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인 자바스크립트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7일 전산학부 류석영 교수 연구팀이 고려대 박지혁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영어로 작성한 자연어 명세에서 기계화 명세를 자동으로 추출해 이를 기반으로 자바스크립트의 생태계 안정성을 보장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자바스크립트는 2015년부터 매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다만 부작용으로 프로그램 실행 중 작동을 멈추거나 개인정보 유출 등 언어 생태계의 안정성을 보장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연구팀은 크롬이나 엣지 같은 웹 브라우저에 내장된 자바스크립트 엔진 및 코드 변환 도구에서 결함을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를 검증했다. 아울러 자바스크립트용 정적분석기를 자동으로 생성했는데, 수동으로 개발되던 기존 분석기보다 우수한 안정성을 보였다. 정적분석기란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고 자동으로 분석하는 도구를 말한다. 이번 기술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자바스크립트를 관리하는 위원회에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이 기술을 필수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언어의
[더테크=이지영 기자]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국제 메모리 워크숍 2024(IEEE International Memory Workshop 2024, 이하 IMW)’에서 메모리 칩의 공정 장비와 기술 발전에 대해 소개한다. IMW는 IEEE 전자소재협회가 주최하는 메모리 기술 관련 연례 국제 학회로 전세계 엔지니어와 연구자들이 모여 메모리 소자 및 공정, 설계, 패키징 기술의 최신 발전을 논의한다. 올해로 16횔르 맞이했으며 한국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된다. 어플라이드는 이번 워크숍에서 △GAA S램: Vccmin 스케일링을 위한 성능 조사 및 최적화 △메모리 기능을 갖춘 3D 낸드 차량에서 Si 채널의 시연 △자가 정류 비휘발성 터널링 시냅스: 멀티스케일 모델 증강 개발 △고대역폭 메모리를 위한 다이 투 웨이퍼 하이브리드 본딩 과제 등 4건의 논문 발표를 진행한다. 아울러 ‘메모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첨단 채널 재료’의 패널 토론에도 참여한다. 어플라이드는 10년 이상 IMW를 후원해왔으며 올해 행사에는 프리미어 스폰서로 참여한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스피어런트가 차세대 고정밀 위치 정보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공개했다. 스피어런트는 7일 차세대 위치, 항법 및 타이밍 시뮬레이션 시스템인 ‘PNT X’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전례 없는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는데 단일 테스트 플랫폼에서 높은 정확도와 대부분의 신호 소스를 제공해 강화된 자율성·안전성·효율성·정밀성을 지원한다. 최근 점점 더 복잡해지는 위치 확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위성항법시스템만으로 한계가 있다. 스피어런트의 PNT X는 업계 처음으로 RMP(Regional Military Protectionm, 지역 군사 보호)를 지원하고 L-밴드, S-밴드 및 대체 항법 신호를 포함한 통합시스템이다. PNT X는 다양한 위치 정보 소스의 여러 신호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포괄적인 테스트를 간소화해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한다. PNT X는 차세대 시스템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허받은 I/Q 공간 인식 기능, 향상된 CRPA(제어 수신 패턴 안테나) 테스트 인터페이스, 재밍 평가를 위한 연속 동적 범위, HIL(Hardware-in-the-Loop) 및 고역학 차량 테스트를 위한 2kH
[더테크=전수연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하 슈나이더)이 지속 가능 영향(Schneider’s Sustainability Impact, SSI) 프로그램의 2024년 1분기 성과를 7일 발표했다. 슈나이더는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후, 자원, 신뢰, 동등한 기회, 세대, 지역 6개 부문에서 장기적인 약속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11가지 목표와 200개의 지역 목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우선 슈나이더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해당 모든 목표 관련 진척 상황을 매 분기마다 전용 보고서로 발표하고 있다. 2024년 1분기에는 지속 가능한 공급망 프로그램뿐 아니라 에너지 접근, 에너지 관리 교육 등을 진행해 포용성 측면에서도 진전을 이끌어냈다. 슈나이더는 그동안 목표로 했던 200여 개 이상의 이니셔티브(계획)를 성공적으로 발전시킨 후 각 지역별 이니셔티브를 추가로 확장했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교육, 멘토링 등을 통해 지역 사회를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회사의 지속 가능한 영향력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분기에 슈나이더는 세계경제포럼과 맥킨지로부터 건축환경분야 3대 글로벌 순환성 등대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글로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북미 최대 규모의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하고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소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현지시각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Automate) 2024’에 참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오토메이트는 북미 최대의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로 △자동화 시스템 △로봇 △모션제어 등과 관련한 세계적 기업들이 제품과 기술 그리고 솔루션 등을 선보이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라인업 P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P시리즈는 물류 및 운송 과정에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에 특화된 협동로봇이다. P시리즈는 가반하중과 작업반경이 업계 최고 수준인 제품이며 중력보상 기술을 적용해 경쟁 사의 동급사양 대비 제품 무게가 가볍고 소비전력도 낮다. 보조 리프트 없이 2m 높이까지 팔레타이징 작업을 할 수 있고 작업의 안전을 고려해 최고 수준의 안전등급인 PLe, Cat4를 확보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팔레타이징 솔루션에서 주로 활용되는 기반하중 20kg 이상의 글롭러 협동로봇 시장에서 약 7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국제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번 작업은 글로벌 차원에서 기업이나 기관의 AI DC 건립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이 13일 AI 데이터센터(이하 AI DC) 관련 기술의 글로벌 표준 정립을 위해 UN 산화의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에 제안한 ‘AI DC 기술의 연동구조와 방식’이 ITU-T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에서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전기와 통신 관련 표준에 대한 연구 및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190여 회원국과 900여 기관, 기업, 연구소 등이 참여 중이다. 이번 ITU-T 국제회의는 제네바에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다. SKT는 이번 AI DC 기술 표준화 과제 채택에 대해 SKT가 SK그룹 내 다양한 관계사와 협력하고 수년간 AI와 ICT 분야 역량 축적 및 요소 기술 개발 등을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데이터센터 내 AI 관련 작업량과 트래픽 증가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과 운영난이도, 다양한 기술 및 솔루션 제공자와의 연동 필요성 등의 증가로 인해 업계에서 AI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제재 수위를 다시 한번 높였다. 그래픽 처리장치(GPU)에 이어 이번엔 중앙 처리장치(CPU)와 스마트폰의 AP 프로세서와 관련된 통제다. 미국 상무부가 7일(현지시간) 중국의 화웨이에 반도체를 수출하는 기업에 대한 수출면허를 취소했다고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의 수출 제한에도 첨단 반도체를 탑재한 신제품이 연일 출시되자 공급을 차단해 대중 기술 통제를 강화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인텔과 퀄컴이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한 수출면허를 취소했다. 미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화웨이에 대한 특정 수출면허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면허를 취소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일부 업체들은 면허가 즉시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이번 조치로 화웨이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에 사용될 반도체 수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면허취소를 검토하게 된 계기로는 지난달 화웨이의 신규 인공지능(AI) 노트북인 ‘메이트북X프로’ 출시하면서 불거졌다. 이 노트북엔 인텔의 Core Ultra 9이 탑재됐고 해당 노트북과 칩셋은 AI 기능을 강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더테크=전수연 기자] LG CNS가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전문가를 꿈꾸는 인재들을 위한 실전 경험의 장을 마련한다. LG CNS는 대한산업공학회와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LG CNS는 수학적최적화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경연대회를 추진했다. 수학적최적화는 현재 보유한 자원과 조건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을 내는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의 주제는 ‘묶음배송 최적화: 묶어라 보내라 싸게 빠르게’다. 묶음배송은 배달기사가 한 번에 두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하는 것이다. 경연 참가자는 음식 주문을 배달기사에게 할당하고 각 기사별로 가장 효율적인 묶음배송 경로를 설정하는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만들어 경쟁하게 된다. 참가자는 묶음배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대회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또 개발한 알고리즘을 하루 한차례 업로드할 수 있다. 제출한 알고리즘에 대한 점수와 순위는 매일 정오마다 대회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리더보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평가는 LG CNS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HTC와 손잡고 AI 기반의 버추얼 스튜디오 미디어 사업에 나선다. SKT는 9일 대만의 HTC와 ‘AI XR 버추얼 스튜디오’의 글로벌 미디어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버추얼 미디어 리더십 확보와 시너지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SKT는 LED 월 기반으 AI XR 버추얼 스튜디오인 ‘팀스튜디오’를 국내 버추얼 프로덕션과 컨소시엄을 이뤄 운용하고 있다. 팀스튜디오는 SKT의 AI·유무선·클라우드 기술로 현실감 있는 배경 구현이 가능해 광고나 드라마, 예능 등의 미디어 콘텐츠 촬영에 활용되고 있다. HTC는 버추얼 콘텐츠 제작을 위한 XR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2월 열린 MWC2024에서 경량화된 VR HMD인 바이브 XR엘리트와 모션 트래킹을 위한 얼티미트 트래커를 활용한 기업용 솔루션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SKT가 보유한 버추얼 스튜디오 배경 제작 기술과 HTC의 XR 트래킹 솔루션의 조화를 연구한다. 아울러 버추얼 미디어가 에이닷, 이프랜드, IPTV 등 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도록
[더테크 뉴스] 국내연구진이 섬유에 디지털 정보 기술이 결합된 신개념 미래 섬유 제조 기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8일 박인규 기계공학과 교수가 안준성 고려대학교 교수, 정영록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정준호 한국기계연구원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스마트 섬유용 금속·세라믹 나노리본 얀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스마트 섬유는 일반 섬유에 나노 물질을 코팅하는 방법으로 발전했는데 응용 분야의 다양성과 성능 확보에 물리적인 한계가 존재했다. 최근 새로운 코팅 소재와 구조를 개발해 섬유의 성능을 향상하는 연구가 진행됐지만 섬유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속·세라믹 나노섬유의 개발이 필요했다. 공동연구팀은 스마트 섬유용 기능성 나노섬유의 재료적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범용적인 금속·세라믹 나노리본 섬유 제조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제조 과정은 나노임프린트 리소그래피로 제작한 나노 몰드에 금속을 증착하고 플라즈마 식각 공정을 통해 몰드를 식각하면 공중부양한 금속·세라믹 나노리본을 얻을 수 있다. 이어서 기판과 접착력이 약해진 나노리본 다발을 얀 형태로 꼬아서 최종적인 나노리본 얀을 만들었다. 이는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다양한 무기물에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