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헥사곤이 말레이시아 국립항공우주산업공사(NAICO 말레이시아)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말레이시아 항공우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첨단 측정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대학 연구 현장에 도입해 항공우주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헥사곤은 말레이시아 샤알람에 위치한 마라공과대학교(UiTM) 스마트 제조 연구소 내 마이에어로 어소시에이트 랩(MyAERO Associate Lab)에 자사의 프레스토 옵티움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체결된 헥사곤과 NAICO 말레이시아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말레이시아 항공우주 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목표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프레스토 옵티움은 고정밀 측정과 시뮬레이션 기반 엔지니어링 분석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설계 검증부터 성능 시험, 제조 공정 최적화까지 항공우주 개발 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제품 품질 향상과 개발 기간 단축에 기여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마이에어로 어소시에이트 랩은 첨단 측정 및 분석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항공우주 연구와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최신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협력은 산업계와 학계를 연결하는 산학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NAICO 말레이시아의 지원 아래 헥사곤과 UiTM이 협력함으로써 실제 산업 수요에 기반한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항공우주 산업은 항공기 경량화, 첨단 소재 적용, 무인항공기 확대 등으로 기술 복잡성이 높아지면서 정밀 측정과 시뮬레이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말레이시아 항공우주 산업의 고부가가치 분야 진출을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샴술 카마르 아부 사마 NAICO 말레이시아 최고경영자는 "이번 협력은 국가 항공우주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과"라며 "산업계와 학계를 연결해 혁신과 인재 양성을 촉진하고 말레이시아를 아시아 대표 항공우주 허브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더릭 림 헥사곤 아세안·태평양·한국·일본 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항공우주 산업의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산업계와 학계, 국가 기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헥사곤은 첨단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항공우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