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K–한화로보틱스,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위한 ‘로봇·센서 융합’ 협력 강화

2025.12.08 09:13:56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센서 솔루션 선도 기업 SICK(씨크)와 국내 대표 로봇 기업 한화로보틱스가 12월 3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첨단 제조산업 자동화 혁신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두 기업은 로봇·센서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제조 환경의 고도화를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실제 공장 라인과 물류 센터에서 로봇과 센서가 통합적으로 작동하는 환경을 구축해,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SICK는 안전 컨트롤러, 안전 LiDAR, 머신비전 등 글로벌 제조·물류 시장에서 검증된 폭넓은 센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협동로봇과 모바일 자율주행로봇(AMR)의 안전성과 성능을 강화하고, 한화로보틱스가 수행하는 다양한 프로젝트 현장에 더욱 신뢰성 높은 자동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는 국내외 제조라인과 물류 환경에 적용되는 협동로봇 및 AMR 솔루션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제조 현장의 작업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도 함께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실증 중심의 협력 모델도 추진된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SICK의 안전 LiDAR와 컨트롤러가 적용된 AMR은 생산 자재 운반 및 공정 간 부품 이동 등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전반적인 제조 효율을 끌어올린다. 양측은 이 같은 기술 통합을 통해 생산 안정성과 생산성 향상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정기적인 기술 세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자동화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전문 인재 육성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서 장기적 기술 생태계 조성까지 포함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하며 제조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수 기자 lss@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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