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양자컴퓨팅 연구개발과 양자보안, AI 인프라 운영 기업 KQC(한국퀀텀컴퓨팅)가 차세대 양자 AI 하이브리드 플랫폼 '큐비티어(Qubiteer)'를 정식 출시하며 양자컴퓨팅의 산업 현장 적용 확대에 나섰다.
KQC는 30일 사용자가 해결하려는 문제를 자연어로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문제 정의부터 수학적 모델링, 최적 솔버 선택, 계산 실행, 결과 도출까지 전 과정을 자동 수행하는 차세대 양자 AI 하이브리드 플랫폼 '큐비티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양자컴퓨팅 기반 최적화 솔루션은 사용자가 직접 변수와 목적함수, 제약조건을 정의하고 이를 QUBO(Quadratic Unconstrained Binary Optimization)와 같은 양자 최적화 모델로 변환해야 하는 등 높은 전문성이 요구됐다. 이 때문에 산업 현장에서 양자컴퓨팅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데 상당한 진입장벽이 존재했다.
큐비티어는 이러한 한계를 AI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기술로 해결했다. 사용자가 자연어 형태로 문제와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수학적 최적화 모델로 변환하고, 조건 간 충돌이나 중복 여부까지 자동 검증해 사용자에게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문적인 양자컴퓨팅 지식 없이도 산업 현장의 다양한 최적화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플랫폼은 문제의 규모와 변수 구조, 제약조건 등을 분석해 양자 알고리즘과 고전 알고리즘, 또는 두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솔버를 자동으로 선택·실행한다. 사용자는 내부 알고리즘이나 솔버의 동작 원리를 이해하지 않아도 최적의 계산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확장성도 강점이다. 큐비티어는 문제 정의, 모델 생성, 솔버 실행, 결과 해석으로 이어지는 공통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돼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소재 설계와 생산공정 최적화, 물류 및 인력 스케줄링,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 바이오 분야 등 다양한 산업으로 유연하게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김준영 KQC 대표는 "큐비티어는 양자 최적화를 소수 전문가의 영역에서 벗어나 실제 문제를 가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문제 정의부터 솔버 실행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양자컴퓨팅의 산업 적용 속도를 높이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QC는 이번 플랫폼 출시를 계기로 양자컴퓨팅과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제조·물류·금융·바이오 등 산업 전반에서 양자기술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KQC는 오는 7월 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양자과학기술 행사인 '퀀텀 코리아 2026(Quantum Korea 2026)'에서 큐비티어를 처음 공개하고 주요 기능과 산업 활용 사례를 시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