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삼성SDI, 기존과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

2024.01.02 10:22:07

최윤호 삼성SDI 사장 신년사, 전기차 캐즘 진입과 불확실성 대비
전고체 배터리 사업 본격화 및 차세대 기술 리더십 확보 강조

[더테크=조재호 기자] “2024년은 전기차 캐즘(Chasm, 시장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 영역 진입과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으로 일시적 성장세 둔화가 전망되는 만큼 사업 전 부문에서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합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사장)은 2일 기흥사업장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새해맞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최근 신설한 ASB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가격 경쟁력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최 사장은 “기존 고객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대함과 동시에 신규 고객을 지속 발굴하고 전자재료 소재 등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수 인재 확보와 글로벌 R&D 센터 확대를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 ESG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최 사장은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으로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비룡승운’ 하는 청룡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조재호 기자 j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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