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우리나라 올해 수출액이 9월 초 7094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불과 248일 만에 돌파하면서 사상 첫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 가능성도 커졌다.
관세청은 5일 오후 1시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이 7094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수출액 7093억달러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기록보다 117일 앞당겨 연간 실적을 넘어선 것이다.
올해 수출은 중동 정세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품목이 성장하면서 2024년부터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매월 역대 동월 기준 최대 수출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 6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간 수출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가 이끌었다. 올해 1~8월 반도체 수출액은 2812억달러로 전체의 40.6%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7배 증가했다.
컴퓨터 주변기기는 262.2%, 석유제품은 40.7%, 무선통신기기는 28.1%, 선박은 12.4% 각각 증가하며 주요 품목도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동 지역 수출이 9.8% 감소했지만 중국은 76.1%, 미국은 57.0%, 베트남은 57.7% 증가했다. 홍콩과 대만, 말레이시아 수출도 각각 170.7%, 61.3%, 95.4% 늘었다.
관세청은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될 경우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 1조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이 연간 수출 1조달러를 달성하면 미국과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연간 수출 1조달러 고지에 오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