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수서차량기지, 로봇·IT 첨단산업 복합도시로 조성

 

[더테크 뉴스]  서울 강남 수서차량기지를 입체복합개발한다. 서울시는 수서차량기지 상부를 인공 데크로 덮고 그 위에 주거·상업·문화시설과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13일 직접개발이 가능한 철도차량기지 중 수서차량기지를 우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입체복합개발을 위한 사업화 계획 수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40년까지 수서·문정 지역중심은 신성장 로봇·정보기술 산업이 특화된 첨단산업·업무 서비스 중심지로 육성하여 업무·상업을 비롯한 산업교류기능을 강화된다. 문화·여가 및 도심주거 기능을 보완하며 수서와 문정간 공간적·기능적으로 연계하도록 계획됐다.

 

수서차량기지 개발 규모는 9츠에서 16층까지 연면적 약665,000㎡로 이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의 80%수준이다. 인공데크(약83,000㎡) 건설비는 조성후 토지 가치의 46%수준으로 서울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시 업무중심의 주거·공공·상업·철도시설 등을 적정 배분할 예정이며 세부 도입시설은 추후 확정 계획이다.

 

 

서울시는 수서차량기지가 개발제한구역(GB)내 204,280㎡의 대규모 부지로서 3호선 차량 경정비·유치 역할을 하는 만큼 철도의 지속적인 운행을 위한 선로 기능 유지가 필수적임을 전제로 개발계획을 구상한다.

 

이에 따라 차량기지 상부는 복합도시, 하부는 철도기지로 입체복합화 한다. 이를 통해 선로변 이격, 선로 이전, 검수고 이동으로 차량운행을 유지하면서 약 87,000㎡의 가용부지를 확보하게 된다. 일반부지는 일반 구조 공법의 건축물을 조성하고 장스팬부지는 교량 공법의 인공데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서차량기지는 SRT, GTX-A 등 광역교통이 집결되어 수도권 및 전국과 연계되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는 풍부한 개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입체복합 개발시 동부간선도로 및 자곡로와 직접 연결하여 지역간 연계 기능을 원활히 하고 동서 및 남북간 단절되어 있는 녹지 생태축과 도시축을 연결하여 광역 환승 거점인 수서역 일대를 명실상부한 중심지로 완성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잠재력이 풍부한 수서차량기지의 입체복합개발을 통해 포화 상태인 경기도 판교 등지에서 서울로 유턴하는 IT기업 등 첨단업무기업을 수용하여 수서역 일대를 명실상부한 중심지로 완성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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