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웨더뉴스와 AI 항로 최적화 협력…연료비 3% 절감 상용화 추진

AI 항로 최적화 결합 솔루션 본격화
글로벌 8,000척 확대

 

[더테크 서명수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글로벌 기상정보 기업 웨더뉴스(Weathernews)와 손잡고 AI 기반 항로 최적화 솔루션의 상용화에 나선다. 선박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료 소비를 줄이고 환경규제 대응까지 지원하는 디지털 해양 솔루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일본 지바시에 위치한 웨더뉴스 본사에서 김성준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와 이시바시 토모히로 웨더뉴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협력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항로 최적화 결합 솔루션(OSR-OW, Optimum Ship Routeing X OceanWise)의 국내 초도 계약을 추진하고,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선박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AI 항로 최적화 결합 솔루션은 선박 운항 데이터와 실시간 기상·해양 정보를 결합해 최적의 항로를 제안하는 서비스다. 국내 실증 결과 최소 3%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식 계약과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솔루션은 기존 양사의 서비스를 이용 중인 선박이라면 별도의 장비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즉시 적용할 수 있어 도입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웨더뉴스는 현재 서비스를 이용 중인 약 8,000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AI 항로 최적화 결합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와 선박 연료 효율 개선 요구가 높아지면서 AI와 데이터 기반 운항 최적화 기술이 해운업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료비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김성준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번 협약은 양사 간 협력을 실제 사업 모델로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의미가 있다"며 "연료비 절감과 환경규제 대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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