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 연쇄 회동을 진행했다. 북미 판매법인 직원들에게는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 대한 도전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용 회장은 7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 미국 동부에서 글로벌 빅파마(Global Big Pharma, 세계적 거대 제약회사) 및 바이오 벤처 인큐베이션 회사 등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CEO들과 연쇄 회동을 진행했다. 삼성은 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쳐 글로벌 협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해당 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할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회장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협업을 확대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연쇄회동을 마친 이 회장은 삼성 북미 판매법인 직원들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 현황 점검과 함께 "출발점은 중요하지 않다, 과감하고 끈기있는 도전이 승패를 가른다,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고 격려했다. 바이오 산업은 생산 기술과 R&D(연구개발) 역량을 시작으로 기업 간 장기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신뢰와 평판 구축이 필수
[더테크=문용필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향해 본격적으로 진격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선포한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과 맥이 닿아있다. 아직 서비스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유망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의 업무제휴를 계속 이어간다는 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관심을 모으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유플러스는 약사 맞춤형 플랫폼 기업 참약사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류선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약국체인을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 참약사와 함께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유플러스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업과 협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021년 4월 테라젠바이오와 유전체 기반의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화를 위한 MOU를 맺었으며 같은해 8월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9월에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기업인 휴레이포지티브와 손을 잡기도 했다. 유플러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은 지난해 9월 대외적으로 선포한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과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 워치의 운영체제인 ‘One UI 5 Watch’를 4일 공개했다. 신규 버전은 수면 관리 등 헬스케어 기능과 안전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원 UI 5 워치는 5월 중 갤럭시 워치 5·4 시리즈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 베타 프로그램은 삼성 멤버스 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번 운영체제는 올해 하반기 공개될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 정식 탑재될 예정이다. 원 UI 5 워치의 대표적인 특징은 개선된 수면 관리 기능이다. 기존까지 갤럭시 스마트 폰으로 제공되는 숙면 팁을 갤럭시 워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취침 6시간 전 카페인 섭취 금지나 아침 시간 햇볕 쬐기 등이다. ‘수면 인사이트 UI’를 통해 사용자의 수면 점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 UI 5 워치는 사용자의 심박수 구간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운동 가이드를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로 측정한 ‘심폐 역량’에 따라 5단계로 세분화하여 저장한다. 이를 활용하여 운동을 잘하고 있는지 체크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5 프로의 경우, GPX(GPS Exchange Format) 경로 안내 기능을 강화하여 사용자가 더 편리하게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며
[더테크=조명의 기자] 셀바스헬스케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플러스)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플러스) 프로젝트는 전년도 수출액이 10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20개 수출지원 기관의 해외 마케팅·금융 관련 우대를 지원하는 제도다. 선정된 기업에 연구개발비를 최대 20억 원까지 지원해준다. 셀바스헬스케어의 의료기기 전문 브랜드 ‘아큐닉’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개별 시장 맞춤형 제품을 제공 중이다. 글로벌 피트니스 체인 애니타임 피트니스에 체성분 분석기 공급, 태국 자동전자혈압계 보급사업 공급 등 국가별 특성을 고려해 신규 시장 발굴 및 국가별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의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주요 제품인 체성분분석기는 호주 이볼트를 통해 누적 100억 원의 이상의 판매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에도 불구하고 피트니스와 웰니스 시장에 특화된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BM)’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향후 AI 원격의료 및 AI 의료 진단 신제품 개발 등 AI
[더테크 뉴스] 신테카바이오가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는 ‘바이오코리아 2023’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바이오코리아 2023에서 딥매처-히트(DeepMatcher-Hit) 케이스 스터디 결과를 공개한다. 지난해 10월 딥매처-히트 론칭 이후 진행한 34건의 딥매처-히트 프로젝트 중 일부 성과를 다루고, STB CLOUD를 통해 서비스하는 딥매처-히트의 성능 우수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해당 프로젝트의 효력 검증 결과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정종선 대표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컨퍼런스 세션에서 초청 연사로 나서 ‘AI 기반 신약개발, 기초연구에서 전임상까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가 결합된 AI 신약개발 플랫폼 업체로,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보유한 상장사다.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와 암 특이항원(신생항원)을 예측하는 네오-에이알에스(NEO-ARS) 등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통해 신약 개발을 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 플랫폼인 STB CLOUD를 론칭한 이후 국내외 파트너십 확
[더테크 뉴스] 국내 2호 디지털치료제 ‘WELT-I’가 분산형 임상시험(DCT) 방식을 통해 디지털치료제 확증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첫 사례로 됐다. 제이앤피메디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웰트의 불면증 치료제 ‘WELT-I’의 확증 임상시험에 자사의 분산형 임상시험 솔루션을 적용, 국내 최초로 DCT를 통한 디지털치료제 확증 임상시험 완료 및 디지털의료기기 품목 허가 취득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웰트가 개발한 WELT-I는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수면 장애 치료 소프트웨어로, 품목허가 취득위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확증 임상시험에서 제이앤피메디의 ‘메이븐 DCT 스위트(Maven DCT Suite)’를 적용했다. 제이앤피메디가 자체 개발한 메이븐 DCT 스위트는 높은 성능을 갖춘 임상시험 플랫폼으로, 임상시험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 전환함으로써 ▲시간 및 비용의 효율 극대화 ▲데이터 무결성 및 신뢰도 강화 ▲적중률 높은 데이터 분석 정확도 등에서 탁월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제이앤피메디는 온라인으로 피험자를 모집하는 솔루션인 ‘Maven eRecruitment’를 통해 임상시험에 대한 접근 진입장벽을 낮춰 연구피험자들의 참여율을 높였으며, 이를
[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하 ‘KIST') 소프트융합소재연구센터 정승준 박사 연구팀이 신개념 전방위 프린팅 공정 기술을 이용하여 사용자 맞춤형 자유 형상 스킨 일렉트로닉스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실리콘 기반의 반도체 소자와 달리 피부와 같이 부드러운 스킨 일렉트로닉스의 발전으로 실시간 건강 신호 모니터링, 신경회로 인터페이스등과 같은 인체 밀착형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가 가능해지고 있다. 스킨 일렉트로닉스는 사용자 신체와 사용 목적에 맞는 자유형상 디자인과 맞춤형 공정이 요구되며, 동시에 높은 집적도를 위해 복잡한 삼차원 회로 구현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 반도체 공정이나 3D 프린팅 기술로는 다양한 곡면을 가지는 신체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가능한 회로를 제작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KIST 정승준 박사 연구팀은 스킨 일렉트로닉스의 핵심 소재인 소프트 전도체를 삼차원으로 직접 그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기계적 변형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자유형상 스킨 일렉트로닉스를 발표했다. 기존에 보고된 전도성 잉크로 삼차원 구조를 가지는 회로를 제작할 경우, 외부 충격이나 기계적 변형에 의해 쉽게 부서지거
[더테크 뉴스] 셀바스헬스케어가 호주 이볼트(EVOLT)사를 통해 글로벌 체성분분석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 100억 원 이상의 판매를 기록 중이다. 2015년 설립된 이볼트는 구독형 비지니스 모델로 피트니스, 건강보험, 정부기관에 다량의 계약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이다. 축적된 신체 데이터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점수화하고 미션을 부여한다. 개별화된 보충제를 추천해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이볼트는 글로벌 체성분분석기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미국 및 영국, 호주 시장에서 애니타임 피트니스, 월드 GYM, 커브스, 골드 GYM 등과 같은 메이저 프렌차이즈와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를 비롯해 좋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도 피트니스와 웰니스 시장에 특화된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BM)로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이볼트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니타임과 독점 계약으로 체육관의 보수 및 계약갱신이 있을 때 이볼트의 시스템이 필수로 설치되고 있기 때문. 애니타임 1800개소에 설치돼 올해까지 60% 이상의 지점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고, 대형기업과의 독점 계약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더테크 뉴스] 대전연구개발특구 연구소 기업 공훈이 낙상 감지를 위한 3축 센서 등의 웨어러블 장치와 레이더 또는 초광대역 주파수를 이용한 센서 장치를 기반으로 AI 영상 분석을 통해 낙상을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낙상 감지를 위한 센서 기술은 데이터에 기반한 낙상 식별을 통해 기술적 접근 우위를 가지고 있으나, 사용의 불편성 및 높은 설치운영 비용 등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또한 AI 영상 기술은 설치와 운영 편리성은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센서 대비 정확도를 보장하기 어렵다. 공훈이 개발한 기술은 영상 이미지에 포착된 고령자의 신체 부위에 가상의 3차원 좌표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낙상 시 발생하는 신체 좌표의 변화를 추적하며, 기존 낙상 센서 성능을 대체할 수 있다. 공훈은 고령자의 낙상 감지를 위한 AI 영상분석 기술과 기존의 지능형 CCTV 기능을 결합한 요양시설 고령자 돌봄을 위한 지능형 CCTV 시스템 ‘패스트케어(FastCare)’를 개발해, 현재 상용화 인증을 진행 중에 있다. 패스트케어는 CCTV와 연동 가능한 관제 기능을 가지고 있어, 요양시설의 고령자 낙상 감지와 치매 고령자의 시설이탈(배회) 및 누워있는 고
[더테크 뉴스] 신테카바이오가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개최되는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64회 정기총회(ICKSH 2023)’에서 ‘NEO-ARS(네오-에이알에스)’로 발굴한 신생항원의 면역적 유효성을 검증한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송익찬·권재열 교수 연구팀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환자를 대상으로 신테카바이오의 암 신생항원 예측 AI 플랫폼인 NEO-ARS를 활용해 진행했다. 연구팀은 NEO-ARS로 AML 환자 맞춤형 암 백신 타깃 항원을 발굴하고, 환자들의 말초혈액을 이용해 암 신생항원에 의해 유도되는 T세포 반응을 체외 실험으로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NEO-ARS의 신생항원 예측도가 우수하며, T세포 수용체 치료제(TCR-T) 및 항암백신 등 환자맞춤형 면역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에 잠재적 활용도가 높은 AI 플랫폼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송익찬 교수는 “림프성 백혈병과 달리 재발성 AML은 현재 특별한 세포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암 신생항원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게 되면
[더테크 뉴스] 연세대학교 정형일 교수팀(생명공학과)과 교원창업기업 주빅이 2형 당뇨(T2DM) 약물 전달 효능을 개선한 에그 마이크로니들(Egg microneedle, 이하 EMN)을 개발했다. 마이크로니들은 길이가 1㎜ 이하인 미세바늘로 피부에 의약품을 고통 없이 전달하는 미세구조체를 말한다. 1997년 마이크로니들 제작 연구논문이 처음 발표됐다. 마이크로니들은 주사제의 통증을 없애주고 피부를 통해 환자 스스로 쉽게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피부에 삽입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들어가지 않아 약물이 정량 전달되지 않거나, 불안정한 약물이 마이크로니들에 탑재되는 과정에서 대부분 변성돼 의약품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현재는 주로 화장품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EMN이라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을 독자 개발했다. EMN은 달걀 노른자가 흰자에 의해 보호받듯이, 노른자층(Yolk layer)에 약물을 탑재하고 흰자층(Shell layer)이 노른자층에 탑재된 약물을 보호하게 만들었다. 노른자층에 탑재된 약물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차단되므로 약물의 변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기저층(Base
[더테크 뉴스] 국내 연구진이 암전이를 유발하는 엑소좀의 생성 원리를 알아냈다. 엑소좀은 세포가 배출하는 세포외소포체(EVs)의 일종으로 세포 간 정보교환과 신호 전달을 위한 메신저 역할로 ‘세포 간 택배’, ‘세포계의 아바타’로 불린다. UNIST는 생명과학과 채영찬 교수와 한국뇌연구원 서판길 교수팀이 GPR143 단백질이 암세포가 엑소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생체분자 물질을 선별해 포장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와는 달리 엑소좀을 다량 분비해 암의 성장과 전이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그를 통해 주변세포를 변화시키고 혈관 형성을 촉진시키거나 면역세포의 기능을 저해한다. 또한 전이될 위치를 결정해 목표로 하는 장기의 환경을 미리 변화시키는 등 암이 전신으로 퍼지는 전 과정에 관여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떻게 암세포가 전이에 필요한 생체분자만을 선별해 엑소좀을 생성하는지에 대한 상세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GPR143 단백질이 과발현된 암세포는 전이를 촉진하는 엑소좀을 다량 분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GPR143 단백질은 암세포 내에서 암세포의 성장과 이동에 필수적인 단백질들과 결합해 우선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