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AI·로봇산업협회’로 새 출범

2025.10.01 08:40:26

AI·로봇 융합 비전 선포
차세대 산업 생태계 조성

 

[더테크 서명수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 김진오)가 협회 법인 명칭을 ‘한국AI·로봇산업협회’로 변경하며 새로운 출범을 알렸다. 협회는 30일 서울 강남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2025년 임시총회 및 비전선포식'을 열고 회원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과 함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총회는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AI와 로봇 융합을 통한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공식 선언하는 자리였다. 협회는 휴머노이드, 피지컬AI, 제조·서비스 로봇 등 분야에서 기술 결합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반영해, ‘Next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협회는 향후 AI·로봇 사업 추진 과정에서 회원사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산업 거점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2026년부터는 회원사 참여형 협의회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산업 전반의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협회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 합류해 관련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휴머노이드뿐만 아니라 부품,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진오 회장은 “법인 명칭 변경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협회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계기”라며, “AI와 로봇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로봇산업이 글로벌 선도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협회는 350여 개 회원사가 활동 중이며, 최근 휴머노이드 및 AI 데이터 기업들의 신규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협회가 AI·로봇 분야에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산업 협력·지원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협회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회원사 지원 강화 △정책 제언 △글로벌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AI·로봇 중심 혁신 생태계 조성, 인재 양성,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중점 추진하며, 휴머노이드·피지컬AI 기업까지 포괄하는 대규모 회원사 확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명수 기자 sms@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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