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이제 구글은 본격적인 제미나이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번 I/O에서 한층 더 강화된 인공지능(AI)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미나이 1.5 프로는 경쟁사인 오픈AI가 공개한 GPT-4o처럼 멀티모달(Multi Modal) 기능을 지원한다. 한 차원 더 높은 단계의 AI 경쟁을 예고한 것이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인 ‘구글 I/O 2024’를 개최하고 자사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였다.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 생태계에 상상할 수 있는 AI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개된 제미나이는 업데이트를 거쳐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 1.5 프로까지 발전했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데 현재 파운데이션모델 중 가장 많은 100만 토큰을 지원하고 개발자들은 200만개까지 토큰을 활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를 통해 가장 큰 변화를 보일 부분은 검색 분야이다. ‘AI 개요’를 통해 검색 결과를 요약하고 관련 링크를 제공한다. 대화형, 사진을 포함한 이미지, 동영상으로도 검색을 진행할 수 있다. 이 기능
[더테크=조재호 기자] 세일즈포스가 9일 금융보안원이 진행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SP) 대상의 안정성 평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대상은 세일즈포스의 ‘하이퍼포스’로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하이퍼포스는 보다 강력한 안정성·유연성·확장성·보안성을 기반으로 한국 내 데이터 레지던시 확보를 지원한다. 엄격한 데이터 보안 규정을 요구하는 산업의 기준에 부합하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과 암호화키를 포함한 보안 및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금융보안원의 CSP 안정성 평가를 마친 하이퍼포스를 기반으로 국내 금융 기업의 고객경험 혁신과 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스토리지 역량을 확보했다. 아울러 각종 규제로 인해 디지털 기술 활용에 제약이 있었던 국내 금융 산업에서의 성장과 생태계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신뢰’를 최우선 기업 가치로 삼고 고객 데이터 보안 및 부적절한 데이터 노출 방지를 위해 다중인증(MFA)와 시스템 투명성을 위한 트러스트닷컴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태블로를 도입한 토스뱅크, KB국민은행 등 국내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SDS가 미국 플로리다주 오랜도에서 열린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에 참가해 구매 공급망 관리 솔루션 ‘SRM SaaS’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구매 공급망 관리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재와 부품, 인력, 서비스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항목을 효과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협력사 발굴이나 협업부터 평가와 조달 계획, 위험 관리까지 전 영역을 지원한다.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는 전세계 100여개 기업과 38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규모의 공급망 심포지엄이다. 현지 시각 기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올해 행사에서 삼성SDS는 엠로와 함께 SRM SaaS 솔루션과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SRM SaaS는 AI 기술을 통해 구매 전 영역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직접구매 분야에 장점을 지녔는데 원가예측, 유사분석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부품 원가를 사전에 예측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제품별·조직별 목표 원가 관리도 가능하다. 아울러 제품 양산 단계에서는 공급망 계획과 연계해 원가, 품질, 협력사 관리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최적화된 구매 활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이하 팔로알토)가 AI로 생성된 공격을 차단하고 설계부터 AI를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팔로알토의 새로운 기술인 ‘프리시전 AI(Precision AI™)’는 머신러닝, 딥러닝의 장점과 실시간 생성형 AI의 접근성을 결합한 것이다. 다양한 기업, 기관은 프리시전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인프라를 선제 보호할 수 있는 AI 기반 보안 마련이 가능하다. 팔로알토는 서로 다른 프로세스와 솔루션을 빠르게 이동하며 커넥티드 플랫폼의 이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단순한 기술 스택 이상의 커넥티드 플랫폼은 비즈니스 매커니즘의 핵심 요소이자 성공의 원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팔로알토는 스트라타(Strata™), 프리즈마(Prisma®), 코어텍스(Cortex®)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걸쳐 프리시전 AI를 적용해 주요 사용 사례에 대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프리시전 AI 시큐리티 번들(Precision AI Security Bundle)은 어드밴스드 URL 필터링, 고급형 선제 방어, 어드밴스드 와일드파이어와 어드밴스드 DNS 시큐리티로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차세대 휴대용 기기 특화 플래시 메모리 개발을 완료하고 올 3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9일 온디바이스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 4.0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ZUFS(Zoned Universal Flash Storage)는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에 탑재되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을 향상한 제품으로 유사한 특성의 데이터를 동일한 구역(Zone)에 저장하고 관리해 운용 시스템과 저장 장치간 데이터 전송을 최적화한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데 최적화된 메모리로 업계 최고 성능이 구현됐다”며 “당사는 HBM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ZUFS는 스마트폰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특성에 따라 관리한다.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에 따라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장시간 사용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대비 45% 향상하고 저장장치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앱 중 챗봇 비중이 지난해 5월 대비 46%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16일 9천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데이터 및 AI 도입 패턴과 트렌드를 조사한 ‘데이터 동향 2024 보고서(Data Trend 2024)’를 발간했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AI 기술과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다룬 보고서는 텍스트 입력 방식의 LLM 앱의 비중이 지난해 82%에서 54%로 줄어들고 대화형 챗봇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림릿(Streamlit) 개발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약 65%가 업무용으로 LL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기업 고객들은 생성형 AI 기반 기술을 업무의 생산성, 효율성, 분석력을 높이는데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제니퍼 벨리센트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전략 수석은 “대화형 앱은 사람과 대화하듯 LLM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며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이 보장된다면 기업과 사용자 모두의 기대치를 충족하며 활용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커뮤니티에 속한 2만여명의 개발자들은 지난 9개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B2B 시장에 AI 가전을 공급하면서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출시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의 시행사 디에이티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의 B2B 시장에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공급을 확대하고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AI 기능이 탑재된 Neo QLED 8K TV 등 AI 가전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고효율 냉방 성능과 함께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공간 내 활동량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한다. 오치오 삼성전자
[더테크=조재호 기자] 안랩이 글로벌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에 참여해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회사는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비즈니스를 위해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안랩은 현지시간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나흘간 진행된 글롭러 최대 규모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RSA Conference 2024(RSA 컨퍼런스 2024)’에 참여했다. 안랩은 이번 행사에서 △SaaS형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플랫폼 ‘안랩 TIP(티아이피)’ △OT(운영 기술) 환경 전 계층 보안을 위한 ‘OT 프레임워크’와 ‘안랩 EPS’와 ‘CEREBRO(세레브로)-XTD’ 솔루션 등 안랩의 글로벌 전략 솔루션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안랩은 자사의 부스를 방문한 글로벌 보안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전략 솔루션 소개와 시연을 진행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문의와 상담을 다수 진행했다. 참관객은 안랩의 글로벌 전략 제품 전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SaaS형 보안 위협
[더테크=조재호 기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이 인공지능(AI) 시장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서는 AI의 활용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시장 규모 예측과 함께 기업의 도입 전략을 제시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10일 ‘2024년 AI 시장 전망 톱 10 보고서(AI: Top 10 Predictions, 2024)’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24년 글로벌 AI 시장이 약 10% 성장해 3400억달러(464.7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며 생성형 AI가 기업의 전략적 차별화와 개인화된 소비자 경험 제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제조, 금융, 헬스케어 산업 등에서 AI 활용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 기회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솔루션과 구현, LLM 훈련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제공 등을 다뤘다. LLM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 훈련 속도를 높이고 맥락에 맞는 적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세준 프로스트앤드설리번 한국지사 대표는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정의를 내리고 있다”며 “기업들은 AI를 활용하면서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멀티모
[더테크=이지영 기자] 다쏘시스템과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는 9일 다쏘시스템의 시뮬레이션 기술로 UAM 기업 이브 에어 모빌리티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가상으로 시뮬레이션 및 분석하고 시험하는데 사용됐다고 발표했다. 다쏘시스템의 시뮬리아 파워플로우(SIMULIA PowerFLOW) 애플리케이션은 강력한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작동 조건을 예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엠브라에르와 이브 에어 모빌리티의 엔지니어들은 항공기의 비행 방식과 소음 방출 테스트를 진행했다. 데이비드 지글러 다쏘시스템 항공우주산업 부문 부사장은 “eVTOL 항공기는 도심 지역에서 운항해야 하기 때문에 소음 감소가 설계의 핵심 요소 였다”며 “엠브라에르와 이브 에어 모빌리티는 다쏘시스템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상 환경에서 항공기의 가장 중요한 부품을 경험하고 최적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엠브라에르와 이브 에어 모빌리티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인간 중심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왔다. 미카엘 지아니니 엠브리아르 인테리어, 소음 및 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