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다이나믹스 상장 앞두고 존재감 키운 아틀라스…현대차 로봇 전략 주목

현대차 휴머노이드 상용화 속도
아틀라스, 23kg 냉장고 운반 성공

 

[더테크 이지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실제 산업 현장 수준의 물체 운반 작업을 수행하며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틀라스가 23kg 무게의 소형 냉장고를 들어 테이블 위로 옮기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냉장고를 안정적으로 들어 올린 뒤 균형을 유지하며 이동했고, 상체를 180도 회전해 냉장고를 내려놓는 동작까지 수행했다.

 

 

이번 시연은 단순 이동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복합 작업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틀라스는 물체를 인식하고 들어 올린 뒤 이동·적재까지 하나의 연속 동작으로 수행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대규모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학습을 통해 해당 작업을 학습했으며, 최대 45kg 냉장고 운반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부 물체의 무게중심 정보가 완전히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센서를 기반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고도화된 전신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아틀라스가 백플립과 360도 회전 등을 수행하는 모습도 담겼다. 회사 측은 이러한 동작이 균형성과 회복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핵심 훈련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아틀라스는 상용화를 고려한 개발형 모델이다. 유지보수성과 양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액추에이터를 표준화했고 양팔과 양다리도 동일 구조로 설계했다.

 

시장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 상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회사를 인수하며 풋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일정 시점까지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현대차그룹이 소프트뱅크 보유 지분을 추가 매입해야 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로보틱스 사업 확대 전략을 공개하며 휴머노이드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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