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현장 융합] 오토폼 “금형 기술도 AI 시대”…디지털 트윈·인재 양성

금형 숙련기술 AI로 전환…K-제조 디지털 혁신 가속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금형 시뮬레이션 기업 오토폼엔지니어링이 숙련 기술의 디지털 전환을 핵심으로 한 K-제조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오토폼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로 다시 뛰는 제조 산업의 심장’을 주제로, 금형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능형 상생’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숙련공 은퇴로 인한 기술 단절과 낮은 디지털 성숙도가 핵심 리스크로 지목됐다.

 

특히 금형 산업은 수십 년간 축적된 암묵지 기반 의사결정이 핵심 경쟁력이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전수하지 못하면서 생산 품질과 효율성이 동시에 저하되는 구조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오토폼은 이러한 ‘기술 증발’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AI 기반 시뮬레이션을 제시했다.

 

오토폼은 ▲AI 투자 확대 ▲디지털 트윈 구축 ▲인재 역량 강화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제조 공정 혁신을 추진한다. AI 시뮬레이션을 통해 숙련자의 판단 기준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표준화된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로 전환해 누구나 고도화된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은 핵심 역할을 한다. 실제 생산 공정을 가상 환경에서 정밀하게 재현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고, 품질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는 구조를 구현할 수 있다. 이는 총체적 품질관리(TQM) 관점에서 ‘실패 비용 제로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조영빈 오토폼코리아 대표는 “숙련자의 경험을 개인이 아닌 기업의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제조 경쟁력과 인력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재 양성 전략도 병행된다. 오토폼은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와 협력해 ‘오토폼 이음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며, 6개월 만에 10명의 인재가 취업을 확정하거나 2027년 상반기 현장 투입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전통 제조 기술과 시뮬레이션 역량을 결합한 차세대 엔지니어로,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핵심 인력으로 평가된다.

 

오토폼은 해당 모델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제조 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디지털 백본’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술과 교육을 결합한 상생 구조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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