재호 기자] 오픈AI가 검색엔진 관련 소식을 공개할 예정이다. 검색엔진 시장의 절대 강자인 구글의 연례 행사인 ‘구글I/O’에 앞서 화제 몰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해 해외 주요 외신은 9일(현지시각) 오픈AI가 다음 주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엔진을 발표해 구글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전날 블룸버그통신이 오픈AI가 구글과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에 맞서 검색엔진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검색엔진은 챗GPT의 확장 기능으로 AI가 웹에서 직접 정보를 수집해 인용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의 새로운 검색엔진 발표는 다음 주 진행될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인 ‘구글I/O’ 이전에 발표될 전망이다. 최근 오픈AI는 챗GPT로 AI 붐을 촉발했지만, 경쟁 빅테크들의 대처로 인해 사용자 기반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구글은 한국시간 기준 15일 오전 2시부터 진행될 구글I/O에서 AI 모델을 비롯해 온디바이스 AI 등 다양한 AI 제품을 대거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필리핀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맞춤형 소버린 클라우드·AI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0일 필리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컨버지 ICT 솔루션즈와 필리핀 시장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고 네이버가 지닌 기술 역량을 활용해 필리핀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컨버지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필리핀 현지 주요 MSP(Managed Service Provider)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하며 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 리전을 활용해 필리핀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및 DX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양사는 필리핀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시스템과 클라우드를 제공하면서 고객사의 데이터를 자체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해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는 ‘소버린’ 전략을 추구하는 만큼 소버린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필리핀 내 당야한 AI 관련 사업도 협력 대상으로 논의되고 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구축 협업 사례를 통해 인정받은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력과 업무용 협업 도구 ‘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이하 팔로알토)가 AI로 생성된 공격을 차단하고 설계부터 AI를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팔로알토의 새로운 기술인 ‘프리시전 AI(Precision AI™)’는 머신러닝, 딥러닝의 장점과 실시간 생성형 AI의 접근성을 결합한 것이다. 다양한 기업, 기관은 프리시전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인프라를 선제 보호할 수 있는 AI 기반 보안 마련이 가능하다. 팔로알토는 서로 다른 프로세스와 솔루션을 빠르게 이동하며 커넥티드 플랫폼의 이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단순한 기술 스택 이상의 커넥티드 플랫폼은 비즈니스 매커니즘의 핵심 요소이자 성공의 원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팔로알토는 스트라타(Strata™), 프리즈마(Prisma®), 코어텍스(Cortex®)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걸쳐 프리시전 AI를 적용해 주요 사용 사례에 대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프리시전 AI 시큐리티 번들(Precision AI Security Bundle)은 어드밴스드 URL 필터링, 고급형 선제 방어, 어드밴스드 와일드파이어와 어드밴스드 DNS 시큐리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