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뱅크, 심보틱과 스마트창고 합작회사 설립

2023.07.25 10:53:42

인공지능의 발전기대감 높았던 소프트뱅크의 DX 투자
합작회사 운영으로 연간 6405억원에 이르는 매출 기대

 

[더테크=조재호 기자] 소프트뱅크가 미국 스마트창고 전문기업 심보틱(Symbotic)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물류창고 합작 회사를 설립한다. 

 

로이터통신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그린박스 시스템즈(GreenBox Systems)’라는 이름의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합작회사에는 총 1억달러(1281억원)가 투자될 예정이며, 심보틱은 향후 6년간 75억달러(9조6148억원)에 달하는 AI 기반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한다.

 

심보틱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윌밍턴에 본사를 둔 자동화 창고 시스템 인프라 제공 기업이다. 미국의 도소매 업체 공급망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지녔는데, 월마트(Walmart), 타겟(Target) 등의 고객사를 두고있다. 

 

심보틱은 합작회사가 운영되면 소프트웨어, 부품, 서비스 등으로 연간 5억달러(640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이터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CEO가 AI의 발전기대감 속에서 기업의 자세를 ‘공격모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한 시점에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프트뱅크는 그린박스 주식의 약 65%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심보틱의 몫이다.  앞서 심보틱은 지난해 소프트뱅크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나스닥에 상장된 바 있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소프트뱅크는 심보틱 발행 주식의 2%의 해당하는 워런티를 받는다. 아울러 릭 코헨(Rick Cohen) 심보틱 CEO으로부터 심보틱의 주식 1780만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5%에서 8%로 늘렸다.

조재호 기자 j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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