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퓨얼셀의 선박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25일 ㈜두산의 자회사 하이엑시엄과 함께 개발중인 선박용 SOFC의 핵심부품 셀스택(cell stack)이 세계 3대 선급협회 중 하나인 노르웨이 선급협회의 환경테스트 기준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선박에 설치되는 전기·전자 장비들은 온도와 습도, 진동, 경사, 전자기파 등에서 실자 운항조건보다 가혹한 극한의 환경테스트 기준을 통과해야한다. 두산퓨얼셀은 연내에 나머지 부품 및 SOFC 전반에 대한 테스트 및 인증을 완료하고 선박용 SOFC를 납품한 후 본격적으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2022년 10월, 에너지 및 석유화학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쉘(Shell), HD현대의 조선무분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하이엑시엄과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을 위한 컨소시엄’ 본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은 600kW 선박용 SOFC를 보조동력장치로 활용해 1년간 실제 운항항로에서 실증선을 운행하면서 선박용 SOFC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국제해사기구는 해운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AI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스팸 문자를 차단하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AI가 정확하게 스팸 문자를 식별하기 때문에 관련 업무 처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KT는 ‘AI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AI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는 받고 싶지 않은 광고성 스팸문자를 AI가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서비스다. KT가 차단하는 문자 외에도 이용자가 받고 싶지 않은 번호, 문구를 추가로 등록하면 해당 번호, 문자는 자동 차단된다. KT는 3년간의 준비 기간 동안 일 평균 150만건 이상의 스팸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학습함으로써 AI 스팸 차단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었다. 특히 사람이 문자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 하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AI 시스템이 자동으로 스팸 문자를 정확하게 식별하고 제거함으로써 연간 약 천만건의 스팸 메시지를 추가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AI 스팸 차단의 정확도가 99% 수준이며 스팸 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도 기존의 절반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AI 스팸 차단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안심 서비스를 추가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상반기에는
[더테크=이지영 기자] 에코프로가 이차전지의 핵심 광물인 니켈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에코프로는 최근 1100만달러(약 149억원)를 투자해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그린 에코 니켈’ 지분 9%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코프로는 투자 지분에 상응하는 니켈을 추가로 확보했다. 에코프로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그린 에코 니켈’의 지분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린 에코 니켈’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있는 제련소로 연간 2만톤의 니켈을 생산한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힌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2027년까지 약 20만톤의 전구체 생산을 목표로 한다. 에코프로 내부적으로 이를 위해 10만톤의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에코프로는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니켈 제련소 ‘QMB’ 1, 2기 지분 투자를 통해 니켈 공급망을 확대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공급받는 니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로 전환한 뒤 전구체로 제조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등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이자 프로그램 추진 주체인 Red Sea Global(RSG)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사의 임원진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RSG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실증 △미래모빌리티 솔루현 협업 기회 발굴 및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RSG가 개발하고 있는 홍해 지역 움마하트 제도 리조트 단지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인 아말라에서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를 실증하고 이를 통해 사우디 내 친환경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중장기적으로는 RSG 개발 단지 전체에 미래 항공 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A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KT와 손잡고 정밀농업과 농업용 로봇 제품에 적용할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대동은 22일 KT와 ‘AI기반의 농업기술 혁신 및 AI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대동은 KT와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AI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 고도화와 농업·비농업 로봇 AI 시스템 개발 사업을 가속화해 디지털화를 넘어 ‘농업의 AI화’를 추진한다. 양사의 상호 협력 내용은 △AI 농업용 로봇 시스템 개발 △LLM 기반 농업용 생성형 AI 기술 혁신 △온디바이스 AI 기술 △농업·비농업 로봇사업 추진 △대동 그룹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다. 이와 관련 대동은 노지 농업의 정밀농업 솔루션과 스마트 온실, 하우스 등 시설 농업을 위한 스마트파밍 솔루션을 구축한다. KT와 협력을 통해 누구나 쉽게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대동 커넥트앱’을 개발하고 운영 관리시스템 구축까지 추진한다. 여기에는 GPT등 LLM 기반의 서비스 기획과 운영 협력도 포함된다. 농업·비농업 로봇 분야에서는 AI의 핵심인 신경망 처리장치(NPU)와 로봇의 AI 역량을 높이는 머신러닝 모델 및 운영 시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3월 4주차 ‘주간 Tech Point’는 엔비디아(NVIDIA)의 GTC 2024(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GTC 2024를 통해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차세대 AI 칩 B100을 공개했습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출시한 호퍼(Hopper)의 후속 기종으로 2080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약된 칩입니다. 역대 GPU칩 중 가장 큰 크기를 지녔으며 전작인 H100보다 2.5배 빨라졌습니다. 엔비디아는 신규 칩 공개와 함께 관련 HPC(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를 소개했습니다. GB200은 그레이스 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를 연결해 1조 매개변수 LLM을 30배 빠른 속도로 훈련할 수 있는 엑사스케일의 컴퓨터입니다. 엔비디아는 기조연설 마무리에 직접 훈련한 로봇도 선보였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로보틱스보다 AI 기술을 접목한 사업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직접 훈련시킨
[더테크=조재호 기자] 브이디컴퍼니가 층간 배송로봇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서비스로봇 시장을 개척한다. 브이디컴퍼니는 22일 층간 이동이 가능한 실내 배송로봇 ‘플래시봇(FlashBot)’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서비스로봇 라인업을 확대했다. 층간 배송로봇인 플래시봇은 브이디컴퍼니가 서빙로봇 시장에서 검증받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엘리베이터와 연동을 통해 층간 이동을 하며 물품을 배송할 수 있는 로봇이다. 클라우드 연동 방식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거나 자동문을 통과할 수 있다. 브이디 오토패스 솔루션을 활용해 오피스 빌딩의 출입구나 통로 사이의 자동이 있는 건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플래시봇은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엘리베이터, 티케이 엘리베이터 등 국내 3대 제조사를 포함해 중소기업 제조사까지 대부분 엘리베이터와 연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브이디컴퍼니의 테이블 오더와 연동해 주문과 결제, 배송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한다. 플래시봇은 2~4칸으로 조절할 수 있는 모듈식 적재함과 함 내부에 UV 살균램프와 환풍구를 탑재해 물품의 위생적인 배송을 돕는다. 전자식 캐빈 도어 시스템으로 물품 보안도 강화했다. 로봇 충전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운영 측면에서도 다중
[더테크=조재호 기자] 산업DX 솔루션 및 양자표준기술 기업 SDT가 필리핀에서 진행한 환경기술 지원사업에 성공하며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SDT는 22일 신소재 맨홀 제조업체 대성테크와 공동개발·제작한 친환경 스마트 맨홀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TI)의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 2차 과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은 국내 환경 산업체의 해외 진출 및 수주 촉진을 위해 대상국의 환경규제 및 현지 여건에 부합하도록 현지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SDT와 대성테크는 2022년 1차 과제사업으로 일본 내 규격에 부합하는 스마트 맨홀 덮개 설계·제작을 통해 현지 최적화된 시제품을 개발해 최종 성공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23년 1월부터 진행된 2차 과제사업은 필리핀 마닐라로 선정해 현지 업체와 5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시범운영을 전개했다. 스마트 맨홀은 지중 환경에서 발생하는 화재나 홍수, 유해가스 누출 등 각종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해 작업자들이나 시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통신이 불가능한 주철 소재의 덮개를 환경친화적 고분자 폴리머 소재로 제작하고 이기종 센서들이 수
[더테크=조재호 기자] 스위스의 초정밀 기어호빙 기업 아폴터(Affolter)가 한국총판 엘비테크와 함께 4월 1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생산기술전시전 ‘SIMTOS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아폴터는 ‘SIMTOS 2024’에서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AF 160을 선보일 예정이며 본사 직원들과의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폴터의 AF160은 최상의 다목성과 효율성을 지닌 정밀기기 제조업체를 위해 설계된 제조장비다. 8개의 독립 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교한 자동화 솔루션과 신속한 교체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장비는 다양한 유형의 기어 가공을 할 수 있으며 열 안정성과 최적의 진동 흡수를 보장한다. 신개념 소형기어 가공기로 평가받고 있으며, 파워, 강성, 정밀도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19인치 HMI 터치스크린에서는 모든 작업 과정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표시해준다. 최신 디지털 CNC 제어기 Pegasus는 매우 신속한 조정을 보장하며 IoT를 통합해준다. 클라우드를 활용한 데이터 공유로 AS 지원 및 유지 관리도 최소화했다. 미카엘 아폴터 (Mikaël Affolter) 아폴터 영업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국 정부가 애플에 대해 반(反)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법무부는 16개 주의 법무장관과 공동으로 21일(현지시각)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아이폰을 중심으로 노트북과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으로 구축한 ‘애플 생태계’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애플이 소비자 유지를 위해 △앱스토어 △메시지 차별 △결제 시스템 △스마트워치 호환성 등 폐쇄적인 비즈니스를 통해 경쟁을 저해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러한 독점이 “혁신을 저해하고 소비자 비용을 늘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이 반독점법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애플의 대변인은 “이번 소송은 애플의 정체성과 함께 애플이 제품을 개발하는 원칙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이번 소송이 위험한 선례로 남아 기술을 개발하려는 동기를 저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직 시작 단계지만 이번 소송으로 애플은 자사 생태계 전반에 변화를 줘야 할 수도 있는 변수가 생겼다. 지난해 애플은 메시지창의 색깔과 관련한 논란과 함께 EU 환경법으로 USB 포트를 변경하는 등의 변화를 겪었다. 한편, 미 정부는 이번 소송으
[더테크=조재호 기자] 북유럽의 발트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의 경제정보통신부 방문단이 국내 AI 기업과 만나 AI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딥브레인AI는 22일 에스토니아 경제정보통신부 방문단을 만나 현지 공공서비스 내 AI 휴먼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서울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에스토니아 경제정보통신부 방문단이 지난 20일 딥브레인AI 본사를 방문하며 이뤄졌다. 에스토니아 경제정보통신부 장관실에서 기업청에 직접 만남을 요청해 이번 방문이 진행됐다. 에스토니아 경제정보통신부는 산하 기관인 에스토니아 정보시스템청(RIA)에 AI 기술을 적용한 가상비서를 도입해 공공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시대 흐름에 발맞춰 AI 기술을 활용해 국가와 시민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티트 리살로 에스토니아 경제정보통신부 장관과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를 비롯한 에스토니아 측 방문단은 가상비서 도입 등 RIA에 적용할 AI 휴먼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딥브레인AI는 기업소개와 함께 AI 휴먼 기술과 서비스 등을 시연했다. 방문단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이하 델)가 AI 시대에 기업·기관들이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과 협업한다. 델은 엔비디아(NVIDIA), 스타버스트(Starburst) 등 글로벌 리더 기업들과 협력해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델은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자사 ‘델 파워스케일(PowerScale)’ 스토리지가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 DGX 슈퍼POD를 위한 이더넷 스토리지로서 인증됐다고 전했다. 또한 데이터 애널리틱스 플랫폼 기업인 스타버스트와 협력해 스타버스트 소프트웨어와 델 하드웨어가 풀스택으로 구성된 ‘델 데이터 레이크하우스(Dell Data Lakehouse)’를 공식 출시했다. 델은 델 파워스케일 솔루션이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DGX 슈퍼POD용 이더넷 기반 스토리지로 인증됐다고 밝혔다. 델과 엔비디아는 업계 최고의 가속 컴퓨팅, 스토리지 인프라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의 AI 스토리지를 찾는 조직들의 생성형 AI 이니셔티브 지원에 나선다. 엔비디아의 AI 래퍼런스 아키텍처인 DGX 슈퍼POD에 델 파워스케일을 통합한 DGX 시스템을 도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