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리버, 현대모비스와 손잡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개발 환경 구축

2025.09.17 08:56:39

 

[더테크 이지영 기자]  지능형 엣지 소프트웨어 선도기업 윈드리버가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을 위한 통합 소프트웨어 환경 ‘모비스 디벨롭먼트 스튜디오(Mobis Development Studio)’를 완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현대모비스의 클라우드 기반 차량 개발 솔루션과 윈드리버의 ‘스튜디오 디벨로퍼(Wind River Studio Developer)’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모비스 디벨롭먼트 스튜디오’는 웹 기반 통합 플랫폼으로, 직관적인 UI와 자동화된 빌드·테스트 기능을 통해 소프트웨어 품질과 개발 효율을 크게 높인다. 특히 복잡해지는 차량 소프트웨어 생애주기 관리에 최적화돼 현대모비스의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윈드리버의 샌딥 모드바디아 CPO는 “자동차 산업의 지능화와 자율주행 전환에서 소프트웨어는 핵심 동력”이라며 “현대모비스와 함께 클라우드와 엣지를 아우르는 차세대 개발 프레임워크를 마련해 업계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정수경 전장BU장(부사장)은 “차량 개발 전 주기 자동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AI 기반 차세대 개발 체계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각 사의 강점을 결합해 설계·개발·배포 전 과정을 가속화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에 최적화된 첨단 개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윈드리버 스튜디오 디벨로퍼는 클라우드 기반 데브섹옵스(DevSecOps) 플랫폼으로, 지속적 통합(CI), 제공(CD), 테스트(CT) 등 애자일 방식을 지원한다. 초기 단계부터 테스트를 가능하게 하는 ‘쉬프트-레프트(Shift-left) 테스트’ 기능을 통해 개발 효율성과 민첩성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지영 기자 ljy@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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