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랩 김현수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가운데), 메가존 이주완 대표(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가존]](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30103/art_16741832497248_da56fd.jpg)
[더테크 뉴스] 메가존이 LG유플러스, 갈라랩과 국내 첫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올해 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3사는 메타버스 캠퍼스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3자간 업무협약식에는 메가존 이주완 대표를 비롯해 갈라랩 김현수 대표, LG유플러스 최택진 부문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기획·개발·운영 부문에서 협력한다. 국내 첫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국내 대학에 도입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초 출시를 앞둔 3사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국내 첫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제작 과정에는 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과 글로벌 게임 개발 전문기업 갈라랩이 공동 참여했고 LG유플러스가 주요 이용자인 국내 대학생을 타깃의 서비스와 혜택을 기획해 제공할 예정이다.
메가존을 비롯한 3사는 지난해 숙명여자대학교의 온라인 취업박람회의 메타버스 특강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데 이어, 국내 대학 현실을 고려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 대학과 학생 모두에게 폭넓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며 건강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출시를 앞둔 3사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대학생들이 가상 공간에서 새로운 캠퍼스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학과 학생의 실질적인 니즈가 반영된 수업, 상담, 스터디, 홍보 등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며, ‘웹GL(WebGL)’ 기술을 활용해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넘는 편리성과 차별성 높이는 데에 중점을 뒀다.
웹GL은 웹 기반의 그래픽 라이브러리를 뜻한다. 웹GL을 활용하면 웹 브라우저에서 실제 게임과 같은 높은 퀄리티의 3D 그래픽과 인터랙티브를 제공할 수 있어 좀 더 현실감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별도의 다운로드 과정 없이 대학별 전용 웹사이트에 접속, 플레이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 다운로드하거나 PC와 모바일 접속이 서로 달랐던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들의 한계를 극복해 사용자 편의는 향상시키고 학교별 인증 절차를 통해 보안성도 강화했다.
메가존은 이번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를 통해 기존 캠퍼스에서 재학생들이 시간 및 장소의 문제로 겪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젠지 세대에 맞춰 교육 환경도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를 비롯한 3사는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많은 대학들이 미래 디지털 선도 대학으로 앞장설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갈라랩 김현수 대표이사는 “이번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그간의 업력이 현실 세계와 연결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콘텐츠 커스터마이징을 담당하고 있는 메가존 인디고 VFX 사업 총괄 원동연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대학별로 동일하게 제작된 3D 환경에 접속해 다양한 캠퍼스 라이프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의 편리함은 물론, 비대면 시대에 단절됐던 소통과 교류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