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구글 클라우드와 오라클이 기업용 AI 협력을 확대한다.
구글 클라우드가 오라클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오라클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넷스위트(NetSuite) 고객은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더욱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기존에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엔터프라이즈 AI를 통해 제미나이 모델을 제공해 왔다. 이번 협력 확대에 따라 오라클은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Oracle AI Agent Studio for Fusion Applications)'에 제미나이 모델을 지원하고,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과 넷스위트의 AI 기능에도 제미나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는 기업이 오라클과 파트너, 외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AI 기반 자동화와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연결·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여기에 제미나이 모델이 추가되면서 고객은 AI 모델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는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지원되는 모델은 고효율 경량 모델인 제미나이 3.1 플래시 라이트(Gemini 3.1 Flash Lite)와 복잡한 추론과 문서·프레젠테이션 생성, 영상 처리 등에 최적화된 제미나이 3.5 플래시(Gemini 3.5 Flash)다. 오라클은 업무 특성과 비용 효율성을 고려해 다양한 AI 활용 시나리오에 적합한 모델을 적용할 방침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이 기업용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핵심 업무 시스템에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ERP와 재무, 인사, 공급망관리(SCM) 등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서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협력은 제미나이의 활용 범위를 개발 플랫폼에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양사는 앞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에이전트 구축과 데이터 통합을 지원하고, 기업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AI 기반 업무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크리스 레오네(Chris Leone)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개발 수석부사장은 "기업마다 요구사항이 다른 만큼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이 중요하다"며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에 제미나이를 도입해 고객과 파트너가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보다 자유롭게 개발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티시 토마스(Satish Thomas)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전 세계 많은 기업이 핵심 업무와 AI 에이전트 운영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의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오라클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기업 고객이 일상적인 업무와 에이전틱 워크플로에서 제미나이를 더욱 손쉽게 활용하고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