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진심’ MS, 직원 경험 플랫폼에 코파일럿 탑재

2023.04.21 14:44:47

MS 365 코파일럿 기반 ‘비바 코파일럿’ 선보여

 

[더테크 뉴스] ‘챗GPT’ 열풍 이후 인공지능(AI)에 ‘진심’을 보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또하나의 자사 상품에 AI를 접목했다. MS의 ‘AI 광폭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을 모은다.

 

MS는 20일(현지시간) 직원 경험 플랫폼 비바(Viva)에 AI 비서 코파일럿(Copilot)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비바 코파일럿은 MS 365 코파일럿을 기반으로 구축됐는데 대형언어모델(LLM)과 MS 그래프, 비바 앱의 데이터가 결합됐다. 기존에 서비스되던 제품에 코파일럿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는 형식이다.

 

비바는 오피스 용으로 널리 쓰이는 MS 365와 팬데믹 시국에서 비대면 업무용으로 각광받았던 팀즈(Teams)를 기반으로 다양한 앱을 통해 직원의 참여와 학습, 지식 발견 등을 돕는 통합 솔루션이다.

 

비바 코파일럿의 기반이 된 MS 365 코파일럿은 지난달 출시됐다. MS 365에 LM과 비즈니스데이터가 접목된 것. 사티아 나델라 CEO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생선성 증대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을 정도다.

 

일례로 워드의 경우, 코파일럿이 사용자를 위해 글을 작성, 편집, 요약, 창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파워포인트에선 간단한 자연어 명령만으로도 아이디어를 디자인 된 프레젠테이션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비바 코파일럿의 다양한 앱에도 생성형 AI의 장점이 담겼다고 볼 수 있다. 목표 설정을 돕는 ‘비바 골’의 경우, 리더에게 목표와 핵심성과(OKR) 작성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조직 전체의 목표 관리를 간소화한다는 것이 MS의 설명이다.

 

또한, 기업용 소셜미디어 ‘비바 인게이지’에는 리더가 간단한 프롬프트를 입력하거나 사내 커뮤니티, 스토리라인 대화의 주요 주제를 활용해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오는 7월부터는 링크드인 직원 참여 플랫폼인 글린트가 비바의 제품군에 포함된다. 비바 글린트에도 코파일럿이 탑재되는데 직원들의 코멘트를 요약, 분석하고 리더는 이같은 피드백을 자연어 질문을 통해 탐색할 수 있게 된다고 MS 측은 전했다.

 

 

문용필 eugen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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