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글로벌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설비 가동률 73%로 하락

2021년 이후 업계 최저 수준으로 하락 전망

 

[더테크 뉴스] 옴디아(Omdia)는 올 3분기 글로벌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가동률이 2021년 이후 업계 최저 수준인 73%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LCD TV 패널 가격은 6월에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TV 제조업체들이 2022년 2분기 패널 수요를 계속해서 줄이고, 2022년 3분기 패널 구매 계획도 더 축소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6월 중순부터 조달을 중단하고 파이프라인의 높은 재고를 피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이러한 결정은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디스플레이 및 부품 소싱 전략의 급격한 변화와 TV 패널 사업의 재정적 손실 증가에 따라 패널 제조업체들은 6월부터 생산설비 가동률을 대폭 낮추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

 

옴디아가 최근 발표한 ‘2022년 6월 디스플레이 생산 및 재고 트래커(Display Production & Inventory Tracker - June 2022)’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월과 7월 패널 제조업체의 월 평균 가동률은 총 설계 가동률 대비 각각 70%, 69%로 떨어질 전망이며, 이는 지난 10년 내 최저 수준이다. 이전의 역사적 최저치는 공급 과잉 문제로 시장이 위축되고 팬데믹으로 매출이 신장되기 직전인 2020년 7월의 77%였다.

 

2022년 2분기 평균 가동률 역시 사상 최저 수준인 77%로 예상되며, 2022년 3분기에는 73%로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옴디아 수석 분석가인 알렉스 강은 “생산설비 가동률 하락은 고정비 증가로 직결되고, 궁극적으로는 생산 비용 상승과 수익 악화로 이어진다. 이는 제조업체가 모든 비용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이다.  생산량 및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패널 제조업체들이 설비 가동률을 낮추기로 결정한 것은 현재 가격 하락폭이 지나치게 가파르다는 사실과 패널 제조업체들이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를 막으려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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