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곤충 눈 모사한 초고속 동작 인식 광센서 개발

초당 1200 bit 정보 전달, 99.2%의 높은 정확도 실현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머신 비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

 

[더테크 뉴스] 연세대학교는 곤충의 시각 신경 기능을 모사한 동작 인식 광센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안종현 교수와 김범진 박사과정 학생은 이차원 반도체 소재인 이황화몰리브덴(MoS2)의 독특한 광학적 특성을 이용해 곤충 눈의 시각 신경 기능을 모사함으로써 기존 컴퓨팅 분야에서 난제로 여겨지던 효율적 동작 인식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파리와 같이 날아다니는 곤충들의 눈이 갖는 독특한 점진적 신경세포(Graded Neuron) 구조가 지금까지 개발된 어떠한 반도체 이미지 센서보다도 훨씬 효율적으로 초고속 동작 인식 성능을 보여준다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이차원 반도체 소재인 이황화몰리브덴(MoS2)이 지니는 독특한 광학적 성질을 이용해 곤충 눈의 신경세포 기능과 유사한 특성의 광센서를 구현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황화몰리브덴 광센서는 초당 1200 bit의 정보 전달이 가능하며, 0.01초부터 1000초까지의 시간분해능과 99.2%의 높은 정확도로 물체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머신 비전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기술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쳐 나노테크놀로지(IF 40.52, 상위 1.4%)’에 온라인판으로 4월 20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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