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15일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 3624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국내외 농기꼐 시장 축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9.6% 감소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대동은 국내 기준 생산비 증가와 곡물값 하락의 여파로 농가의 실질소득 감소와 정부의 보조사업 축소로 시장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 시장은 이상 기온의 영향과 함께 고금리 및 미국 대선의 영향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동은 북미 초성수기인 2분기를 전략적으로 공략해 실적을 만회할 방침이다. 북미는 2분기에만 100마력 이하 트랙터가 8만대 가량 판매되어 연간 판매량의 30%를 차지한다. 이를 위해 고객 맞춤 프로모션과 함께 소형 건설장비 시장의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일 트랙터 시장으로 세계 4위인 튀르키에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동은 지난해 현지 기업인 아랄 그룹과 올해부터 5년간 3500억원 규모의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튀르키에 최대 농기계 전시회인 ‘2024 콘야 농업 박람회’에 참가해 KITOI의 현지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국내 매출
[더테크=조재호 기자] “이제 구글은 본격적인 제미나이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번 I/O에서 한층 더 강화된 인공지능(AI)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미나이 1.5 프로는 경쟁사인 오픈AI가 공개한 GPT-4o처럼 멀티모달(Multi Modal) 기능을 지원한다. 한 차원 더 높은 단계의 AI 경쟁을 예고한 것이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인 ‘구글 I/O 2024’를 개최하고 자사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였다.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 생태계에 상상할 수 있는 AI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개된 제미나이는 업데이트를 거쳐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 1.5 프로까지 발전했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데 현재 파운데이션모델 중 가장 많은 100만 토큰을 지원하고 개발자들은 200만개까지 토큰을 활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를 통해 가장 큰 변화를 보일 부분은 검색 분야이다. ‘AI 개요’를 통해 검색 결과를 요약하고 관련 링크를 제공한다. 대화형, 사진을 포함한 이미지, 동영상으로도 검색을 진행할 수 있다. 이 기능
[더테크=이지영 기자] 인스타그램이 유튜브와 카카오톡에 이어 한국인이 오래 사용한 스마트폰 앱 3위를 차지했다. 기존 3위였던 네이버 앱을 제쳤다. 앱/리테일 데이터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은 14일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1021억분으로 조사됐다. 2위는 카카오톡으로 325억분, 3위 인스타그램 209억분이었다. 그 뒤로 네이버 200억분, 틱톡 60억분, 네이버웹툰 49억분, 캐시워크 46억분, 티맵 43억분, 넷플릭스 41억분으로 집계됐다. 인스타그램은 와이즈앱이 모바일 앱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네이버를 제쳤다. 지난해 4월을 기준으로 네이버 227억분, 인스타그램 150억분에서 격차를 좁힌 인스타그램이 3위에 오른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 숏폼 콘텐츠 및 SNS 사용 시간이 지속해서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인스타그램은 메타에서 운영하는 이미지 중심의 SNS 서비스로 지난 2021년부터 숏폼 콘텐츠 위주의 ‘릴스’ 출시를 기점으로 젊은 세대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해외 의존성이 높았던 악조건 환경에서의 미세먼지 측정 관련 국내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기계연 한방우 도시환경연구실장 연구팀은 고온·고농도의 굴뚝 내부 환경을 상온·저농도의 대기환경 수준으로 전환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을 크기별로 구분해 실시간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화력발전소, 소각장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향후 신규 건설되는 사업장, 기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관측에 활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가변 유속과 압력 대응 등속 흡입 기술 △정량 흡입 희석 기술 △액적 분리 기술 △벽면 손실 억제 기술 등 독자 개발한 총 네 가지 핵심기술을 활용해 굴뚝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총 부유먼지(대기 중 부유하고 있는 총 먼지로 통상 50 ㎛ 이하의 먼지량을 보임)가 아닌 미세먼지 크기별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기계연은 기존의 고온, 고농도 등 굴뚝 내부 환경 조건이 열악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미세먼지 측정 데이터를 얻기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현재 측정 방식인 광투과 측정법은 굴뚝에서 발생하는 모든 먼지에 빛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정부가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첨단 항공교통 분야의 디지털 기술 표준 확립함과 동시에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퍼런스 홀에서 세계 최초 첨단 항공교통(Advanced Air Mobility, AAM) 분야 국제 사실표준화 기구 G3AM(Global Association for Advanced Air Mobility) 출범식을 열었다. 첨단 항공교통은 단거리 중심의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과 중·장거리 중심의 지역 간 항공교통(Regional Air Mobility, RAM)을 포괄하는 항공교통을 의미한다. 이는 교통권 확대 및 기존 교통수단의 환경 문제 해소 등의 차원에서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AAM은 인공지능(AI), 통신, 데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필요해 상호운용성·신뢰성·지속가능성 등을 위한 국제표준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분야다. 관련해 산업이나 생태계가 형성 중인 태동단계로 표준화 주도권을 선점하기도 좋은 시기다. 오늘 출범한 G3AM은 정보 공유체계, 교통관리 및 운항통제, 필수항행 성능 등 다양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이 광촉매 특성을 가진 4-Amino-TEMPO 유도체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고성능, 안정성을 띤 섬유형 태양전지와 섬유형 유기발광 다이오드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재료연과 나노표면재료연구본부 에너지전자재료연구실 김재호, 송명관 박사 연구팀은 안철진 창원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4-Amino-TEMPO 유도체는 섬유형 태양전지와 섬유형 유기발광 다이오드의 성능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기존 소재는 합성 공정, 대량 생산이 어렵고 소재를 이용한 소자의 재현성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이 개발한 4-Amino-TEMPO 유도체는 합성 공정이 간단하고 대량 합성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해당 소재를 이용해 섬유형 태양전지, 섬유형 유기발광 다이오드를 제작해 두 전자소자의 성능을 20% 이상 향상할 수 있다. 연구팀은 섬유형 태양전지의 효율 상승을 위해 광촉매 특성을 갖는 소재를 설계하고 이를 합성했다. 합성된 소재는 공기와 수분에 안정돼 고성능의 섬유형 태양전지와 섬유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제작이 가능하다. 또 세탁 특성, 기계 충격
[더테크=조재호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선두주자 오픈AI가 신규 AI 모델을 선보였다.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며 실시간 대화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답변을 제공한다. 이번 신규 모델 공개는 경쟁사인 구글의 I/O를 하루 앞두고 진행됐는데, 멀티모달(Multi Modal)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오픈AI가 현지시각 13일 ‘스프링 업데이트’ 행사를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AI 모델 ‘GPT-4o’를 공개하고 시연했다. 챗GPT에 더 많은 도구와 언어를 지원한다, GPT-4o의 o는 모든 것을 뜻하는 라틴어 접두사 Omni(옴니)를 의미한다. 텍스트 기반의 대화 방식에서 한단계 더 진화했다는 의미다. GPT-4o는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으며 텍스트와 시각, 청각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일반적인 텍스트로 파악하기 힘든 사용자의 말투나 억양을 파악한다거나 수학 문제를 보고 풀이하는 등의 기능을 선보였다. 오픈AI는 GPT-4o가 기존 GPT-4 Turbo 보다 빠른 답변 속도를 지녔으며 비용은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GPT-4
[더테크=전수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링크드인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조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와 링크드인은 연례 보고서 ‘Work Trend Index 2024(업무동향지표)’를 발표하고 전 세계 업무 동향과 채용 방식에 대한 주요 인사이트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MS는 업무동향지표 2024를 통해 AI가 업무, 노동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 관련 시각을 담은 주요 트렌드 세 가지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 31000명이 참여했으며 MS 365에서 수집된 수 조개의 생산성 신호, 링크드인의 노동·채용 트렌드, 포춘 500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연구 결과가 반영됐다. MS는 AI가 일자리 전반에 걸쳐 전문 지식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무동향지표 2024 보고서는 모든 조직이 AI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의사 결정과 협업이 가능해질 것이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나타냈다. 우선 AI 시대가 열리면서 조직들은 기술 혁신의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특히 새로운 기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과 손잡고 환기의 중요성을 알리며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LG전자는 13일 건설연과 환기 제품 인증제도 개발과 민감·취약 계층 이용 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건설연은 작년 환경부가 선정하는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최초 지정됐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 공기질 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측정기기나 정책 지원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취약계층 이용시설에서 공기질 관리와 개선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환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협업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LG전자와 건설연은 △환기 제품 인증제도 개발 △환기 제품 성능 검증과 통합관리 시스템 연구 △실내 공기질 관리 관련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 제시를 위한 기술·정책 공동 대응 등을 추진한다. LG전자는 환기가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실내 오염 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사, 미세먼지 같은 외부 요인으로 자연 환기가 어려워지면서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신선한 외부 공기로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연구진이 에너지 변환 기술 중 고효율 전력 변환 및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한 프로토닉 세라믹 전기화학전지를 개발했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수소 에너지의 활용 및 생산이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변환 시스템과 관련된 학문 및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14일 기계공학과 이강택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우철 교수, 한국에너지기술원 이찬우 박사, 전남대학교 성선주 교수 공동연구팀이 프로토닉 세라믹 전기화학전지의 산화물 전극 결정구조 제어를 통해 양성자 확산경로를 2차원에서 3차원으로 확장했다. 그 결과 전극의 촉매 활성을 크게 향상했다고 밝혔다. 비대칭 구조인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계 전극은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양성자의 격자 내 이동 제한으로 촉매 활성이 낮아 연료전지의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종 금속원소 후보군을 선정하고 도핑해 격자내에서 양성자가 이동하기 어려운 비대칭 구조를 대칭 구조화해 양성자 수송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고성능 전극 설계에 대한 실마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계산화학을 통해 전극의 결정구조가 양성자 수송 특성에 미치는
[더테크=전수연 기자] 서비스나우가 K24(Knowledge 2024)에서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 IBM, 에퀴닉스(Equinix) 등과의 협력을 발표했다. 서비스나우는 기업 업무의 프로세스를 혁신하고자 각 파트너의 최첨단 생성형 AI 기능을 서비스나우의 나우 어시스트에 통합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캐릭터를 현실처럼 만들어내는 대화형 AI 아바타부터 생산성을 높이는 통합형 AI 어시스턴트,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업용 언어 모델 등 서비스나우는 각 산업에서 고객, 직원 경험을 변화시키기 위해 파트너 AI 생태계를 본격 구축한다. 기조연설에서는 조직 전반의 워크플로우 참여 옵션을 발전시키고 확장하기 위한 서비스나우와 엔비디아의 전략적 협력을 보여주는 데모도 공개됐다. 양사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나우 어시스트 활용 대화형 실시간 아바타 데모는 시각적 상호작용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다른 나우 어시스트 기능과 동일하게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와 엔비디아 ACE 등을 포함한 엔비디아 기술을 통해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B2B 시장에 AI 가전을 공급하면서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출시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의 시행사 디에이티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의 B2B 시장에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공급을 확대하고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AI 기능이 탑재된 Neo QLED 8K TV 등 AI 가전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고효율 냉방 성능과 함께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공간 내 활동량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한다. 오치오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