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이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산업·기술전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 25회를 맞이한 이번 컨퍼런스는 ‘ICT를 넘어 AI 대전환, 더 나은 내일과 일상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AI와 ICT 분야의 기술혁신과 산업 동향을 한눈에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기존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와 'ICT R&D 주간'을 통합해 급변하는 AI·ICT 환경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통합 소통·교류의 장으로 확대됐다. 첫날인 12일에는 개막식과 미래전망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026 정보통신기술·산업 전망, 주요 이슈·트렌드 등 3개 분야 7개 강연이 진행된다.
미래전망 분야에서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앤드류 데이비슨 교수가 ‘공간 AI’를 주제로 로봇이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미래 AI 기술을 소개한다. NH 금융연구소 조영무 소장은 AI 투자 확대와 통상환경 변화 속 한국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산업 전망 분야에서는 IITP 임진국 단장이 AI와 ICT 최신 흐름과 2026년도 핵심 10대 이슈(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반도체, 데이터, AI 확산, 인재, 보안·안전, 네트워크, 에너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양자)를 발표하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재영 실장은 중장기 산업 전망을 소개한다.
주요 이슈·트렌드 분야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유경범 상무가 기업의 AI 도입 전략을, 마키나락스 윤성호 대표가 산업별 특화 AI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센터장은 AI반도체 산업 현황과 글로벌 기술 경쟁 구도를 분석한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AI, AI반도체, 양자, 차세대 네트워크, 사이버보안 등 핵심 기술 분야 최신 동향과 2026년도 ICT R&D 투자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피지컬 AI, 에이전틱 AI, 차세대 AI반도체 등 분야별 연구개발 계획과 신규 후보 과제 소개, 연구자 의견 수렴을 통한 정보교류회가 진행된다.
셋째 날인 14일에는 AI 시대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 방향과 2026년 인재양성 사업 추진 계획을 다루는 ‘AI·ICT 인재양성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동시에 해외 주요국과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ICT 국제공동연구 컨퍼런스’가 열리며, 기술 분야별 최신 트렌드와 경제·사회적 영향을 분석하는 8개 세션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ICT 발전 유공자 포상과 연구개발 우수성과 전시가 이루어져 참석자들이 유망기업 및 대학·연구기관의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모든 일정은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와 ICT는 기술을 넘어 경제와 사회,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AI·ICT의 미래를 내다보고 통찰력 있는 정책을 수립해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