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오라클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능과 전략

2024.01.25 17:12:21

오라클, Oracle Cloud Summit 2024 개최 및 간담회 진행
OCI 생성형 AI 서비스로 비즈니스 요구사항 충족해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오라클(이하 오라클)이 올해 새롭게 추가된 생성형 AI 에이전트 ‘OCI 생성형 AI’를 소개하고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방향을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라클은 데이터-AI 통합 솔루션 제공 가속화로 기업 주요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조력 및 가치 극대화를 강조했다.

 

오라클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Oracle Cloud Summit 2024’를 25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은 알리스테어 그린(Alistair Green) 오라클 JAPAC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의 ‘더욱 지능적인 클라우드의 미래 구축’ 발표로 구성됐다.

 

그린 부사장은 현재 관련 산업 동향부터 설명했다. 그는 “기술의 지평은 확장되고 매일 변화하고 있다. 때문에 복잡성도 계속해서 가중되고 있다”며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수행하고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즈니스 속도에 맞춘 데이터 확보·분석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을 활용하는 등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오라클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기존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기거나 기업에 필요한 방식대로 데이터 셋 내부를 제공한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OCI)는 풀스택 클라우드로 다양한 커스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도우며 매니지먼트, 애널리틱스 등의 산업 수요를 충족한다. 또한 개발자가 필요한 요소를 제공하기 때문에 성능, 보안, 지속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OCI는 메모리 접근을 네트워크로 가져오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 위험도를 낮추고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그린 부사장은 “오라클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통해 스토리지 유연성을 확보하고 어느 지역에서든 동일한 모델을 가질 수 있다”며 “예를 들어 구글 애널리틱스 활용을 클라우드에서 실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오라클 솔루션은 현재 한국의 다양한 빅테크 기업 및 브랜드에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과 같은 간단하면서 유연한 아키텍처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오라클은 슈퍼컴퓨팅을 지원한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기업에 일관성 있는 모델을 제공한다.

 

그린 부사장은 “최근 대두되는 보안 문제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맞춰 빠르게 대응하도록 했. 특히 멀티클라우드의 보안은 복잡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관리가 수월하도록 단순화 및 다양한 툴 개발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라클은 기업 내부 데이터에 대해 사용자가 스토리지 자격을 가졌을 때만 공개하는 등의 보안을 내재화했다.

 

이후 간담회 시간에는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의 사업 소개가 이어졌다. 송 사장은 “오라클 같은 B2B 기업은 주요 기업 고객의 요청을 잘 아는 벤더사”라며 “이전 모델의 경우 데이터센터, 퍼블릭 클라우드만 존재해 수요가 적었다. 반면 오라클의 분산형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사용자의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오라클의 사업 주요 성과로는 △기업의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클라우드 전환·신규 확산 수요 견인 △주요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성능·안정성 입증과 멀티클라우드 확산 수요 충족 △클라우드 전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신규 수요 발굴사업의 지속 목표 달성 △정부·산학 공조를 통해 기술 스타트업 혁신 지원이 언급됐다.

 

이에 더해 오라클은 자사 데이터베이스 23c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의 일부 데이터는 관계형으로 처리하고 다른 부분은 동일 데이터를 문서, 그래프로 처리하고 있다. 생성형 AI의 경우 벡터(Vector) DB를 통해 자세하고 개인적인 콘텐츠를 검색하도록 개발했고 이는 생성형 AI를 강화한다.

 

오라클은 한국 시장에서의 2024년 전략으로 △데이터-AI 통합 솔루션 제공 가속화로 기업 주요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조력 및 가치 극대화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과 협력 활동 지속으로 혁신 기술개발 및 글로벌 사업역량 제고에 공헌 △새로운 리더십과 조직 강화로 성장 지속 확장 및 매출 성장 달성을 언급했다.

 

이어서 비노드 맘타니(Vinod Mamtani) OCI AI 플랫폼 및 생성형 AI 서비스 부사장은 ‘오라클 생성형 AI: 기업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다’ 발표를 시작했다.

 

이날 발표된 새로운 OCI 생성형 AI 서비스는 비즈니스 요구사항 충족을 위한 노력을 최소화 시켜주는 메타, 코히어의 AI 모델을 제공한다. 이번 버전에 포함된 신규 AI 모델에는 메타의 라마-2와 코히어의 명령(Command), 요약(Summarize), 임베드(Embed)가 있다. 또한 사용자의 자체 데이터를 사용한 AI 모델의 파인튜닝 및 모델 최적화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OCI 생성형 AI 서비스는 모든 데이터 처리와 저장을 OCI 내에서만 진행하며 지역, 클라우드 간에는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는다. 또 사용자가 제공한 학습·추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다른 사용자는 이를 볼 수 없도록 하며 데이터를 코히어·메타로 전송하지 않는다.

 

OCI 생성형 AI의 새로운 기능은 코히어의 매개변수 명령 모델 파인튜닝을 비롯해 개선된 클러스터 UX로 호스팅 클러스터 내 다중 엔드포인트를 지원하며 유닛을 추가·제거해 클러스터를 확장하면서 더 많은 모델 처리가 가능하다.

 

추가로 OCI 생성형 AI는 앤드포인트 분석(토크 인·아웃 처리량, 호출 수 등)과 콘텐츠 조정 제어 및 다운타임을 발생시키지 않은 엔드포인트 교체가 가능하다.

 

이를 활용한 사례로는 제품 개발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 정리, 라벨링 등 사용자 피드백 및 시장 트렌드 등의 대용향 데이터 처리가 있다. 또한 마케팅 분야에서는 브랜드 보이스가 적용된 전자상거래, B2B 최적화 콘텐츠 생성 등 비정형 고객 데이터의 합성과 클러스터링이 가능하다.

 

아울러 해당 OCI 생성형 AI 에이전트의 베타 버전은 이달 출시되며 추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c AI 벡터 검색 MySQL 히트웨이브 벡터 스토어도 추가될 예정이다.

 

전수연 기자 suyeon@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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