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구글이 국내 앱·게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창구’ 졸업사들을 미국 최대 개발자 행사인 ‘I/O 2026’ 현장으로 초청하며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의 최신 AI·XR 기술과 글로벌 개발자 생태계를 직접 경험한 국내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구글은 한국 앱·게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창구’ 졸업사 10개사를 초청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I/O 2026 필드 트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초청은 창구 프로그램 운영 이후 처음 진행된 글로벌 현장 프로그램으로, AI·클라우드·모바일·XR 등 구글의 핵심 기술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글로벌 개발자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 기업에는 AI 외국어 학습 앱 ‘트이다’를 운영하는 트이다를 비롯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피터페터, 감정 기록 앱 ‘하루콩’과 ‘무디’를 운영하는 블루시그넘, 악보 인식 AI 앱 ‘피아노키위즈’ 개발사 클레브레인 등이 포함됐다.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미우’와 ‘플루믹’을 개발한 카운트다운AI, XR 기반 AR 솔루션 기업 아티젠스페이스, 커머스 AI 플랫폼 팀리미티드, AI 피트니스 앱 플랜핏, AI 에듀테크 기업 슬링, 생성형 AI 서비스 ‘뤼튼’ 운영사 뤼튼도 참여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행사 기간 동안 제미나이, 안드로이드 XR, 크롬, 구글 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이 공개된 키노트와 워크숍, 패널 세션에 참석했다. 또 구글 및 구글 딥마인드 전문가들과의 오피스아워를 통해 AI 서비스 확장 전략과 글로벌 비즈니스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받았다.
특히 저스틴 페인 안드로이드 XR 제품 관리 총괄은 별도 세션을 통해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와 XR 생태계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이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소개했다. 현장 데모존에서는 구글 옴니와 프로젝트 지니 기반의 3D 모델링 및 AI 광고 영상 생성 체험도 진행됐다.
스타트업들은 행사 전날 열린 ‘구글플레이 개발사 해피아워’에도 참석해 글로벌 개발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퍼니마 코치카 구글플레이 파트너십 부사장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미래를 이끌 핵심 개발사”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창구 3기 기업인 트이다의 장지웅 CEO는 “구글 지원을 통해 미국 시장 이용자 이해와 앱 유지율 개선 방향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번 I/O 현장에서 들은 ‘문샷(Moonshot)’ 철학은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글로벌 도전을 향한 더 큰 비전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윤구 사장은 “이번 필드 트립은 창구 졸업 이후에도 국내 개발사들의 글로벌 성장을 지속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들이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