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EXPO' 개막과 삼성의 생성형 AI

[주간 Tech Point] 5월 첫째 주 테크 뉴스 큐레이션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5월 1주차 ‘주간 Tech Point’는 국내 빅테크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AI의 대중화와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2024년 1분기 매출 71.92조원, 영업이익 6.61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이번 1분기가 지난해 전체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 개선입니다.

 

전사 매출은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황 개선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78조원 늘면서 IT 시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확실해졌습니다.

 

네이버는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매출액 2조5261억원, 조정 EBITDA 5810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054억원 △커머스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입니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 개선, 성과형 광고 호조세와 신규 광고주 발굴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매출액 18조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달성하며 에너지, 화학사업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습니다.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742억원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증가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과 정제 마진 개선 등으로 에너지, 화학 사업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배터리 사업은 캐즘(Chasm, 일시 수요 정체)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와 판가 하락 등으로 인해 1분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대규모 수주에 따른 글로벌 전 생산설비의 기동률 향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LS일렉트릭은 매출 1조386억원, 영업이익 93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5% 성장하며 시장 전망치였던 740억원을 상회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흑자전환… 1분기 영업익 6.6조↑)
(관련기사: 네이버, 1분기 매출액 '전년 대비 10.8% 증가')
(관련기사: SK이노베이션,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영업이익 6247억원' 기록)
(관련기사: 전력기기 주도 AI 수혜, LS일렉트릭 1분기 실적↑)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가 중국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습니다.

 

중국 관영 방송 CCTV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머스크 CEO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리 총리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면담 자리에서 머스크 CEO는 “상하이 기가 팩토리는 테슬라에서 가장 성과가 좋은 공장”이라며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중에서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중국 판매 확대를 위해 FSD의 중국 출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는 2020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오토파일럿(FSD)을 출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중국은 데이터 규제로 4년간 서비스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테슬라가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에서 상하이의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인 모델3, 모델Y가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이 아닌 외국 기업 중 첫 적합 판정입니다.

 

(관련기사: 머스크의 깜짝 중국행, '중슬라' FSD 탑재 기대감↑)

 

 

단일 AI 행사로서 아시아 최대인 제7회 국제인공지능산업대전(이하 AI 엑스포)가 진행됐습니다.

 

이전까지의 AI 관련 전시회가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대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모습이었다면 이번 전시회는 비즈니스를 위한 무대였습니다. 부스마다 상담을 진행 중인 바이어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 산업전시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소프트웨어 위주의 전시회였다는 점이었습니다. 대형 설비, 기계, 실제 제품의 모습이 다른 전시회보다 적은 모습이었습니다.

 

기업 수요에 맞춰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 튜닝 기술도 눈에 띄었습니다. 포티투마루, 마음AI, 올거나이즈, 슈퍼브에이아이와 함께 곧 출시될 개인비서 AI 손비서 출시를 앞둔 솔트룩스나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솔루션을 선보인 데이터빈도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관련기사: [현장] 연구소에서 일상과 산업으로 스며든 AI)
(관련기사: [포토&영상] 생성형 AI 플랫폼부터 인프라 전반 다룬 AI 전시회)

 

SK텔레콤(이하 SKT)이 통신사의 서비스, 상품, 상담 패턴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선별하는 LLM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해당 텔코 LLM은 5G 요금제, T멤버십, 공시지원금 등 우리나라 통신 전문 용어와 AI 윤리가치 등 통신사 내부 지침을 학습한 모델입니다. 특히 GPT, 클로드와 같은 범용 LLM이 아닌 통신업에 특화된 LLM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인 A.X LLM, GPT, 클로드 등의 생성 데이터와 피드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 후 상담사 보조, C/S 인사이트, 고객 셀프서비스 봇, 세일즈/마케팅 봇, 상담사 코칭 등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멀티 LLM과 텔코 LLM은 각 유즈케이스에서 요구하는 LLM 관련 기능, 성능, 비용이 상이한 점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LLM 활용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센터 상담·마케팅·인프라 어시스턴트, 스팸 필터링 법무 등의 멀티 LLM 게이트웨이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텔코 LLM은 통신 분야 업무 수행 능력과 서비스 적용 측면에서 정량적인 지표를 측정합니다. 전문성 측면에서는 범용 모델 대비 통신 서비스 관련 주요 과제를 전문으로 수행합니다.

 

(관련기사: SKT가 개발한 '통신 전문 LLM' 오는 6월 출시된다)

 

 

삼성SDS가 자사 생성형 AI 서비스 FabriX(패브릭스)와 Brity Copilot(브리티 코파일럿)의 본격 출시를 선언했습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회사 업무를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입니다.

 

브리티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영상회의 중 발표자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자막(한·영)과 번역(13개 언어) △회의 전체 내용의 자막 스크립트 제공 △회의록 작성과 실행 방안 도출 △메일·메신저 대화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을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함께 공개된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자산, 업무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하고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이 외에도 삼성SDS는 보안 걱정 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키워드 필터링, 데이터와 사용자 권한 관리 등의 보안 체계를 통해 강력한 데이터 보안을 구현했습니다.

 

(관련기사: 삼성의 '생성형 AI', 'FabriX와 Brity Copilot'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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