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메이트 앱 ‘카나나’ 업데이트…주제별 스페셜 메이트·멀티모달 기능 강화

2025.10.02 10:18:24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베타 서비스 중인 AI 메이트 앱 ‘카나나(Kanana)’의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카나나 앱은 그룹 AI 메이트 ‘카나’와 개인 AI 메이트 ‘나나’와의 대화를 통해 친숙하게 AI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베타 출시 후 약 4개월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추가하고 기술적 개선을 통해 사용성을 높였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초기 화면을 하단 3개 탭으로 재구성하고, 대화방 UI를 개선해 가독성을 높였다. 첫 번째 ‘홈 탭’에서는 1:1 전용 대화 공간에서 개인 메이트 ‘나나’와 대화할 수 있으며, 새롭게 추가된 스페셜 AI 메이트도 이용 가능하다. 스페셜 AI 메이트는 타로, 사주, 챌린지, 스터디 코칭, 보험 상담 등 총 5종으로 구성된다.

 

타로 메이트는 AI가 생성한 친근한 이미지와 다양한 인터랙션으로 하루 운세, 인간관계, 진로나 금전 등 주제를 제공한다. 챌린지 메이트는 MZ세대 맞춤형 도전 과제 달성을 지원하며, 진행 상황을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스터디 코칭 메이트는 학습 성향 테스트(총 150문항)와 결과 기반 맞춤 학습 조언을 제공한다. 보험 상담 메이트는 AI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와 협업해 다양한 보험 상품과 용어를 쉽게 안내한다.

 

두 번째 ‘대화 탭’은 그룹방 리스트 확인과 대화를 지원하며, 친구 목록 확인 및 초대가 가능하다. 세 번째 ‘더보기 탭’은 개인 프로필 설정과 구글 캘린더 등 외부 데이터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미지 생성과 음성 기반 대화 등 멀티모달 기능이 추가됐다. 그룹방에서는 이용자가 취향에 맞게 이미지를 이어 그리거나, 한국어·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 또한 1:1 대화 기록을 기반으로 메모리를 저장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며, 속도와 품질 개선과 함께 자체 개발 AI 가드레일 ‘카나나 세이프가드(Kanana Safeguard)’를 적용해 유해 콘텐츠 차단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카카오는 카나나 앱을 주제별 메이트 확대와 그룹방 활성화를 통해 ‘커뮤니티 AI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시범 운영으로 호응을 얻었던 ‘편파중계’ 그룹방을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2025 KBO 포스트시즌에 맞춰 추가 운영한다. 편파중계는 특정 팀에 몰입하며 실시간 경기 중계와 AI 분석을 지원하는 그룹방으로, 그룹 메이트 ‘카나’가 득점 상황 요약, 구단별 응원, 역전 가능성 분석 등 맥락 기반 메시지를 자동 제공한다.

 

카카오 김종한 카나나 성과리더는 “다양한 관심사 기반 AI 메이트를 통해 개인 활용도를 높이고, 그룹과 커뮤니티에서도 활발히 사용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해 서비스 가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jy@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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