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세미텍, EMO 하노버 2025 참가… 초정밀 자동선반·덴탈 장비·AI 협동로봇 공개

2025.09.23 10:11:41

유럽 시장 공략 장비 출시
협동로봇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시연

 

[더테크 서명수 기자]  한화세미텍이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EMO 하노버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공작기계, CNC 자동선반, 통합 덴탈 솔루션 장비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격년으로 열리는 EMO는 세계 3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로, 전 세계 금속 가공 산업 관련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앞서 열린 EMO 2023에는 45개국 1,800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약 140개국에서 9만 2,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공작기계는 다양한 재료를 정밀하게 가공해 원하는 형상과 치수의 부품을 생산하는 장치로, 한화세미텍은 오랜 노하우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초정밀 가공이 가능한 첨단 자동선반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올해 전시에서는 소형 부품 가공에 최적화된 XD10II와 배면 고복합 가공성이 향상된 3세대 모델 XD26III, XD38III 자동선반 장비를 선보인다. 또한 초정밀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메디컬 부품 전용 장비 XM20과 첫 덴탈밀링기 H Denfit을 별도 공간에 전시해, 인공 치근과 치아를 원스톱으로 제작할 수 있는 임플란트 풀 라인업을 공개한다.

 

한화로보틱스와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한화로보틱스의 최대 14kg 하중을 견디는 협동로봇 HCR-14를 활용해 제조 자동화 기술을 시연한다. XD38III 자동선반과 네트워크로 연결된 HCR-14는 가공된 부품을 자동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수행하며, 재료 투입과 완성 부품 취출까지 가능한 머신텐딩 기술이 적용된다.

 

머신텐딩 기술을 적용한 로봇을 활용하면 24시간 무중단 생산이 가능해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고온·고압 환경에서 반복 작업을 대신 수행해 안전한 작업 환경도 확보할 수 있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50년 가까이 쌓아온 초정밀 가공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에 필요한 자동화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도입해왔다”며, “공정 최적화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높은 생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ms@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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