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체부]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939/art_17586807585335_d7e6ce.jpg?iqs=0.31375653273373316)
[더테크 이승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24일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한국저작권위원회, 중국 국가판권국과 함께 ‘2025 한중 저작권 정부간회의’와 ‘한중 저작권 포럼’을 개최했다. 양국 정부는 저작권 보호 협력 강화와 함께 AI, 블록체인 등 기술 발전에 따른 정책 변화를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2006년 양국 간 저작권 교류·협력 MOU 체결 이후 이어진 정부 간 협력의 일환으로, 중국 내 ‘케이-콘텐츠’ 저작권 보호 방안과 검망행동 등 단속 활동에 대한 정보 공유, 음악 신탁관리단체 사용료 징수 확대 협조를 포함한다.
포럼에서는 AI 학습 과정에서의 저작물 활용, 블록체인 기반 유통 등 기술 발전과 저작권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단편 드라마·온라인 게임 등 산업 현장에서의 IP 확보와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민간 분야에서는 32개 콘텐츠 기업·협회가 참여, 부산 지역 기업 중심으로 국내 19개사와 중국 13개사가 교류회를 진행한다. 텐센트, 틱톡, 아이치이 등 중국 대형 플랫폼이 참여해 국내 콘텐츠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
포럼 연사로는 부산대학교 계승균 교수와 리쯔주 웨이보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한국과 중국의 저작권 제도 현황을 분석하고, MBC C&I 이상욱 팀장과 아이치이 왕 샤오칭 부편집국장이 AI 기반 저작권 산업의 도전과 미래를 산업현장 사례와 함께 공유한다.
문체부 정향미 저작권국장은 “부산에서 중국 정부와 민관 관계자들이 함께 저작권 산업 교류·협력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다”며, “양국 저작권 당국은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며 창작자 권리 보호와 콘텐츠 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