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부산을 중심으로 지역 AI 인재를 키우고 창업과 투자,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AI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카카오와 주요 그룹사가 보유한 인공지능 전환(AX) 경험을 지역 산업과 연결하고, AI 인재가 실제 창업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확대한다.
카카오의 AI 인재·기업 육성 추진 기구 ‘카카오 AI 돛’은 지난 29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기술 콘퍼런스 ‘카카오 AI 돛 서밋 26’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에는 지역 AI 인재와 창업가, 개발자 등 약 800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이 참여해 각 산업에서 추진한 AX 사례를 공유했다.
카카오는 AI 도입에 따른 개발자 역할 변화와 AI 기반 코딩 환경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을 활용한 미래 이동 서비스 방향을 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 AI 데이터셋 구축과 AI 시스템 안정성 확보 방안을, 카카오페이는 AI 기반 금융 검색·코칭 사례를 공유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AI를 활용한 보험 심사 재설계 성과를 발표했다.
카카오 AI 돛은 지역 AI 생태계 구축을 인재 육성, 창업·사업화, 생태계 연결·확산 등 3단계로 추진한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대학생의 AI 역량을 높이고, 창업 단계에서는 4대 과학기술원 학생과 지역 예비 창업가에게 GPU와 AI 모델, 저장 공간 등 개발 인프라를 지원한다.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MVP)으로 구현하는 ‘랄프톤’과 유망 AI 창업팀을 발굴해 투자 검토 및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는 ‘출항’도 운영한다. 연내 부산 AI 거점을 조성해 창업가와 투자자, 산업 전문가 간 네트워크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랄프톤에는 4대 과학기술원과 부산·울산·경남 지역 고교생 등 60여 명이 참여해 AI 에이전트 기반 아이디어 발굴부터 제품 구현까지 진행했다.
리벨리온과 오픈AI도 행사에 참여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AI 반도체 기반 인프라를, 김성민 오픈AI Applied AI 엔지니어는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검증 방법을 소개했다.
김영덕 카카오 AI 돛 센터장은 “지역의 인재와 기업, 전문가를 연결해 문제 해결 경험이 창업으로 이어지고 성장한 기업이 다시 지역 혁신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