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로보틱스가 출시한 차세대 산업용 AI 로봇 제어기 'Hi7' [사진=HD현대로보틱스]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1040/art_17592973209924_18d839.jpg?iqs=0.22299556403741716)
[더테크 서명수 기자] HD현대의 로봇 계열사 HD현대로보틱스가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로봇 제어기를 선보이며 작업 안전성과 확장성을 높였다.
HD현대로보틱스는 1일, AI 기반 안전 제어 솔루션 ‘세이프스페이스(SafeSpace) 2.0’을 탑재한 산업용 AI 로봇 제어기 ‘Hi7’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Hi7’은 ▲고도화된 안전 시뮬레이션 ▲정밀한 움직임 제어 ▲충돌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센서로 수집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잠재적 위험을 예측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즉시 로봇 동작을 멈춰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라이다(LiDAR) 센서를 충돌 예방 기능에 연동, 사물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한 안전 제어가 가능해졌다.
이 제어기는 협동로봇과 산업용 로봇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협동로봇의 경우 공정별 전용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통신 규격을 지원해 작업 범위를 확장하고 외부 장비와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산업용 로봇 수준의 기능 구현이 가능해졌다.
또한 ‘Hi7’에는 로봇의 두뇌와 신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AI 모듈’이 탑재돼 있다. 이 모듈은 로봇의 제어 기능과 외부 AI·비전 솔루션을 융합하는 핵심 장치로, 로봇이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상황에 따라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스마트 작업 환경을 구현한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Hi7’은 개선됐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직관적인 UI를 적용해 사용자가 손쉽게 로봇을 세팅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Hi7은 산업용 AI 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솔루션과 다양한 제품을 통해 고객의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 현장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