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방송·미디어 전시회인 ‘NAB Show 2026’에서 AI 기반 미디어 커머스 솔루션으로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은 AI 미디어 커머스 솔루션 ‘라이브 투 카트(Live-to-Cart)’로 NAB 쇼 2026 ‘올해의 제품상(Product of the Year Awards)’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수상작 가운데 한국 기업으로는 SKT가 유일하다.
NAB 쇼는 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시회로, 매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1923년 시작돼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업계 대표 행사다.
‘올해의 제품상’은 방송·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유망한 기술과 제품을 선정하는 시상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AI, 클라우드, XR, 차세대 광고 및 커머스 분야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수상작인 ‘라이브 투 카트’는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던 이용자가 별도 검색 없이 화면 속 상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AI 기반 미디어 커머스 솔루션이다. 방송 영상의 시각 정보와 자막을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AI가 상품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구매 가능한 상품 정보를 자동 연결한다.
기존 미디어 커머스가 상품 태깅, 수동 편집, 별도 큐레이션 등 사람의 개입이 필요했던 것과 달리, ‘라이브 투 카트’는 AI가 방송 장면을 실시간 분석해 상품 탐색부터 구매 연결까지 자동화하는 ‘제로 큐레이션(Zero Curation)’ 구조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상품 탐색 과정 없이 리모컨 조작만으로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장바구니 담기, 구매 페이지 이동까지 끊김 없는 쇼핑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미디어 사업자는 기존 광고 수익 외에도 커머스 기반의 신규 수익 모델 확보가 가능하다.
해당 솔루션은 SKT가 기술을 개발하고 SK브로드밴드 B tv를 통해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국내 주요 커머스 플랫폼과 연계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사업 모델도 구축했다.
양승지 SKT 엔터프라이즈기술지원담당은 “이번 수상은 SKT의 AI 기술이 실제 미디어 서비스 현장에서 사업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AI 미디어 커머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