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루마니아 BSDA 참가…무인로봇·K2전차 앞세워 동유럽 공략

AI 무인체계 공개…방산·철도 패키지 전략 강화

 

[더테크 서명수 기자]  현대로템이 동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무인로봇과 차세대 지상무기체계 기술력을 공개하며 동유럽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방산과 철도, 수소 모빌리티를 결합한 패키지 사업 전략도 함께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13일부터 15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BSDA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후원하는 동유럽·흑해 지역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로 격년 개최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에서 ‘루마니아의 준비된 파트너’를 주제로 K2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무인소방로봇, 다족보행로봇 등 첨단 무인체계 기술을 집중 소개한다. 특히 야외 부스에서는 실제 작전 환경 기반 시연 프로그램을 운영해 AI 기반 무인체계 운용 능력을 선보인다.

 

시연 프로그램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의 대드론 방어 작전 △다족보행로봇과 HR-셰르파의 정찰·화력 지원 합동 임무 △무인소방로봇 주행 및 기능 시연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로템은 무인 운용 기술을 기반으로 인명 보호와 국방·민수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방산과 철도를 연계한 패키지 사업 역량도 공개된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뿐 아니라 고속열차 ‘EMU-370’, ‘KTX-청룡’, 수소 철도 모빌리티와 충전 인프라 기술 등을 함께 전시한다.

 

특히 수소 생산부터 저장·충전까지 연결되는 통합 수소 솔루션 디오라마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도 강조했다. 방산과 철도·수소 사업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동유럽 시장 내 사업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로템은 협력사와의 동반 진출 확대에도 나선다. 부스 내 별도 공간인 ‘상생 협력존’에는 전차와 무인차량 개발에 참여하는 국내 협력사 장비가 함께 전시된다. 이를 통해 국내 방산 생태계 경쟁력을 알리고 해외 시장 공동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유럽 지역은 최근 안보 강화 기조 속에 전차와 차세대 지상무기체계 도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무인·로봇·수소 기반 미래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방산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첨단 무인체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요에 선제 대응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동유럽 등 해외 시장 동반 진출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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