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흑자전환, KG 모빌리티 3분기 실적발표

2023.10.27 17:39:00

3분기 연속 흑자 기록, KG 모빌리티 역대 최대 실적 기록해
토레스 EVX로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해 나갈 것

 

[더테크=조재호 기자] KG모빌리티가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9047억원, 영업이익 143억, 당기순이익125억을 기록했다. 차량 판매는 3만1254대다.

 

이러한 실적은 토레스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의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의 해외 론칭 확대 등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은 결과로 지난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3분기 판매는 내수 1만2015대, 수출 19239대이다. 내수 시장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 2014년 2분기의 2만1126대 이후 9년만에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59.6% 늘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와 상품 개선 모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판매 물량 증가로 지난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지난 9월 출시된 토레스 EVX에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전체 판매가 내수 5만984대, 수출 4만5415 등 총 9만6399대로 지난 2019년 3분기의 10만1363대 이후 4년만의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하면 19.8% 증가한 것.

 

3분기 손익은 판매 증가세와 함께 원가구조 개선과 내부체질 개선 등이 효과를 보이며 영업이익 143억, 당기순이익 125억 기록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3년 3분기 이후 10년 만이다.

 

KG모빌리티는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5월과 6월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에 이어 9월 토레스 밴 등 스페셜 모델과 중형급 전기 SUV인 토레스 EVX를 출시해 라인업 확대와 함께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아울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과 아프리카와 중동 CIS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승 행사 등 글로벌 론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중동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했다.

조재호 기자 j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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