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K Car 인수로 ‘제조·유통·플랫폼’ 통합 모빌리티 구축

모빌리티 밸류체인 완성

 

[더테크 이승수 기자] KG그룹이 중고차 플랫폼 인수를 통해 자동차 제조부터 유통, IT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체계 구축에 나선다. 산업 구조가 제조 중심에서 플랫폼 기반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밸류체인 통합 전략을 본격화하는 행보다.

 

KG그룹은 국내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사모펀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와의 공동 투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거래는 단순 사업 확장을 넘어 그룹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KG그룹은 ▲KG모빌리티의 제조 ▲K Car의 유통 ▲KG ICT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생산–유통–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핵심은 자동차 산업 전 과정(Value Chain)의 내재화다. 차량 생산부터 판매, 금융, 사후 서비스까지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통합하고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IT 플랫폼을 중심으로 차량 거래, 가격, 수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K Car는 전국 48개 직영점을 기반으로 한 국내 1위 중고차 플랫폼 사업자로, 온라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포함한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구조를 갖추고 있다. 차량 매입·판매뿐 아니라 렌터카, 자동차 금융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2025년 기준 약 2조5천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KG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제조 경쟁력과 유통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 중심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의 글로벌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와 K Car의 유통 인프라를 연계해 차량 구매부터 유지·관리까지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해외 확장 전략도 병행된다. KG모빌리티의 글로벌 नेटवर्क와 KG스틸의 사업 기반을 활용해 중고차 유통 및 모빌리티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 제조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플랫폼 기반 수익 모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재무 측면에서도 시너지 확보가 기대된다. KG스틸은 K Car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통해 철강 산업의 경기 변동성을 보완하고, 그룹 차원의 수익 구조 다각화를 추진한다. 동시에 모빌리티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G그룹은 이번 인수를 ‘전략적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자동차 산업이 유통과 데이터,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의미다.

 

KG그룹 관계자는 “제조, 유통,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구조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플랫폼 중심 모빌리티 사업자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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