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의 지주사)과 통신 단선 사고 예방에 나선다. KT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굴착기 운전자와 지역 담당 KT 직원에게 경고해 통신 단선 사고 전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는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9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 텔레매틱스 기능이 GPS 정보를 KT의 선로 관리 플랫폼 ‘아타카마(KT ATACAMA)’로 전달하고 아타카마가 광케이블 위치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방식으로 동작된다. 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는 이동을 끝내고 작업을 시작할 때 원격 관리 플랫폼 ‘하이 메이트(Hi MATE)’로 위치 정보를 자동 전달한다. 굴착기가 KT의 광케이블 쪽으로 50미터 이내 접근하면 자체 고객 서비스 ‘현대 커넥트 앱’이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이 내용은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KT 직원에게도 동시 발신되고 KT 직원은 즉시 출동해 공사 현장 책임자 또는 운전자에게 공사 일시 중지를 요청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의 경우 운전자가 ‘마이 디벨론(MY DEVELON)’으로 지중매설물 조회 시 굴착기의 GPS 정보가 아타카
[더테크=조재호 기자] 오픈AI가 검색엔진 관련 소식을 공개할 예정이다. 검색엔진 시장의 절대 강자인 구글의 연례 행사인 ‘구글I/O’에 앞서 화제 몰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해 해외 주요 외신은 9일(현지시각) 오픈AI가 다음 주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엔진을 발표해 구글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전날 블룸버그통신이 오픈AI가 구글과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에 맞서 검색엔진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검색엔진은 챗GPT의 확장 기능으로 AI가 웹에서 직접 정보를 수집해 인용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의 새로운 검색엔진 발표는 다음 주 진행될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인 ‘구글I/O’ 이전에 발표될 전망이다. 최근 오픈AI는 챗GPT로 AI 붐을 촉발했지만, 경쟁 빅테크들의 대처로 인해 사용자 기반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구글은 한국시간 기준 15일 오전 2시부터 진행될 구글I/O에서 AI 모델을 비롯해 온디바이스 AI 등 다양한 AI 제품을 대거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스마트제조혁신협회가 올해 4월 독일에서 진행된 ‘2024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Hannover Messe 2024, 이하 하노버메세 2024)’의 인사이트와 현장 이야기를 공유했다. 스마트제조혁신협회는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독일 하노버메세 INSIGHT WRAP-UP 세미나’를 10일 진행했다. 사진은 세미나가 열린 현장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스마트제조혁신협회가 올해 4월 독일에서 진행된 ‘2024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Hannover Messe 2024, 이하 하노버메세)’의 인사이트와 현장 이야기를 공유했다. 이번 하노버메세는 산업계를 관통하는 ‘인더스트리 4.0’의 시작을 알리며 에너지 관련 전략이 다뤄졌다. 스마트제조혁신협회는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독일 하노버메세 INSIGHT WRAP-UP 세미나’를 10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는 하노버메세 2024의 의미와 중요성, 글로벌 경제에서의 주요 역할 등을 다뤘다. 첫 순서로 김문선 스마트제조혁신협회 사무국장은 “하노버메세는 세계 최대 산업 전시회이자 기업과 정부가 하나돼 산업, 정책을 연계하고 논의하는 각축장”이라고 말했다. 하노버메세가 가지고 있는 가치로는 △독일과 EU 프로젝트 정부 용역·연구 결과물 최초 공개 △산업 AI, 4차산업혁명 진화 과정 조망 △오픈스테이지 컨퍼런스를 통한 약 5000개의 산업 AI 사업모델 확인 △모든 기업, 협회, 단체, 프로젝트 담당자 직접 조우 △최신기술과 데이터 비즈니스 동향 전문가에게 직접 정취 등이 언급됐다. 김 국장은 “하노버메세는 기계, 생산공정, 공장 전체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의 반도체 생산 비중이 2032년에 이르러 세계 시장의 20%에 육박한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핵심 영역인 10nm 이하 첨단 공정에선 1/3로 급감한 9%로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는 9일 ‘반도체 공급망의 새로운 회복 탄력성’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의 반도체법(CHIPS 및 과학법)이 시작된 2022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전망을 다룬 보고서에서 한국의 반도체 생산 비중은 17%에서 2% 늘어난 19%로 전망했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중국(21%)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대만(17%)과 미국(14%)을 앞선 수치다. 반도체 산업의 생산성 성장률 부분에서도 2022년부터 10년간 12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미국의 203% 다음가는 성장률이다. 대만(97%)이나 중국(86%) 그리고 일본(86%)보다도 높은 성장률이다. 보고서에서 반도체 생산 지역을 미국과 유럽, 일본, 한국, 대만, 중국, 기타 지역으로 7개로 구분했다. 향후 10년간 중국과 기타 지역을 제외한 5곳에서 반도체 산업이 크게 성장하리라 전망했는데 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필리핀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맞춤형 소버린 클라우드·AI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0일 필리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컨버지 ICT 솔루션즈와 필리핀 시장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고 네이버가 지닌 기술 역량을 활용해 필리핀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컨버지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필리핀 현지 주요 MSP(Managed Service Provider)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하며 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 리전을 활용해 필리핀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및 DX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양사는 필리핀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시스템과 클라우드를 제공하면서 고객사의 데이터를 자체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해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는 ‘소버린’ 전략을 추구하는 만큼 소버린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필리핀 내 당야한 AI 관련 사업도 협력 대상으로 논의되고 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구축 협업 사례를 통해 인정받은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력과 업무용 협업 도구 ‘
[더테크=조재호 기자] 북미 전력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ABB와 니닥스 그룹이 지분율 50대 50으로 북미 지역에 신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합작법인은 올해 4분기 설립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ABB의 설치 제품 사업부와 니닥스 그룹의 북미 케이블 트레이 사업은 합작법인으로 통합 이관되며 합작 법인은 미국과 캐나다 및 멕시코 전역의 전기 계약업체, 유통업체, 시스템 통합업체에 최신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최근 케이블 트레이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왔다. 케이블 트레이 시스템은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전기 부품 분야로 평가받는다. 케이블 트레이는 배전, 통신기술, 건설, 제조 등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걸쳐 전기 시스템에 활용되는데 전기 케이블, 배선관, 도체에 대한 구조적 지원과 구성을 제공한다.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합작법인은 ABB와 니닥스 그룹 양사의 강점과 자원을 활용한 포괄적인 솔루션과 향상된 물류 역량, 현지 연구 개발, 생산 및 특화된 전문 서비스를 통해 더 큰 고객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칼리드 만드리 ABB 설치 제품 사
[더테크=조재호 기자] 딥브레인AI가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AI 휴먼 안내서비스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AI 휴먼의 고도화와 함께 다양한 기업들과 서비스 도입 논의를 전개할 방침이다. 딥브레인AI는 10일 음성으로 대화하는 AI 휴먼 안내서비스(AI Human Tourists FAQ Service)를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딥브레인AI는 지난달 19일부터 AI 휴먼 안내서비스 기술 개념증명(PoC)을 위한 시범 사업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중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 등 3개 언어의 자연어 기반 안내서비스를 구현해 외국인 고객이 쇼핑을 하거나 대중교통, 식당, 행사 등을 찾는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AI 휴먼 안내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가상의 직원이 등장해 안내하는 방식이다. 안내데스크, 무인물품보관함 등의 위치에서 QR코드를 스캔하고 문의사항을 말하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제공되는 정보는 △층별 안내 △입점 브랜드 소개 △매장 안내도 △주요행사 △식당·카페 △컨시어지 △텍스프리 △주차 △영업시간 △대중교통 등 외국인 고객이 주로 궁금해하는 문의사항을 다루며 답변은 음
[더테크=조재호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선두주자 오픈AI가 신규 AI 모델을 선보였다.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며 실시간 대화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답변을 제공한다. 이번 신규 모델 공개는 경쟁사인 구글의 I/O를 하루 앞두고 진행됐는데, 멀티모달(Multi Modal)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오픈AI가 현지시각 13일 ‘스프링 업데이트’ 행사를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AI 모델 ‘GPT-4o’를 공개하고 시연했다. 챗GPT에 더 많은 도구와 언어를 지원한다, GPT-4o의 o는 모든 것을 뜻하는 라틴어 접두사 Omni(옴니)를 의미한다. 텍스트 기반의 대화 방식에서 한단계 더 진화했다는 의미다. GPT-4o는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으며 텍스트와 시각, 청각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일반적인 텍스트로 파악하기 힘든 사용자의 말투나 억양을 파악한다거나 수학 문제를 보고 풀이하는 등의 기능을 선보였다. 오픈AI는 GPT-4o가 기존 GPT-4 Turbo 보다 빠른 답변 속도를 지녔으며 비용은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GPT-4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국제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번 작업은 글로벌 차원에서 기업이나 기관의 AI DC 건립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이 13일 AI 데이터센터(이하 AI DC) 관련 기술의 글로벌 표준 정립을 위해 UN 산화의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에 제안한 ‘AI DC 기술의 연동구조와 방식’이 ITU-T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에서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전기와 통신 관련 표준에 대한 연구 및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190여 회원국과 900여 기관, 기업, 연구소 등이 참여 중이다. 이번 ITU-T 국제회의는 제네바에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다. SKT는 이번 AI DC 기술 표준화 과제 채택에 대해 SKT가 SK그룹 내 다양한 관계사와 협력하고 수년간 AI와 ICT 분야 역량 축적 및 요소 기술 개발 등을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데이터센터 내 AI 관련 작업량과 트래픽 증가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과 운영난이도, 다양한 기술 및 솔루션 제공자와의 연동 필요성 등의 증가로 인해 업계에서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