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릴스’ 중심 모바일 앱 경험 확장..."월간 이용자 수 30억 명 돌파"

2025.10.02 09:55:44

숏폼 서비스 ‘릴스’가 성장 동력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스타그램이 숏폼 동영상 서비스 ‘릴스(Reels)’를 모바일 앱 홈 화면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도록 하는 개편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대상 이용자가 앱 내 알림을 통해 직접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적용 후에도 설정 메뉴를 통해 언제든 기존 화면으로 되돌릴 수 있다.

 

올해 15주년을 맞은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MAU) 30억 명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성장의 중심에는 최대 3분 내외 숏폼 영상을 촬영·편집·공유할 수 있는 릴스가 있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이용자들은 앱 이용 시간의 절반가량을 릴스에서 소비했으며, 최근 전체 시청 시간은 10억 시간을 넘어섰다. 이번 테스트는 인기 기능인 릴스를 보다 손쉽게 즐기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최근 아이패드 전용 앱에서 선보인 방식과 유사하다.

 

인스타그램은 이용자가 선택권을 갖도록, 릴스 중심 홈 화면 적용 여부를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테스트 대상자에게는 앱 내 알림으로 새로운 홈 화면 안내가 제공되며, 적용 이후에도 언제든 이전 화면으로 복귀할 수 있다.

 

적용에 동의한 이용자는 앱을 열면 바로 릴스 화면으로 이동해 관심사와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피드 콘텐츠는 새롭게 도입되는 ‘팔로잉(Following)’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팔로잉 탭은 ‘모두’, ‘친구’, ‘최근’ 세 가지 하위 탭으로 구성된다. ‘모두’에서는 팔로우 계정의 피드 및 릴스 게시물이, ‘친구’ 탭에서는 상호 팔로우 계정의 게시물이, ‘최근’ 탭에서는 팔로우 계정의 최신 게시물이 노출된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는 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인 릴스를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라며, “새 홈 화면 적용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쉽게 발견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jy@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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