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특허청은 인공지능(AI), 우주, 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국가 연구개발(R&D)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특허 빅데이터 기반 산업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산업혁신 지원사업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첨단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기술개발 동향과 글로벌 경쟁 구도를 진단하고, 연구개발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구개발 부처와 전문기관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특허분석을 제공해 국가 R&D 기획과 단계별 추진 전략 마련에 활용된다.
올해는 국제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AI, 우주,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총 13개 과제에 대한 특허분석을 수행한다.
AI 분야에서는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참여하는 SAIL(Shared AI License Foundation) 연합체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관련 특허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술 종속 가능성이 있는 핵심 기술을 파악하고 잠재적인 기술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포함한 공급망 전반의 핵심 특허와 주요 국가 및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분석해 유망 기술과 연구개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우주산업과 로봇, AI, 반도체가 융합되는 첨단 기술을 분석하고, 우주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바이오 의약품과 식품 개발 전략도 함께 검토한다. 이를 통해 미래 우주경제 시대를 대비한 핵심 기술 확보와 연구개발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특허 만료를 앞둔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과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핵심 특허군을 집중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시장 진출 전략 수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분석도 병행한다. 대구광역시의 자율 제조 로봇, 부산광역시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반 자율주행 핵심 부품, 전북특별자치도의 수상형 태양광과 RE100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특허분석을 실시해 지역 특화 산업 육성과 연구개발 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일규 특허청 지식재산정책국장은 "특허 빅데이터는 기술개발의 흐름과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핵심 정보"라며 "AI, 우주, 바이오 등 국가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특허분석을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국가 연구개발 정책 수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오는 12월까지 특허분석을 완료한 뒤 결과를 연구개발 수요기관에 제공하고, 특허빅데이터 포털을 통해 분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