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첫 상업발사... 임직원 이름 새긴 PLA 상판 공개

2025.10.29 10:57:10

발사체 연결 장치로 우주 도전 기록 공유

 

[더테크 이승수 기자]  이노스페이스가 ‘한빛-나노(HANBIT-Nano)’ 첫 상업발사를 앞두고, 임직원 238명과 투자사 34곳의 이름이 새겨진 위성·발사체 연결 장치 PLA 상판을 29일 공개했다.

 

PLA는 발사체 상단의 페이로드 페어링 내부에 장착되는 구조물로, 위성과 탑재체를 진동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고정하다가 목표 궤도에 도달하면 안전하게 분리시키는 마지막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발사체 구성체 중 우주 공간에 가장 오래 머무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한빛-나노’ PLA 상판에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에 참여한 모든 이노스페이스 임직원의 이름이 새겨졌다. 발사 미션명 ‘스페이스워드’와 슬로건 ‘Let’s Space Forward’ 아래 모두가 함께 우주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여기에 성장 과정에 함께한 34곳의 투자사명도 각인해 신뢰와 동반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는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에 새겨진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은 기술 그 자체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 도전 정신을 상징한다”며 “이 발사는 구성원 모두가 함께 쌓아온 여정의 결실이자 민간 우주 발사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빛-나노’ 발사 윈도우는 10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브라질 시간 4주간)로 설정돼 있으며, 이노스페이스는 현재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 준비를 진행 중이다. 발사체 총 조립 및 통합 점검 절차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있으며, 최종 발사일과 시각은 기상 조건과 기술 점검, 발사 운용 상황을 종합해 브라질 공군과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이승수 기자 lss@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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