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캐나다 PHCV와 손잡고 글로벌 헬스케어 AI 확장 나선다

2025.09.17 09:16:51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가 캐나다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벤처스(대표 브라이언 사이머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라이버시 보호 및 AI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협약은 지난 1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5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 Global Privacy Assembly)’ 현장에서 진행됐다. 체결식에는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상무와 김소연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벤처스 이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데이터 검색 포털 ‘헤이콘(Haycorn)’, 임상연구 솔루션 **HRS(Healthcare Data Research Suite)와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벤처스의 메타데이터 관리 솔루션IHID(Integrated Health Informatics Datalab)**를 결합한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특히 이번 솔루션은 카카오헬스케어의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PETs(Privacy Enhancing Technologies)를 기반으로 한다. 민감한 데이터를 직접 공유하지 않고 분산 방식으로 모델 학습을 진행하는 ‘Eyes off’ 데이터 전략을 적용해 데이터 보안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표준과 상호운영성 기준을 충족하는 프로토콜을 통해 연계성을 강화한다.

 

카카오헬스케어와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벤처스는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바이오·제약 벤처에 고품질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해 양국 헬스케어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헬스케어의 북미시장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김소연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벤처스 이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 기업인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업으로 당사 플랫폼 전략을 고도화하고, 헬스케어 AI 분야에서 더욱 신뢰받는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상무는 “이번 협력으로 카카오헬스케어의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고도화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 ljy@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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