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론티어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 사례를 공개했다. 단순 생산성 향상을 넘어 고객 경험과 보안,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까지 기업 운영 전반을 재설계하는 방향으로 인공지능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 지능과 신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인공지능 전략 ‘프론티어 트랜스포메이션’을 소개하며 항공·철도·금융·보안·제조·교육 분야 글로벌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회사는 인공지능 경쟁력이 단순 자동화를 넘어 조직 고유의 데이터를 의사결정과 연결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이전틱 인공지능 기반 업무 혁신이 핵심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 사례로는 인도 항공사 에어 인디아가 꼽혔다. 에어 인디아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고객 응대 시스템 ‘에이아이 지(AI.g)’를 도입해 하루 4만건 규모 문의를 처리하고 있다. 출시 이후 누적 1300만건 이상의 대화를 97% 성공률로 해결하며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거뒀다.
홍콩 철도 운영사 엠티알은 인공지능 비서 ‘에이아이 트레이시’를 통해 승객에게 실시간 교통·시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코파일럿 기반 업무 자동화를 도입해 행정 효율성도 높였다.
금융권에서는 트루 코퍼레이티브 뱅크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활용해 직원 활용률 90% 이상을 기록했다. 절감된 업무 시간을 고부가 상담 서비스와 고객 맞춤형 업무에 재투자하고 있다.
보안 기업 콘트라포스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플랫폼과 생성형 인공지능을 결합해 침해 대응 업무의 90% 이상을 자동화했다. 추가 인력 확대 없이 24시간 보안 운영 체계를 구축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기업 내부 업무 환경 혁신 사례도 공개됐다. 펩시코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코파일럿을 전사 표준 업무 체계로 도입해 협업 효율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브로워드 카운티 공립학교 역시 코파일럿 도입 이후 교직원 업무 시간을 주당 6~7시간 절감했으며 향후 대규모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혁신 사례도 이어졌다. 세멕스는 인공지능 기반 ‘루카 봇’을 통해 핵심성과지표 분석 시간을 초 단위로 단축했고, 케이피엠지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고객 데이터 처리 시간을 87% 줄였다.
저드슨 알소프 마이크로소프트 커머셜 비즈니스 부문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은 조직의 운영과 경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기업들이 데이터를 실제 성과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