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에너지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에너지 마이데이터 추진 이행안(로드맵)'을 공개하며 에너지 분야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에너지 분야 공기업과 공공기관, AI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전략 민관전담조직(TF)' 제5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5월 발표한 '에너지 분야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추진 전략'의 후속 방안과 2027년 AI 지원사업, 에너지 마이데이터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이날 데이터 활용 기반시설 구축, 민간 중심 혁신 생태계 조성,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에너지 마이데이터 추진 이행안'을 발표한다.
에너지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전기·가스 등 에너지 사용 정보를 본인 동의에 따라 전력판매사업자나 데이터 중개사업자 등에 제공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올해 말 약 1천만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2030년까지 전국 2천만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6월 1일 '에너지 분야 개인정보 전송에 관한 고시'가 시행되면서 전기와 가스 등 분산된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는 에너지 사용 현황을 한 번에 확인하고 AI를 활용한 맞춤형 에너지 절감 서비스와 효율적인 소비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데이터 개방을 기반으로 다양한 에너지 신산업도 육성한다. 대표적으로 전력계통 데이터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최적 입지 선정 서비스와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차 공유 플랫폼의 양방향 충·방전(V2G) 서비스 등이 새로운 사업 모델로 제시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에너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한 데이터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에너지 신산업을 확대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