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 중동시장 진출 가속화…글로벌 시장 확대 나선다

2023.10.23 11:17:46

미국, 호주 등 정부기관 및 에너지 기업에 ‘파이어스카우트’ 도입 확산 중
세계 3대 위성통신사 투라야와 MOU 체결로 중동시장 공략 강화

 

[더테크=조명의 기자] 알체라는 SaaS 기반의 산불 조기감지 AI 솔루션 ‘파이어스카우트’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알체라의 파이어스카우트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화재의 초기 단계를 식별한다. 연기 발생 등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빠르게 CCTV 영상을 분석해 화재 여부를 판단한 뒤, 산불 감시센터에 알린다. 기존 프로세스 대비 알림을 최대 2시간 이상 단축, 화재 진압의 초동 대응을 지원한다. 

 

알체라는 중동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동지역에서는 디지털 정부 시스템 구축과 AI 개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AI 기술이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약 14%(960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전 산업에 AI 기술을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다.

 

지난 8월 알체라는 세계 3대 위성통신사인 투라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파이어스카우트의 탐지 범위 확대 및 고도화에 나섰다. 투라야는 1997년 설립된 아랍에미리트(UAE)의 첫 번째 인공위성 운영 기업이자 다중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UAE 국영 기업 야셋의 자회사다.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한 총 161개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OU의 일환으로 알체라는 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된 중동 최대 IT 박람회인 'GITEX 2023'에서 솔루션을 공동 시연하기도 했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디지털 변혁과 성장을 지향하고 있는 중동 국가에서 높은 정확성과 효용성을 갖춘 알체라의 기술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며 “데이터와 디바이스, 산업에 제약 받지 않는 알체라 기술을 전 세계의 AI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현진 알체라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알체라 미국 법인 대표는 “알체라의 궁극적인 목적은 첨단 AI 기술과 산불위험관리 시스템을 융합, 제품 혁신에서 나아가 재난 관리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것”이라며 “화재의 확산을 막아주는 난연 및 운송, 교통의 모빌리티 등 각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저탄소 배출을 위한 다각도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명의 기자 cho.me@the-tech.co.kr
Copyright @더테크 (TEC TECH) Corp. All rights reserved.




  • 네이버포스트
  • X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