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이용자 보호 강화를 위해 피드·스토리·검색·다이렉트 메시지(DM)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유해 콘텐츠 노출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생성형 AI와 디지털 콘텐츠 확산으로 청소년 안전 문제가 커지면서 플랫폼 차원의 보호 기능 고도화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인스타그램은 청소년 이용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연령에 적합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계정’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미국·영국·호주·캐나다에 이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으로 확대 적용된다.
새롭게 강화된 청소년 계정은 미국의 ‘13세 이상 관람 가능’ 영화 등급 수준에 맞춘 콘텐츠 노출 기준이 핵심이다. 메타는 미국영화협회(MPA) 가이드라인과 부모 피드백을 반영해 보호 기준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 계정에서는 선정적 콘텐츠와 폭력적 이미지, 담배·주류 등 성인 대상 콘텐츠뿐 아니라 거친 표현과 위험 행동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는 게시물까지 제한 범위가 확대된다. 특히 이러한 기준은 탐색 탭뿐 아니라 피드·스토리·댓글·검색·DM 등 인스타그램 전 영역에 일관되게 적용된다.
부적절한 계정에 대한 차단 기능도 강화된다. 청소년 이용자는 연령에 맞지 않는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프로필 정보가 부적절한 계정을 팔로우할 수 없게 되며, 기존 팔로우 상태에서도 콘텐츠 열람과 댓글, DM 상호작용이 제한된다. 반대로 성인 대상 콘텐츠를 게시하는 계정 역시 청소년에게 DM을 보내거나 댓글을 남길 수 없다.
부모를 위한 관리 기능도 확대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제한된 콘텐츠’ 설정을 통해 부모는 청소년 자녀의 콘텐츠 노출 범위와 댓글 기능 등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메타는 이번 보호 기능이 향후 페이스북과 메신저 청소년 계정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청소년 계정에는 비공개 계정 기본 설정, 제한된 DM 기능, 욕설·공격 표현 자동 차단 기능인 ‘숨겨진 단어’, 야간 알림 제한 ‘수면 모드’, 사용 시간 알림 등 다양한 보호 장치가 기본 적용되고 있다.
메타는 향후 페이스북과 메신저 청소년 계정에도 동일한 보호 기능을 순차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